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윈도우 서버 2016 RTM, 맘에 듭니다

설치 테스트 해 보다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메인 OS를 이것으로 갈아엎었습니다.

Windows Server 2016 빌드 14393.5 에 DataCenter 에디션입니다.

1. 엣지와 스토어가 없습니다. 당연히 앱도 없지요. 멀티미디어 쪽 보다는 순수 컴퓨팅과 서버 기능을 목적으로 하실 분들에게 적당합니다.

2.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IE 쓰시는 분들은 따로 flash를 설치해야 합니다. IE 쓰다 보면 설치 요청이 뜹니다. 저는 페일문64 쓰므로 설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추가] : 테스트 차 어도비 플레시를 인스톨해 보았더니, 역시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익스플에 빌트인 플래시가 있으니, 윈도우업데이트를 통해 설치하랍니다. 플래시 취약성이 크기 때문에 서버의 경우 보안을 생각하면 플래시를 막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전 플래시 플레이어를 원천적으로 막는 거 찬성입니다.

3. 기존의 UI 오류는 거의 다 잡힌 듯합니다. 트레이의 네트워크 아이콘이 Disable로 표시되던 것도 해결되고, 설정판 호출할 때 보이던 불안정도 완전해 해소된 것 같습니다. 폰트들도 깔끔하고 오류는 없습니다.

4. 인증은 아직은 KMS 밖에 안됩니다. 서버 2012와 R2 정품 사용하던 거 아무 소용 없습니다. 저는 2012R2 인증된 토큰 가져다가 KMS 로 사용중입니다. 오피스 때문에요.

5. 14393.5 패치를 했는데,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커널이나 필수 유틸과는 무관한 것 같더라구요.

6. 텍스트 표현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7. 설치 후 사이즈는 오피스 ProPlus와 MSOCache까지 포함해서 12GB 가 조금 안됩니다. 메모리는 24GB 중 1.4GB 잡아 먹는데, 그 중 700MB 이상이 Cached 메모리라 사실상 매우 슬림하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영화와 음악 감상 테스트도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IE의 뒤로가기 망각증세도 현재까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써보다가 이상 있으면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추가] : 셧사운 속도가 무지무지하게 빨라졌네요. 저는 PCI 슬롯 타입 SSD를 쓰기 때문에 부팅 속도는 거의 상관이 없지만, 셧다운 속도가 느려 짜증나는 버전들이 있었죠. 이번 RTM 버전은 가장 빠른 셧다운 속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테스트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