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런말을 들으면?
2010.08.19 01:31
회사 상사한테.....
업무시간 : "퇴근해서 집에가면 뭐하는데? 일이 있으면 집에 가져가서 좀 봐,
주말에 출근해서도 좀 보고, 늦게까지 좀 남아서 해봐 "
안그래도 스트레스 쌓이는데 집에서도 일? 댔다 너 나하고 난 퇴근하면 회사 생각도하기 싫다.
주말에 출근하면 수당주냐? 저번주 토요일에 8시 40분 출근 10분 늦었다고 주는 2만원도 못받았다
거기다가 내돈 내고 밥사먹고 저녁 5시까지 일했거든 무슨 일하는데 내돈이 들어가냐?
출근은 너나해.
야근하면 수당주시냐? 5시 이후에 무료봉사 4시간씩 해도 10원 안주면서 늦게?
뒤질래?
점심시간 : 점심시간전에 열라 바빴다 온갖 메일이 쏟아져오고 대응해야한다
점심시간이 됐다 숨좀 돌릴려고 밥도 굶고 책좀 보려고 펴서 보고있었다.
상사 한마디 : " 대응은 다됐냐? 왜 책을 보고 자빠졌냐 " --;;;;
먹고 살려고 하는짓이고 점심시간인데 뭐? 미친거아니냐? 일 할려면 너나해
퇴근시간 : 회사 규정퇴근시간은 5:30분 기본적으로 한시간은 더 있어준다
그러고 오늘은 7시 30분쯤에서 퇴근한다고 말했더니
" 벌써 퇴근하냐? "
야근수당도 10원 안주는 회사가 뭣이?
참습니까? 공격합니까? 아니면 사표 던져버림니까?
최근에 이런말 들으니깐 존심히 막 상하고 여기 왜다니나 싶네요.
돈이라도 많이 주면 몰라 그냥 노동착취냐? 난 딱 내가 받는 만큼만 일할란다
짜르고 싶으면 짤러. 미련없으니까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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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PEC 2010.08.19 01:47 -
James Dean 2010.08.19 01:52 딱 보니 저 상사 감이 오네요.
회사에서 육체적인 스트레스 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으면 더 죽는다고 하는데,
군대에서도 저런 고참같은 사람 있었는데 엄청 피곤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저것 참견하는 스타일.
저 상사가 참견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참견안 할 일도 참견하는.......
한마디로 피곤한 스타일.
점심시간은 엄연한 휴식시간인데............
회사생활 힘드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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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8.19 05:06
외국식 Mind 와 산업화를 겪으면서 생긴 국내식 전통적 마음가짐과의 충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중동에서 한국사람들이 외국사람들보다 인정받은 이유가 외국은 일을 하다가 퇴근시간이 되거나
밥 때가 되면 하던일을 칼같이 멈추어 버리지만, 한국 사람은 최소한 어느 정도 일을 마무리 짓고 나온
다고 하지요.
최근에는 단체적인 '우리' 라는 개념보다는 '나'가 우선인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어지면서 생기는 괴리감
때문이 더더욱 갈등이 증폭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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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na 2010.08.19 09:06
저도 이공계로 회사생활 16년 만에, 제 담당 임원이 형님이 타다가 공짜로 준 좋은자동차 타고다닌다고,
그거 팔고 프라이드 타고다니라고 해서, 못하겠다고 버텼습니다.
그런더니 저 뺨을 때립디다. 그만...., 또 때립디다.... 한방 먹였지요. 졸도 해버리내요.
제 마음으로는 더 이상은 못 때리겠습디다. 임원이 정신차리고 난다음에,
얼마나 절 때렸는지(우산대 등등으로)....저는 맞기만 했죠.
제 고막이 터졌습니다. 3주간 치료.... 다행히 치료가 잘되었습니다.
아무리 직장이지만, 치료비는 주고, 사과는 해야지요.
부하직원이라도 저도 부서장이었는데.....대우 이사 주제에.....
진단서 첨부해서 경찰에 고소했지요. 회사가 발칵.....이분이 때린 경력이 12번째랍니다.
요구조건은 빨리 짤라라.....그리고 나면 나도 그만둔다.
참 사람이 비겁합디다.....건방진 사람이 코너에 몰리니.....
저는 공장쪽에 있었는데, 비서실에서 임원을 짤랐습니다.
저도 일주일 후에 사표쓰고 나왔습니다. 적어도 폭행은 없어야 된다고......
16년이 흘렀습니다.....뭐 미리맞은 매가 지금보면 더 잘된것 같습니다.
지금 그런상사....실력도 없고...아마 손바닥 지문도 없을거예요.
조금 참으면 자동으로 도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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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na 2010.08.19 09:15
공장에서 근무했었는데, 인원이 2000명쯤 되었습니다.
지방이고, 폐쇄된 사회이다보니.....더구나 노사문제가 있다보니,
내부에 간첩(?)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죠.
누가 사과고, 누가 토마토고, 누가 수박인지 구분을 할수가 없어요.
저는 인수된 회사의 종업원이 었습니다.
맨처음 한 3년은 인수한 회사의 점령군들이 지랄을 합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다 없어 졌어요.
지들이 똑똑하면, 왜 전 조직에서 보내 줬겠습니까?
소신것 일 하십시오. 기회 주의자들은 오래 못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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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0.08.19 09:56 예전에 제 팀장이 그랬습니다.
"이놈들아, 니들이 퇴근해야 나도 퇴근할 게 아니냐..."
그분은 절대 야근 못하게 했습니다. 무능한 거라고...
특히, 무슨 보고 같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팀원들 업무 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꼭 보고하라고 난리친다고...
유능한 사람은 아무런 보고 없어도 팀이 어떻게 돌아가고 팀원이 무얼 하고 있는지 다 알게 된다고...
팀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거길 가면 꼭 형님댁에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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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켄신 2010.08.19 21:25 실제 외국이 그렇습니다.. 야근 =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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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UW 2010.08.20 17:15 저는 사표 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슬픈 현실이지만. 아마도 당분간은 바뀌기 힘들 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사회부적응이라고 하겠지만 야근을 무조건 해야된다게? 말이 됩니까... 배운게 기계설계쪽이라 다행히 그 방면에 취직을 하였지만 연봉이라는 테두리 안에 가두어 매일 9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 이상으로 끝나네요. 야근수당? 그냥 연봉이라는것 에 포함 시켜버리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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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한 것을 볼 때 전형적인 한국의 일자리 실태이며 현 주소입니다.
절대 바뀔 수 없습니다. 이건 장담합니다.
짜장면 1그릇 시키면서 오는 김에 담배 한 값 시키거나,
시급 2400원 주면서 온갖 혹독한 일을 시키고 사고나면 나몰라라 하거나,
콩나물 500원 어치 사면서 1000원 어치 담아가고 이것도 모자란지 고추 몇 개 더 얹어 달라고 하지요. 안주면
더럽고 치사한 인간이라며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하고 안갑니다.
이게 우리들의 모습이지요.
현재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모셔갈 수 없다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