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주문했습니다.
2010.04.30 12:29
2주전에 05년말부터 사용하던 Xnote가 사망하셨습니다.
당시 187만원이라는 저에겐 엄청난(!) 거금을 주고 구입한 모델인데
최근들어 열도 많이나고 쿨쿨대고 아픈것 같길래 고쳐주려고 뜯었다가 회생이 안되더군요 ㅠ.ㅠ
눈물을 흘리며 1주일동안 20번이나 완전분해 후 재조립을 반복하였지만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데탑 조립도 안해본 초보입니다)
아마 처음에 무식하게 막 뜯다가 기판에 무리(?)가 갔나봅니다.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오늘 드디어 새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배송은 아직 먼 산....)
몇 년 전 부터 써보고 싶던 '맥북' 이라는 녀석입니다. 정확하게는 '맥북프로'이지요 ㅎㅎ
요즘 자금사정도 별로 안 좋고 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몇 달 전부터 델 15인치 120만원짜리 생각했었어요)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갖게된 애플에 대한 '신뢰'와
아이패드를 보고 느끼게 된 애플의 '혁신성'과 '파급효과'&'문화창조성' 에 감동받아
결국 '맥북'을 구입하기로 하는 이상한(?) 결론을 얻었습니다. ^^
구입한 모델은 뉴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이구요.
제품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Intel HD 그래픽 프로세서 (메인 메모리와 256MB DDR3 SDRAM 공유)
NVIDIA GeForce GT 330M 그래픽 프로세서 (256MB GDDR3 메모리 및 그래픽 프로세서 자동 전환)
2.4GHz 모델에 "Hi-Res Glossy Widescreen Display" 옵션을 선택한 건데요 (요것땜에 주문생산으로 배송이 늦어집니다. 윽!)
기본 디스플레이가 1440 x 900 짜리고, 요건 1680 x 1050 로 업그레이드 되는 겁니다.
국내 노트북을 써보신 분들은 이해가 잘 안 될 옵션이실텐데,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 그냥 기본모델을 1680 x 1050 으로 해주지;;
CPU, 램, 하드, 그래픽 카드 등등.. 전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가격은 2백을 훌쩍 넘습니다.
물론 교육할인으로 좀 더 싸게 사긴 했습니다만 저같은 서민에겐 엄청난!! 가격이 아닐 수 없네요.
저런걸 왜 사냐 싶으시죠? 저도 아직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을 완전히 찾지는 못했습니다. 직접 쓰면서 찾아봐야죠 ㅋ
이렇게 큰 출혈을 감수하고 구입하는 녀석인데 부디 제게 큰 만족감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잘 활용해봐야죠 ^^
맥 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게 된 제게 용기 좀 주세요~
참,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방금 주문만 하고, 배송은 일주일쯤 걸린다네요.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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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2:31 -
카리스마조 2010.04.30 12:42 축하드립니다 저도 다음엔 맥북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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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2:52 ^^ 감사합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써볼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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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 2010.04.30 13:09 저도 선물용으로 맥북을 살까 말까 고민중인데,
워낙 하드웨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그냥 살까? 하다가도 대체 이 가격이 합당한 것인지? 자꾸 의심이 듭니다 ㅎㅎ)
결단력이 부럽습니다 ^^ 축하드려요 !!
용단을 내리신 만큼 애착을 가지고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물건 받으시면 간단한 사용기 좀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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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3:17 선물용으로 맥북이라.. 저는 Klein 님의 경제력이 부럽네요. ㅎㅎ
솔직히 어느정도 경제력이 된다면, 화이트맥북의 경우 교육할인으로 12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니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물은 무엇보다 이쁜게 좋으니까요 ^^
축하 감사드리고, 윈도우포럼이라 어색하지만 이렇게 말씀하시니 사용기도 살짝(?)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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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조 2010.04.30 14:01 사용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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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4:18 이거 부담되는데요? ^^ 컴퓨터에 조예가 깊으신 카리스마조님이 기대하신다니, 저같은 햇병아리가 기대에 부응하는 사용기를 작성할 수 있을지.... 가볍게 올릴테니 가볍게 봐주셔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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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 2010.04.30 14:04 경제력은 바닥입니다 T.T
다만 선물할 사람이 워낙 중요한 분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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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4:22 중요한 선물이라면 괜찮은 초이스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맥북 특성상 선물받는분께 애물단지(?)가 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맥북사용가능여부, 활용도 등을 잘 파악하셔서 선물여부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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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10.04.30 15:51
에휴... 전 아직도 펜티엄 듀얼 T3400인데...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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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6:16 끙..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전 몰라요 ㅎㅎ 찾아보니 코어 2개짜리 2.16GHz ? 요정도만 알겠고 자세히는... ^^
맥북 구입했지만 i5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2.4GHz 요거만 알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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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롱s 2010.04.30 20:38 말이 코어두개지 실제론 쿼드나 마찬가지입죠...ㅎㅎ;
원래코어 2개 + 하이퍼스레딩 기술로인한 가상 코어 2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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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5.01 00:59 아... 하이퍼스레딩...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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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100 2010.04.30 16:02
저도 엣날에 맥북 구입했지만
피시 가지고 노는 시간이 더 많은듯 ;;
먼지쌓여가는 맥북 ㅎㅎ
옛날꺼라 부트캠도 안되는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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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6:19 맥북에 먼지를 쌓이게 하시다니!! 부자시군요 ㅎㅎ
요즘모델은 붓캠이 되어서 맥을 못다루는 사람(가족, 지인)이 쓸때는 윈도우로 시동해주고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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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 2010.04.30 16:36
뽀대 빼고는 솔직히 효용성은 꽝이지요^^
인터넷 환경이라도 좋으면 그나마 사용할텐데, ACTIVE-X떡칠이 난무해서... 비추이기는 합니다 ㅎ~~
하지만 받아보는 순간 가성비 이딴말은 안드로메다로 가고도 남을 뽀대가 있지요^^
암튼 추카드립니다.
