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불상수를 보면서 느끼게된 <선택을 평가하는 시점?> ^^
2010.12.24 10:24
만약 2012년에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이 이루어지고 그들이 그렇게도 원하던 조선반도에서 김일성 수령정치 체제의 확립이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그 구성성분에 따라 어던 대접을 받을까?
갑자기 그런 물음이 들더군요.
이런 물음을 요즘 문제가 되었던 군 면제자에 빚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수령정치 체제하에서는 군면제자는 어떤 대접을 받게될까?
반면에 적극적인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거나 혹은 아예직업으로 군인을 선택한 사람들은 어떤 대접을 받게될까?
북의 입장에서 본다면 면제자는 그들의 조국통일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한 공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2010년 남한에서의 오명이 오히려 혁명열사의 이름으로 바뀔수 있게 될수도 있는것 아닌가?
만약 남한내에서 면제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북한주도의 통일이라는 사회의 변역이라는 원인으로 인해 북의 기준으로는 긍정적인 것으로 재평가를 받게 된다면, 사회안에서 개개인의 선택에 대한 평가의 기준은 결국 그 선택을 내린 시점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않겠는가?
2010년의 행동이 2012년의 변화된 사회에서는 다르게 평가받을수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깐..
그렇담 2010년의 행불상수를 나는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가?
2012년의 강성대국의 입장에서는 행불상수는 혁명의 열사로추앙받을수 있겠지만.
2010년 대한민국이 영속하리란 가정하에 있는 나로서는
행불상수가 입영통지서를 받을 시점의 대한민국은 전운이 감도는 긴장상황의 국가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보자면..
행불상수는 그저 이유만 많은 병역기피자의 한명일뿐!이라는 생각
그리고
이것과 정의 로움을 연결해본다면 정의는 결국 그 행동을 하게되는 시점의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 않을까?
행동이 일어나고 사회 혹은 주변의 상황이 변하고 난뒤에 뒤늦게 사후적으로 그 행위를 판단하려하면 그 행위시점이외의 요소를 고려하게되 결국 정당한 평가를 내릴수 없을테니깐..
뭐 이런 생각이 문든 들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현제의 기준으로 과거를 판단하는게 옳은 일일까요?
아님 그 행위가 일어난 시점에 그 선택을 평가하는게 옳은 일일까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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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0.12.24 10:31 -
홀릭 2010.12.24 10:39
북한이 강성대국이 될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므로 만약에 대한 저의 생각은 남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무려 10년 동안 병역기피를 했던 안상수 한나라당대표가 과거의 기준으로 면죄부를 받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이 올라오는 자체가 상당히 울적하군요...
과거에는 이러하여 그 당시로서는 어쩔수 없었다라고 말하기엔 법을 준수하며 성공하신 많은 분들이 있기에 이런 글들이 다시는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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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통 2010.12.24 10:47
선택을 평가하는 싯점은 그행위를 한 싯점이 되야 합니다 만약 그행위를 한 싯점이 아니라 현재싯점으로 평가를 한다면 만고의 역적인 이완용도 현정권에선 영웅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한나라당의 양대교주중(이완용과 박정희가 양대교주가 아닐까?) 한명이라고 할수 있는 이완용이 자신의 사욕을 위해(엄청난 돈과 권력-훈1등 백작)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어 결국 나라가 발전하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고 주장할테니... 일제강점기때 곡물과 지하자원등을 수탈하기위해 철도도 깔고 도로도 건설해 구게 국가발전의 모태가 됐다고 주장하는게 뉴라이트입니다 뉴라이트는 한나라당의 하부 협력조직이고.... 결국 뉴라이트등이 주장하는대로라면 이완용은 매국노가 아니라 나라경제발전에 앞장선 영웅이라는 주장도 가능하지요 이명박정권하에선 최소한 그걸 진실로 만들수 있읍니다 그러나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 싯점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았기에 만고의 역적이고 조선조 3대간신( 임사홍 이이첨 이완용)중 하나로 평가 받지 않겠지요.... 물론 정권이 친일후손들이 아닌 민중의 편을 드는 정권이라면 다시 매국노가 될테고... 그러므로 행위를 한 싯점에서 평가를 하는게 맞읍니다 물론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이 밝혀진다면 평가를 바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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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0.12.24 11:16
역사적 평가는 현시점이 아닐까합니다.
옛 임금들이 사관의 글에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후세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 ....
행위자체가 변할수없지만 평가는 현시대의 반영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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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2010.12.24 11:47 행불상수는 입영통시서를 받는시점에 그무의 대상이 되는 대한민국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 시점에서 본인이 받은 권리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약속을 어긴것이지요.
