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1.10.01 19:38
안녕하세요?
작년 7~8월 경, 김치냉장고가 필요해서 중고나라에서 김치냉장고를 검색하다가 가성비 좋은 하나를 발견하고 판매자와 카톡을 했습니다.
무엇에 홀렸는지 판매자가 하라는 대로 처음에는 40만원을 시작으로 두 세번에 걸쳐 총 80여만원을 송금하고 나서야 사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차 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바로 관할 경찰서에 사기 신고를 했고, 몇 달 후에 검찰로부터 피의자가 잡혔으니 배상신청을 하려면 해라 해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보냈네요.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법원으로부터 피의자에 대한 재판이 언제 열리니 올테면 와라 하는 서류가 몇 번 오더니...
오늘 그 선고 결과가 문자로 내도했습니다.
징역 2년에 집해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이 전부고 배상신청인들의 배상신청을 모두 각하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체 사기 금액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그냥 풀어 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에 씁쓸하네요.
요 몇 달 전에는 윈포에 어떤 분이 올린 자료를 그분의 신뢰도는 생각지 않고 무심코 pc에 설치했다가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는 수고도 겪었습니다.
아직도 순진한 것인지, 나이만 먹었나 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은 아직 철이 들지 않았으니...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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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2021.10.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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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21.10.01 20:58
피해자 인권은 개무시 되고, 범죄자 인권 따진다는것 부터가 단추 잘못 끼운 인권 떠드는 작자들의 작품이죠.
그걸 빌미로 그런 작자들이 판치는세상.
피해자 눈에서는 피눈물 흘리게 되도 범죄자는 룰루랄라 하는 꼴이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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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7 2021.10.01 22:22
생계형 범죄보다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니 형벌 규정을 강화해야 합니다.
형벌 강화가 범죄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적절하지 못하면 기승을 부리게 되죠.
그래서 사법 개혁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시작조차 못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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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2021.10.01 23:01
저도 원포에서 밭은자료 설치했다가 바이러스 와장창
자료올리시는분 들 잘좀올려주십시요?
확인하고요 //
멍때리고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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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2021.10.02 12:58
아무리 젊은 사람도
아무리 나이든 사람도
무언가에 홀려 사기 당할때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너무 자책마시고 잊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사형제도가 봘 해야되... 아니면 로마법이라도 만들던가..
손이 잘못했으면 손목아지 싹뚝
발이 잘못햇으면 발목아지 싹뚝
머리가 잘못햇으면 대갈통 총살...
이정도는 되야..나쁜짓거리하는것들이 확 줄어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