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Q와 Pirch를 아시나요?

서핑중에 외국사이트에서 정말 오랜만에 세계최초 메신져 ICQ기사를 보고 설치해보았습니다. 7자리숫자(처음가입할때는 6자리였는데 어쩌다보니)는 15년 가까이 되어도 아직 기억나던데 비번은 몇번 입력하다가 맞는게 나오더군요. 

우리나라에서 1995년부터인가 윈도우3.1로 Winsock설치해서 모뎀(얼마뒤 대만산 5600kbps? 13만원정도?)으로 인터넷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방학때는 01410또는 01411로 그당시에 전화비만 15만원 가까이..)

물론 전문적으로 텍스트방식 인터넷(?)이 그전부터 대학교나 연구소에서 했는걸로 압니다.

각설하고 이젠 정말 조만간 ICQ 사장될거라는 기사를 보니..

예전에 포멧 후 재설치하면 친구들이 사라지는게.. 그렇다고 일일이 그많은 친구들 수기로 메모를 않한 저도 잘못했지만...

사용자가 넘치기 시작하니 진절머리나는 스팸과 야동 홍보 등등.......

그때 어린마음(--;)에 코리언하면서 제 사진파일 전송하면 싱가폴, 말레지아, 태국 화교녀들의 러쉬가.. 농담삼아 한번 와보라 했더니... 정말 비행기타고 한국에 온 친구 몇명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아무튼 결혼하고는 채팅않합니다 ㅜㅜ(저애들이 우리나라와 달리 잘생겼다 이쁘다 관념이 좀 다른듯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제가 결혼하면서 채팅금지에 시샵활동금지 명령까지 받았으니..읽으시는 님들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너무 두서없이 주절거렸지만 세계최초 메신져 ICQ기사를 보고 서글픈 마음?에 점심먹고 졸면서 주절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