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고장 원인 찾아내기
2021.04.15 08:22
안녕하세요.
질답에 올렸던 고장이 CPU냐? 메인보드냐? 하소연에
회원님들의 조언에 많은 도움이 되어, 모든 케이블을 빼버리고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만 꽂은 채, IPDT로 CPU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전에는 CPULoad 부분에서 줄곧 프리징이 되버려서 먹통이었는데
케이블이 불량일수도 있다는 어느 회원님의 조언에 따라 메인보드에 달린 ssd만 남겨놓고
모든 sata 케이블을 다 뽑아버리고 다시 테스트를 돌려보니, 정상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진짜 케이블이 불량이었는갑다. 하면서 불량 케이블(?)을 찾아내려고 하나씩 꽂아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꽂은 케이블마다 다 먹통이 되는겁니다. ㅡ_ㅡ?
'아니, 하나도 아니고 10개의 sata 케이블이 전부 불량이라고? 이상한데....?'
마더보드 상의 사타 플러그도 요리조리 다 바꿔 꽂고 테스트를 돌려도 같은 증상인겁니다. ㅡ_ㅡ;;;; (이때부터 환장대파티 시작...)
결국, SATA 케이블을 다시 다 해제하고 다시 돌려봤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먹통이 됩디다. (아니, 아깐 잘 됐었는데....?)
그렇게 내부를 수술 환자마냥 다 헤집어놓은 본체 내부를 보면서 멍~ 때리다가
문득, 그래픽카드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설마...'하면서 sata케이블을 모두 다 해제하고 그래픽카드를 다른 것으로(집에 그래픽카드가 4개나 있다보니...) 다 하나하나 바꿔 꽂아봤음에도
계속 먹통이 됩니다. ㅡ_ㅡ (오메~~ 이젠 케이블을 안꽂았는데도 먹통이네.... 돌아분지는거...)
그러다... '설마 그래픽카드를 떼고 내장으로.....?' 라는 생각에 그래픽카드를 뽑아버리고
CPU 내장그래픽으로 돌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언제 그랬냐는 듯 IPDT 테스트가 잘 되는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내장그래픽 모드 상태로 SATA 케이블을 아까와 똑같이 꽂아보고 했는데도
아무이상없이 잘 됩니다. ㅡ,.ㅡ (워메... 환장하긋네... 파워 문젠 줄 알고 파워에 45만원이나 날린 내 돈...)
결론은... 메인보드의 그래픽카드 슬롯이 불량이라고 사료되는 바, 제 생각이 맞겠죠?
(그래도 명색이 ASUS 고급(?)보든데.... 진짜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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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 2021.04.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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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 2021.04.15 11:33
내부 그래픽카드 하니까 생각나는게 뭐냐면
라이젠5 3400g(피카소) 베가11 그래픽이 벤치마크 결과
엔비디아 GTX750 하고 맞먹는다는 그런 사실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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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1.04.16 16:50
BW-100 하나 사서 소켓마다 한 번씩 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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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2021.04.16 20:50
그런 제품이 있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허나 오늘 수입처에 직접 갖고가서 교환받아왔습니다.
지금은 아직까지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
그래픽 카드 슬롯에 접점부활제 뿌려서 다시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