이완용이라고 했나요? 1910년경 그당시 대한제국은 존속하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그의 행동은 역시나 행불상수와 같은 약속을 지킬 의무의 해태라고 밖에 할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이견이 있을수가 없지요.
두 행동 모두 그 행위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는 분명 암묵적인 사회구성을 위한 약속을 어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지탄받을만하지요.
역사적인 평가를 지금에 하자는말씀 결국 역사는 사실로 두지말고 지금 세대의 이해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잔 말과도 상통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일에 대한 평가는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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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y 2010.12.24 11:55
윈포에서 왜 이런 글들이 보여야하는지 그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
이런 글 떠들어대면 좋아하는 곳도 많은데 굳이 윈포에서 주절거리면 돋보이기라도 하는지....
만약에 북한문제를 잘 알면 윈도우프로그램을 더 잘 안다던지, 행불상수(?)에 대해서 잘 알면 컴퓨터를 기가막히게 잘 만든다던지 그런 것이라면 모르고 있었던 내 잘못이겠소만........
제발 안방에서 똥싸고 똥간에서 밥먹으려는 짓거리들은 고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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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0.12.24 13:14 몇일전부터 있던 아직도 있는 "행불상수를 위한 합리화"
https://windowsforum.kr/?mid=community&document_srl=1629208&rnd=1631824#comment_1631824
저런글엔 관대한 이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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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10.12.24 17:17 이 나라엔 똑바른 지도자가 없다보니
개나소나 계몽운동가죠.
아니면 사회에 불만 있는 놈이거나.
보기싫으면 그냥 Pass합시다.
싫으니 좋으니 껴들어봐야 결국은 내글도 쓰레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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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y 2010.12.24 11:55
윈포에서 왜 이런 글들이 보여야하는지 그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
이런 글 떠들어대면 좋아하는 곳도 많은데 굳이 윈포에서 주절거리면 돋보이기라도 하는지....
만약에 북한문제를 잘 알면 윈도우프로그램을 더 잘 안다던지, 행불상수(?)에 대해서 잘 알면 컴퓨터를 기가막히게 잘 만든다던지 그런 것이라면 모르고 있었던 내 잘못이겠소만........
제발 안방에서 똥싸고 똥간에서 밥먹으려는 짓거리들은 고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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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2010.12.24 11:56 예를 들어 김대중선생의 농업입국론에 입각한 산업화 반대는 기 시점에서 생각해본다면 매우 합리적이었다고 저는 봅니다. 기본적인 자본력도 없는 상태에서 많은 돈이 들어가는 산업화는 자칫 사회의 자원이 취약계층에게로 돌아가는것을 막아 결국 서민이 죽어나가게 되는 원인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부고속도로 건설반대 시위같은 것은 그 시점에서는 시의 적절한 항의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지금의 기준에서 평가하면 그당시 김대중선생은 미래를 내다볼 혜안도 없는 얼치기 좌파라는 딱지를 붙이기 참 좋은 꺼리가 되어줌니다. 실제로 이걸로 물고 늘어지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이게 지금 현제 이루어진 시점에서 지난일을 특정한 목적하에 평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진보적인 지식인이라면 최소한 지난 일의 평가 방법과 시점 그리고 목적과 주체에 대한 담론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게 우선 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한 틀이 현제로서는 미비하다고 봅니다.
행불상수로 인해 잠시해본 생각이지만. 진보의 가장큰 문제는 어버이 연합같은 닽체가 아니라 생각의 유연함이 특정 정당 혹은 정치적인 프로파겐다에 침식되어 굳어있단 생각이 듬니다.
이런 이야기라도 소소히하면서 생각해볼시간을 갖는것도 좋을듯해서 글을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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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0.12.24 13:41 "병역기피자" 와 "병역면제자" 는 다르죠
또 면제의 사유역시 각기 다를겁니다.
병역기피자...는 "빽"을 이용한 "면제권 획득"이 아닙니다. 그역시도 불법 이지만
병역기피자 는 그야말로 "악랄함의 극치" 이며 사법권에대한 테러 입니다.
행불로인한 징집해제...라는것은 몇번의 꽁수만으로 가능한것은 아닐겁니다.
법치주의를 완전히 무시한 행위이며 국가기관을 우롱하고 조롱한 행위 입니다.
국가기관이 그를 찾았을것 입니다. 특히 군관련 사안인만큼 더우기 당시의 시대상황...
눈에 불을켜고 찾았을거라 여겨집니다.
그러나..."국가고시"라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아마도 상당히 길고긴 시간을 숨어살았을 겁니다.
가족간의 네트웍을 이용한 "빽"을 동원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단순히 데모대에 참여 했다는 이유로 "강제징집"도 돼는것에 비해 훨씬 가중된 악질범 인거죠
그런자를 소위 "보수정당"을 자처하는 부류들의 수장 이라뇨...어불성설 인겁니다.