맥으로 WINDOWS깔고 사용중입니다. 뭔짓인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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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7:52 ㅋㅋㅋ 효용성 말씀하시는걸보니 맥전용SW는 별로 쓰시나봐요~
저도 데탑 대용이라서 WIndows는 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 액티브엑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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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10.04.30 17:42
예전에 일반 PC 초창기라 할 수 있을 때, 윈도우3.1 초창기 시절에...
매킨토시라는 애플 컴퓨터를 하나 구입했었읍니다.
초창기 PC의 소리라든지 그래픽이 한창 성장할려는 시기에 매킨토시 본체에서 나는 소리만 해도 거의 환상적으로 들려서
그냥 구입했었죠... 그 당시 돈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맥과 윈도우의 호환은 그림의 떡이었고... PC의 디렉토리에 길들어져 있던 저는 폴더라는 낯선 용어와 2400bps 모뎀을 통한 통신에 겨우 입문하고 있었는데 맥으로는 연결도 할 수 없었고 각종 DOS용 게임도 조금했었는데 이것도 안되고..
응용프로그램은 구입할 때 깔려있던 것 말고는 구입을 하여야 했는데,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았죠.
하여튼 저는 애플컴퓨터에 손들고 말았읍니다.
그 후로 애플컴퓨터는 다시는 구입하지 않았읍니다.
요즈음은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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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4.30 17:57 저도 예전에(불과 몇년 전이지만요...) 맥북구입을 고려하다가 애플컴퓨터에 손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한참 고민했었는데 도무지 쓸 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요즘은 비전문가가 쓰기에도 맥환경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맥OS 뿐만 아니라 부트캠프로 windows 설치/이용도 가능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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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chyo 2010.04.30 19:07 전 작년에 6월에 출시된 맥북 프로 13인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어플 개발하려고 공부도 해봤지만 맥도 어렵고 Objecive-C도 어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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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5.01 01:00 저도 아이폰 어플 만들어보고 싶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인문학 전공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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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도진짜(TendoZinZzA) 2010.04.30 20:43
아 부럽부럽.. 맥북 사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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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5.01 01:01 ^^ 저도 몇년을 벼뤄서 샀는지 모르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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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 2010.04.30 22:17 역시 효용성을 생각하면 그리 합리적인 선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선물받으실 분이 아주 예전에 맥킨토시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하니, 나름 적응은 할 듯 하지만...
제 예상으로는 결국은 거의 윈도우를 사용하게 될 것 같군요.
로프스님 사용기 기다려보면서 맥북말고 다른 것도 골라봐야겠습니다.
아~ 노트북 고르는게 이렇게 귀찮고 힘든 일인줄 미처 몰랐네요 ^^;;
(내가 쓸거면 걍 싸구려 하나 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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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5.01 01:03 사용기 안 남기면 큰일나겠군요 ㅎㅎ
중요한 분에게 하는 선물이라니 좋은 선택하셔서 받으시는 분께 최상의 만족을 주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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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0.05.01 21:58 외국의 조금이라도 알려진 와레즈에는
최근의 다양해진 맥용 어플들이 상당히 올라옵니다.
가끔은 윈도용인지 아리송 하기까지할 정도로 상당히 그 개체수가 많아지더라구요
OS 7.0 에서 8.0으로 바뀔때 맥을 배웠으니까 한 10여년은 된거 같구요
그때 버쳐피씨 라는 윈도우 호환 어플이 나왔었습니다.
IBM은 윈도98 R2버전이 나오는때 였구요
펜티엄투 가 시판되던시기 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맥마당 이라던가하는 맥용 잡지가 나름 몇개는 있었고
구하다보니 용상의 매장에서 쉬쉬하며 공유하던 씨디도 몇장 구할수 있었죠
나름 국내에서 G3가 맥 제품으론 인기가 있었지않나 싶네요
현재의 삼보가 우리나라 맥 컴터의 총판 역할을 했던걸로 압니다.
탈랜트 안재욱이 선전하던 "안녕 맥"하던 광고가 떠오르네요 ^^
PC의 인터페이스 가 PCI로 전환되던때 였으니까
당시 맥의 인터페이스가 기본적으로 스카시 였다는걸 생각하면
세비지 글픽카드로 저런 퍼포먼스가 나오는구나...하는 (인터페이스는 생각 안하고) 놀라움을 가졌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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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스 2010.05.03 17:46 Boss님께 맥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겠어요 ^^
맥북 주문해놓고 맥용 프로그램 찾아보니까 좋은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제가 윈도우도 초보수준밖에 안되는데 맥을 잘 해낼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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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써놓고 보니 이 글을 왜 썼을까... 싶네요 ㅎㅎ
눈팅만 하지만 평소 즐겨찾는 윈포라서 대충 끄적여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