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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온마난색기 (趙溫馬亂色期)

2018.08.13 23:28

테미스 조회:908 추천:1

매년 나타나는 조온마난색기야 작작좀 해라 지겹다. 

 

 

조온마난색기 (趙溫馬亂色期)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 성을 가진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꿨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것 같아요." 
라고 하였답니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했지요.

그로부터 사흘 뒤 "조"씨 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말이 등장했던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지었답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조온마"가 
스무살이 되던 해였습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 포청천 앞에 끌려가게 되었지요. 

판관이 말하길 "허헛~ 참으로 趙溫馬亂色期(조온마난색기)다. 

즉,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판결을 내렸답니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 :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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