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안드로이드 앱 권한 선택적 제어: Permission Manager

일러두기: 아래의 글 중에 안드로이드 및 해당 앱의 기능 및 기술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가장 원하던 앱 중 하나입니다.

 

구글의 공식앱이 아닌 서드파티 앱이란 게 유감스럽지만 어찌됐든 개인정보 유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할 것 같아 소개 드립니다.

일단 루팅은 필요 없습니다. 광고도 없습니다. 또한 이앱은 안드로이드의 어떠한 권한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전 이부분이 상당히 유감스럽네요. 아무런 권한도 가지지 않은 악성앱이 각각의 앱들의 권한들을 제어한다고 생각해보면…)

 

염려되는 것이 너무 많은 권한을 제한하다 보면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 되지 않을 수 도 있을 것 같아 폰 초보자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약간 사용상의 주의가 요하네요.

 

예상되는 이점으로는 SNS, 메신저, 금융 관련 앱 등의 지나친 개인정보 관련 권한을 제어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앱과 함께 방화벽 제품을 사용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또 각 앱이 언제 무슨 권한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어 앱 감시(?)에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테스트 환경: 갤럭시 노트2_SKT 안드로이드 젤리빈 4.3 (Rooted)

테스트 앱 버전: Pro 2.0

 

무료버전과 프로버전(유료)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료버전에서는 일부 극소수의 앱밖에 제어할 수 없고 다른 기능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프로버전은 플레이 스토어나 아니면....(?) 어둠의 경로?!?! 등으로 구하신 뒤.

(참고로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결제하더라도 몇일 내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필요한건 해외 결제(VISA 등)가 되는 신용카드!)

(Pro 2.0버전의 용량은 578kb)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안드로이드 4.3!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오직 4.3만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4.4 킷캣에서의 지원은 언제되는지, 가능은 한지 궁금하네요.

 

먼저 설치를 하면(여기에서는 프로버전) 아래와 같이 아이콘 두 개가 생성됩니다.

 

 

왼쪽 Anonymous 로고는 각 앱을 제어하는 매니저(Manage Permissions)이며

오른쪽 앱은 각 앱이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표시해 줍니다.(Permission Manager Pro)

 

먼저 Permission Manager Pro를 실행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오로라 버전 앱이 갖고 있는 권한 목록을 보여줍니다.

(스크롤바가 사라져서 그렇지 스크롤 내리면 더 있습니다.)

 

목록 중 한글 해석이 없는 권한들은 앱 자체의 권한인지라 개인정보와는 관련이 없을 겁니다.

(저도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에 대해선 아직 아는 게 없는지라..)

 

 

이 앱을 실행한 후 메뉴버튼을 눌러 환경설정으로 들어가면 현재 이 앱이 아닌 Manage Permissions 앱의 아이콘을 바꿀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Single Icon Mode는 설치된 두 아이콘 중 Permission manager를 제거하는 것인데, 앱 재설치 외엔 복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시 아까의 스크린 샷에서 아래의 Manage 버튼을 누르면 아까 왼쪽의 앱, Manage Permissions으로 바로 이동이 되는데요…

 

상단에 [위치], [개인], [메시지] 말고도 [디바이스] 탭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여러 권한들을 종류별로 묶은 것입니다.

(이쪽 탭의 목록에 있던 앱이 다른 탭의 목록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권한들을 종류별로 묶은 개념의 탭이기에 여러 권한을 가진 앱이라면 가능합니다.)

 

 

먼저 오로라 앱을 선택하여 보면 해당 앱을 제어할 수 있는 목록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제어할 수 있는 권한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브라우저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연결 권한은 안 보이는 걸 보면…)

하지만 앱이 가지고 있는 권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제어 목록.

 

 

아직 이 앱을 설치한 지 얼마 안되어 모르겠습니다만 클립보드를 22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접근하였고 아직 카메라는 접근하지 않았네요.

이 기능을 응용하여 어떤 앱이 몇 시간 전에 어떤 권한을 사용했는지 알아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로그 형식으로 상세히 나타내지는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Post Notification은 상단바 알림 및 토스트 메시지를 뜻합니다.

사실 이 권한은 안드로이드 [환경설정] -> [애플리케이션 관리자]에서 알림 표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지 보겠습니다.

 

먼저 카카오톡 메신저의 카메라 권한을 꺼봤습니다.

그러나 프로필 사진 바꾸기에서 카메라 앱으로 자동으로 이동되어 이상하다 싶었는데…….

음…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에 관련해서 앱과 앱사이에 인텐트(맞나?)로

A앱이 필요한 B의 기능을 B앱에 전달하여 B앱이 그 기능을 띄워주는 개념으로 봤을 때

아마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카메라 앱으로 전환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용자 몰래 카메라 렌즈를 이용하여 카메라 앱 없이 촬영한다거나 그런 권한을 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따로 테스트할 여건이 못되어 기능 정상 작동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권한인 [연락처 읽기]의 성공 여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은 제 연락처 사정상 확인 못했구요…

대신 트위터의 연락처 업로드 기능의 성공 여부로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트위터가 안되면 카카오톡도 똑같이 안되니까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이죠.(아닝가?)

일단 트위터 앱을 설치한 뒤 위치 권한과 연락처 읽기 권한을 꺼봤습니다.

(그리고 전 방화벽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화벽에서 트위터의 네트워크 연결을 허용한 뒤…)

 

 

그 다음 트위터를 실행 후 로그인하여 친구 찾기에서 연락처를 업로드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실패!!(인데 실패라고 뜨진 않고 목록에 없네요.) 이로써 Permission Manager 앱이 정상 작동 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권한을 활성화 시켜본 뒤 연락처 업로드를 해보겠습니다.

 

 

 (어? 그러고 보니 새로 권한이 생기네요? Post Notification 권한이 새로 생겼습니다.

앱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점!)

 

그럼 2차 실험 결과는?

 

 

정상적으로 업로드되어 지인이 떳네요.

 

 

0분전에 연락처를 읽었다고 기록도 되네요..

 

 근데 아직 실험은 안해봤지만 루팅된 폰에서 SuperUser 권한을 얻은 앱은 이런거 다 무시할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아직 테스트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여러분도 테스트하면서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로써 테스트 및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