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모친 부친??
2010.05.16 21:32
한자를 잘하는 아이(초등6학년)가 있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모친이란 말이 나왔는데...
모친을 엄마와 친한친구로 알고있더라고요...
그럼 부친은 아빠와 친한 친구???? --- 끄덕끄덕
캬캬캬~~~~ 순수한 영혼이라 예뻤어요^^
댓글 [3]
-
길가작은별 2010.05.16 23:02 -
바부맨 2010.05.16 23:25
ㅎㅎㅎ 잼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회오리보이 2010.05.17 00:57
요즘 쓸데없는 말줄임 현상이 심해저셔 그렇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줄임말이라도 한자어 뜻에 맞게 적합한 조합으로 줄였다면
요즘은 첫단어만 가지고 줄이는 편입니다.
절친이란 말도 '지기지우' 라는 한문숙어에 나오는 줄임말인 지기라는 좋은 표현이 있는데,
절친한 친구의 줄임말이란 이유로 절친이라고 쓰고 있지요.
말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지만, 요즘 Internet 속 Media 속 영향력을 과시하는 언어생활의 모습은
좀 아니다 싶을정도로 파괴되는 정도가 정말이지 심해졌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선친은 선생님의 친구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