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드는 한국말로
2018.09.15 08:34
동동구리모 라고 하지 않는가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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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로 2018.09.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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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2018.09.15 09:47 "동백기름"은 예전에 우리나라 아주머니들이 머리을 길게 길러서
비녀을 꽂고 다녔는데 머리카락을 관리할 뭔가가 없을 때 였으니
머리카락에 바르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돌면서 보기에 좋았고,
한편으론 머리결에 영양을 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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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8.09.15 13:02
동백기름은 아주까리가 아니고 산동백이라고 부르는 노란색 꽃이 피는 나무에서 짠 기름입니다.
아마 서울 쪽에서는 생강나무라고 하지요. 김유정도 노란 동백꽃이라고 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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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2018.09.15 09:10
우리 고항에는 동백이 없어서....
피마자_아주까리 대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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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2018.09.15 09:10
Pomade는 연고를 뜻하는 프랑스어 pommade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동동구리모는
구리모 장사가 북을 동동치면서 팔았다고해서 ..
구리모는 크림의 니뽕식 발음입니다.라는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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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18.09.15 09:20
찍구 바르구 가 순우리말 같은데...
예전애 "찌꾸" 인지 "찍구" 인지 비슷한 소리를 본것 같은데
어감상 일본말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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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8.09.17 17:51
고추장,된장 처럼 묽지않은 또는 액체 형태의것을 손으로 덜어내는것을 찍다 라고하죠
"손가락으로 찍어 맛본다." "손가락으로 찍어 바른다." 의 찍고 바르고 가 표준말이죠
찍구 바르구...의 ~구 는 서울 사투리 입니다. "밥먹구 놀러가자!" 밥먹고 놀러가자가 표준말 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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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2018.09.15 09:40 "동동구르무""는 우리나라의 초기 화장품 (크림로션) 이라고 봅니다^_^
구르무 팔러다니는 아저씨가 북을 등에메고 돌아다니면 (그때는 볼! 것이 없는 시대)
아저씨 뒤을 따라서 다니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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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8.09.17 17:52
동동...은 그 북소리로 의성어겠죠
북으로 동동 하고 입으론 구루무만 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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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u 2018.09.15 12:14
예전에는 남자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지 않고 상투를 틀어 올렸습니다.빡빡이 머리는 갑오경장이후이고 . . .
동백기름은 일부지역 전유물이고 대부분의 지역은 피마자 (아주까리 열매를 피마자 라고 함)
기름을 부인들이 발랐지요. 피마자유는 상비약으로 명절때 체하거나 더부룩할때 한숫가락만 먹으면 얼마후 뿌지직하고 설사가 나고...
독이 있어서 두숟가락 먹으면 죽는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던 기억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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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2018.09.15 13:32 한! 때는 "피마자" 기름을 "대장 내시경" 검사을 받기 전날 저녘에 먹은걸로 알고있으며
현재는 다른걸로 대체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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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018.09.15 12:39
댓글을 보며 좋은 상식을 알고 갑니다..
알쓸신잡이 떠오르는.. ㅎㅎ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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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형 2018.09.15 12:51
포마드는 머릿카락에 바르면 번들번들거리는 머릿기름
동동구리무는 얼굴에 바르는 로션종류(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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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2018.09.15 13:20 피마자 하니 국민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시골 학교 다녔는데 5월인가 하튼 그쯤 피마자 열개정도 학교에서 주고 추석쯤에 한되씩 가져오라고 합니다.
절대 한되가 열리지 않죠.
혼나기 싫어 추가로 화단에 엄청 심어야 했습니다.
여름방학 끝나고 숙제로 풀 한지게도 가져 가야 합니다.
퇴비 만들어 학교 비품 구입한다는 목적 이랍니다.
안하면 해올때까지 졸라 쳐맞고 해야합니다.
말로는 도서관 책도사고 과학 기자제도 산다고하나 모두 누군가 입으로 들어거고 졸업때도 도서관 책은 그대로 더군요.
그때는 추억이라 할것도 없는 못살았던 그런 기억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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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뭇꾼 2018.09.15 17:01
잔듸씨 편지봉투로 하나씩.... 개짱났는데
안하고 반장대신 걷어서 통에 부어서 스리슬쩍.....명단만 올린 불량학생이었으니...
그 잔디씨 교육청에서 다쓸어갈때한양동이 빼서 화단에 고루 뿌렷다가 겨울방학 직전에 여러 친구들에게 공부 하루 빠지고 풀매기 시켰던 기억이....음...저도 풀 뽑았냐구요? 그럴리가요....학교 논에 있던 벼 비벼서 그거씹고 놀았죠.... 전국체전에서 초등부 그때야 국민학교지만 대표로 나가서 은메달 획득으로 졸업직전까지 훈련 핑계로 열심히 주구장창 논 기억뿐이네요....중딩가선 공부한다면서 쌈박질에 턱걸이로 고딩 입학했죠... 그런데 경사났다그럽디다 고딩에 들어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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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ee 2018.09.15 21:01
이미 불형님이 언급했드시
포마드는 = 남자 머리에 짝 달라붙고 기름기가 반지르하며 향이 있는 것이로 기름이며, 일본 발음으로 뽀마드라고들 블렀으며
구리므는 = 여자 얼굴에 바르는 화장 크림이고 일본 발음으로 구리무, 혹 구리므 라고 지역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발음하며, 서로 디른데
위 글에서는 데물리션님의 주제와 질문은 서로 상이함.
지나간 슬픈 기억이지만 남쪽 해안 지역에서 소형 선박으로 일본과 밀수를 하던 이들이 퍼 날라 장사했던 결과 물에서 파생된 것 들임.
학교 다닐때 김유정의 봄봄인가요..
거기에서 보면 동백기름(아주까리)을 포마린 대신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이과인 내가 왜 이걸 아직도 기억을 하는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