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파워가 이렇게나 중요한지 몰랐네요..

'뻥튀기파워' 라고 아시는지요? 겉으로만 600 와트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그정도의 성능은 내지못하고 수명도 오래가지않는 파워서플라이라고 합니다. 이거 사서 사용하다가 이번에 곤욕을 치렇습니다.

증상 1: 전원을 넣으면 컴에 전원은 들어오지만 모니터가 검은화면에 먹통임.. 잠시 기다리다가 전원을 끄고 다시 스위치를 누르면 그제사 제대로 부팅이 됨.

위의증상이 나타날때 진작 의심했어야하는데 멍청하게도 메인보드를 의심했네요. 그래도 부팅된 다음부터는 잘되길래 한동안 잘사용했습니다.

증상 2: 언제부터인가 슬슬 그래픽카드가 맛이가기 시작함. gtx 460 se 를 예전에 중고로 사서 사용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전원을 넣으면 모니터가 먹통이 되더군요. 이게 중고라서 그런가부다 하고 이번에도 그냥 그래픽카드의 상태를 의심, 이전에 새걸로 구입했던 gt 430 으로 교체해보니 잘되길래 그냥 쭉 사용함. 그러다가 이것도 어느날부터 모니터가 먹통이 되더군요..ㅜㅜ..

컴퓨터가 안되니, 부랴부랴 전문매장으로 출동.. 파워와 그래픽카드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파워는 스카이디지털사의 power station 3.. 매장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구입해서 달아보니 명불허전이네요.

가격을 7만원대정도구요.

https://skyok.co.kr/?this_in=product_view&seq=776&cat=1&sort=13&view=hidden

파워의 겉모습도 모든 케이블들이 절연체로 감싸여 있어서 파워를 달고 따로 선정리가 필요없을 정도네요.ㅎㅎ..

이전의 뻥튀기파워들은 달고나면 수십가닥의 선들을 일일이 정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는..

이번에 다른컴터 부속품들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파워는 간과했던게 이런사태가 오게 되었습니다.

그외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20만원 중반의 거금을 들여 그래픽카드도 새로 장만했네요. gtx 660 으로..

더 상위모델도 있었지만, 30만원이상 하는 가격이 좀 부담되는데다가 상위모델들은 제시스템(amd) 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쯥.. Amd 는..

그래도 이전에 쓰던 gtx 460se 보다는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보유하고 있던 3d 게임들이 원활히 잘돌아가네요.

메모리버스가 192비트라서 256비트인 460se 보다 못한게 아닐까 혹시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20만원대에서 이정도의 성능에 만족스럽네요.

그래도 툼레이더는 풀옵으로는 무리더군요. 툼레이더는 글카뿐 아니라 씨퓨빨도 좋아야 풀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amd 에 좌절)

좋은파워와 그래픽카드..뗄수없는 상관관계.. 따지고보면 컴퓨터에선 중요하지 않은 부품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