외국인들 대려다가 "보수주의" 한다는 소리니까요
"역사적인 평가" 라는것은 당시 시대상을 기본적으로 반영합니다.
"들어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다" 라는것은 당연하니까요
다만 오늘날의 가치관으로 제조명 되는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제가 일전에 비유를 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지동설"부분처럼
당시엔 학문적 또는 논리적 "증거"가 부실했을때 라면몰라도
당시의 법정의 와 지금의 법정의 가 같다면 이때의 싯점구분은 무의미한것 이겠죠
또 부득이한 상황전개 정황...역시 현제의 싯점에서 당시싯점을 기초하여 판단하는부분 입니다.
일테면 현시대의 "환경보호법" 이라던가 "새로 신설된법"에대한 적용은 배제 하는것이 맞을테고 말입니다.
전체적인 평가의 기본은 "일부분이아닌 전체에대한것" 이어야만 하죠
"과거없는 현제"란 있을수 없으니까요
"역적모의" 는 삼대의 멸족 입니다. 현싯점에선 "정권창출"이란 명목으로 합법하죠 당당하고 말입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정치적 개념"으로의 확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각기 사안에따른" 개인적 호불호 정도의 피력이 적당 하다고 봅니다.
심화학습 들어가면 저부터도 골아파지구요 그렇게되면 진짜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이념대결"이 되어버릴 것이 염려 되거든요
개인의 주관적판단은 "객관적일수 없고" 그래야만 이념이아닌 사념의단계에서 그칠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곳 윈포에서 북한을 칭송하거나 북한이좋 다 라고하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제경우 "북한처럼 될까봐 걱정이다." 라는것을 가장큰 테마로 말하고 있구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이기때문에 그런말을 할수 있는것이며
그러한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하자가 그 취지 입니다.
저에게있어 이념은 "민주주의국가의 성공한 예"가 우리나라에서 시작하기를 바라는것 입니다.
그점을 항상 강조 하는데 빨겡이에 좌파 라는 오명을 씌우더군요
"국가 유공자"라는것은 그만큼의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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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0.12.24 15:32
종교적 신념에의한 군 대신 감옥을 선택한 기피자도 있습니다.
기피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기피후 그사람의 행적또한 중요하다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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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0.12.24 19:51 "종교적 신념에의한 군 대신 감옥을 선택한 기피자" 가 상대적으로 떳떳한거겠죠
그것이 "총들기가 무서워서" 이거나 "부대안의 차별이나 폭력"때문이라거나...의 이유 일지라도
차라리 애초 "병역기피자"가 아닌 떳떳한 범법자를 택한것 일테니까요
법의 처벌을 받은경우가 될것이고 이는 "전과자"라는 낙인을 지고사는 사람 입니다.
"병역기피자" 와는 다른부분 인겁니다.처벌받았으므로 그 사안에대한 "죄값"은 다한것이죠
행불상수는...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것으로 압니다.
그처럼 불리는것뿐 아니라 그에대한 사법적인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그런 이후에나 "병역기피자"로서의 면책권이 생기는것 일겁니다.
그렇다고하여 "병역기피자"라는 타이틀까지 지울수는 없는것이고 그것이 "역사적 평가"가 되는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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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문 2010.12.24 17:29
어쨌든 상수는 정말 답이 없어요...
한나라당 자체도 지금 상수가 미워 죽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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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0.12.24 21:59 천안함, 연평도사태처럼 전국민의 눈과귀가 집중되어 있는뉴스도
정치글이라며, 윈포에 정치글 쓰지말자던 사람들이 참 희한하기도 합니다.
이거야말로 온국민의 관심이 아니고, 정치에 관심가진사람들만이 따지는 정치글 자체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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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0.12.25 16:43 맞습니다. 이슈도 아닌 사회 관심사도 아닌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정치적인글" 이죠
이런 글들이 저에게 말섞을 꺼리를 제공하는부분 입니다.
정작 구지 정치적이라 인식될 이유가없는 부분은 정치글로 배제시키고
고로 정작 비판 받아야할 부류를 면피 시키고는
이런 철지난 정치글은 어떤이유에선지 아무 문제가 없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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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인가요?
잘못된건 어느시점에서나 잘못된것입니다.
다만 시대상이 어느정도 반영될수도 있지만, 병역기피관련해서의 본문의 예시는 현재와 좀 맞지 않는다고 보네요.
님의 가정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다시 침략당해 속국이되면 친일파가 결국은 잘했다는 답도 나옵니다.
만약 님의 가정이 만에 하나라도 사실로 이루어진다해도...
제대로 의식박힌 지도층이 권력선에 있다면, 한번 배신한놈은 또 배신한다는걸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