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에게 고함 이윤석
2010.05.10 16:44
가로무늬 바구니에서 자란 고양이는
가로무늬만을 인식합니다
가로 줄무늬는 인식을 하는데
세로 줄무늬는 한번도 못 봤기 때문에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을 해요, 아예
그래서 지나가다가 세로에 부딪칩니다
여러분 나이 일 때 이런저런 다양한 생각을 접해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분명히 세상에 존재하는 생각이고,
현상이고, 사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있는지조차 모르고 그냥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거죠
사람은 이상하게도 내 몸이 감옥에 갇히는 건 두려워하면서
자신의 사고가 스스로 세워놓은 감옥에 갇히는 건
굉장히 편안해 합니다
무지개로 치면 빨주노초파남보만 우리 눈에 보이잖아요
사실은 적외선도 있고 자외선도 있는데….
여러분 일 때는 적외선이나 자외선도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는 거죠
정치를 예를 들면
평소 자신의 경향이 약간 오른쪽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들 나이 때는
일부러 그 반대쪽을 봐야 된다 라는 거죠
왜냐하면 여러분 나이일 때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세상에 존재하는 일곱 빛깔 무지개를 다 이해할 수 있고
그래서 그 중에 내가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별로 없지만 세상에는 빨주노초파남보밖에 없어
라고 어릴 때부터 배우고 그게 세상의 전부이라고 알고 산다면
한번뿐인 인생이 너무 갑갑하다는 거죠
댓글 [3]
-
이별은지구 2010.05.10 16:47 -
BCN 2010.05.10 17:35 현실은 어떨까요?
한쪽으로 몰고가는 정치판 말입니다.
우리몸에는 양팔과 양다리 그리고 양눈,양귀가 있어
평소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쪽을 잃는다면 어떨까요? 불편할 정도가 아닐겁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좌우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토론을 통해서 성숙된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야 하지만 그반대로 한쪽으로 몰고간다면
그나마 민주주의의 기초마저 붕괴되고 말것입니다
이제라도 다시 눈과귀를 열고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갈수 있기를 희망해봄니다.
-
Rooky 2010.05.10 20:47
아는 것만 보이는 것은 스스로 원하는 것만 보려는 결과.
살면서.... 노력하면
나무도 보면서 숲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될 겁니다.
제발 부탁하건데....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잘못되었다고 하는 생각을 버리시길....
이곳의 글
생각과 사상은 달라도 행동은 같이해야한다는 그런 글....
잘 생각해 보시지요.
생각과 사상이 다른데 어찌 행동을 같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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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배우고 접하지 못한 것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분명히 이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그런 것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이세상에 존재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간다는 거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요
어릴 때 접하고 배우지 않으면
평생 그것을 인식조차 못하고 살아간다면
눈이 있어도 맹인이요 귀가 있어도 못 알아 들을 것이요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니까요
그게 분명히 세상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아는 것만 보인다고 누군가 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