무계획으로 사시는분 계신가요?
2022.02.05 18:20
새해되면 계획 세우고 뭔가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가 않아서요.
저도 계획을 세우고 해보려고 해도 작심삼일 되는 일이 많아서 포기하거든요.
어떻게 사는게 제대로 사는건지 고민되네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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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션에살자 2022.02.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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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리 2022.02.05 20:09
음... 무계획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것도 계획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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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사랑 2022.02.05 20:40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는 실천만 잘 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결과를 만들어 보는 실천만 된다면 될듯합니다. -
밤이슬216 2022.02.05 21:10
하루살이라 그런 걱정 할 수가 없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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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 2022.02.05 21:39
계획이란걸 세워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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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 2022.02.05 22:09
기양 삽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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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2022.02.05 22:59
인생을 계획을 세워서 주체적으로 산다는건 정말 쉽지 않는일이죠.
어릴땐 계획을 곧잘 세우지만 나이가 많아지고 실패가 거듭되면 그냥 세월의 흐름데로 살게 되는거같아요.
생각하는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될것이다... 너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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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s 2022.02.05 23:18
Carpe diem
카르페디엠(Carpe diem)의 어원이라 일컬어지는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송시 1.11은 다음과 같다.
“묻지 말게, 레우코노에여!
신들이 나나 당신을 위해 어떤 운명을 점지해 주었는지를...
이는 금지되어 있나니,
바빌론의 점술에 혹하지도 말게나. 인생이 어떻게 풀리든지 간에 그대로 견디는 게 낫다네.
유피테르신이 자네에게 많은 겨울을 주셨는지 아니면 아직도 티레눔해 반대편 바위들을 마모시키는 마지막 겨울을 주셨는지 간에,
똑똑해지게. 와인도 조금 하고,
자네의 길고 긴 희망을 좀 더 짧은 시간을 위해 줄이도록 하게.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에서도 덧없는 세월은 우리에게서 멀어져가네.
지금 이때를 잡도록 하게나, 미래에 대한 믿음은 되도록 줄이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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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2.02.05 23:21
안하는것 도 있고 못하는것 도 존재 합니다.
하고싶은것 도 때때로 못하게 되는 경우역시 존재 합니다.
차라리 전 포기하는 사람 보단 할수 있는것만 하면서 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때도 안되는건 안됩니다 못할 상황 또는 이유가 생기기도 하죠
그러려니...하면서 순응 하면서 삽니다.
여전히 전 오늘만 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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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로 2022.02.05 23:42
제 앞가림도 못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가 못 됩니다..
그런대..
이거는 말 할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꽃길 아스팔트길 이런 길은 거의 없거나 없다..
똥밭 가시밭길 덤블길 이런 고난과 고통의 길이 끝임 없이 있는 길이 인생이고..
그 길을 가야 한다면..
친구들과 웃으면서 같이 똥밭을 굴러서라도 가고 어차피 또 이런 길 이다 하고 생각을 하면서..
그냥 정면 돌파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제가 봐도 밥맛이고 재수 없게 보이네요..
그냥..
우리 모두 내 마음속의 중심을 잡고 그 중심을 잃지 않고 가는것이 목표요 인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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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타임 2022.02.06 10:01
겸손하면서도 훌륭한 가치관을 담은 멋진 댓글들이 많군요.
스크랩해서 두고두고 가슴으로 읽어보겠습니다.
댓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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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로 2022.02.06 17:45
열심히 하되 제대로 하자
제대로 하되 거만하지 말자
거만하지 않되 자존감은 갖자
회사에 출근하면 매일 밥값하라고 자행되는 지시나 할당량으로 주어진 업무 "계획"에서
언제쯤 벗어날수 있을까 짜는게 제 일상적인 계획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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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22.02.06 18:41
작심삼일의 대표적인 계획이 금연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담배 안파운지 십여년이 다 되어가지만 계획이 아닌 결단으로 실행한 것이 제가 생각해도 새롭네요.
결단한 계기도 대부분이 그냥 지나치는 어찌보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막대한 세금을 갖다바치는 흡연자에게 흡연장소같은 혜택은커녕 막대한 세금도 모자라 추가로 무슨무슨 범칙금 거둔다는 뉴스를 듣고
이런 날도둑넘들에게 돈 갖다바치느니 차라리 안피우고 말겠다 생각에 있던담배 휴지통에 구겨 집어넣고..실현되었습니다.
계획의 목적이 학업, 재산, 체력의 성과를 위한게 대부분일텐데
실현하지못하는 계획을 세우고 좌절을 맛보는 스트레스보다는
현실에 대한 충실이 최선의 계확이라 생각돠는군요.
공수래 공수거
빈손으로 왓다가 빈손으로 가는인생
잠시 머무는 순간의 만족을 위한 고민보다는
남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보잘것 없을지 몰라도
남들에게 민폐 안끼치고 아쉬운소리 할일없이 최소한의 자기도리 지키면서
현실에 충실하여 지금도 가는 순간 놓치지않는게 최선일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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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2022.02.07 04:10 다 계획이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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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53 2022.02.07 07:25
계획을 잊고 살았는데
지금 글 보니 계획 없이 살고 있는것도
계획이 옣구나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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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2022.02.07 12:40
계획 없이 무계획으로 그저 진인사 대천명을 명제로 삽니다.
계획이든 약속이든 자신과의 약속만 지킨다면 못이룰게 없다 생각됩니다.
그런 자기와의 약속...지키면 성공은 기본이고... 득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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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아침에 일어나 15분 더 자기를 바라면서 살고,
저녁에는 15분 더 놀고 자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무한 반복하면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계획이 님의 삶에 계획인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