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6천원짜리 중고 G1 마우스 수리기

원래 마우스는 지피전자 QSENN GP-M5000 COMBO (다크실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875180&cate1=861&cate2=902&cate3=921&cate4=0#bookmark_product_information

그동안 나름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드르륵 거리는 휠 소음도 심해지고 마우슨 버튼도

딸깍 거리는 소리가 점점 심해져서 AS기간이 1년인데 마침 간당간당하게 남아서 마지막이다 싶어서

지피전자 AS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 안되는데요. 일체형으로 납뗌을 해버려서 통째로 부품을 갈지 않으면 안되는데요.

그래서 뜯어 보았습니다. 이때가 생전 처음 마우스를 뜯어본 순간이었음...

휠 부분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소음을 잡고 말고 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G1 마우스는 구형이라서 수리와 개선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다나와 중고 장터에서 중고 마우스를 파는 업체를 알아 두었습니다.

왜 중고냐면 그때 기분이 새것을 사면 왠지 호갱이 되는 기분이 들어 그랬고 어디 내 입맛대로 바꿔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마침 용산에 갈 일이 있어서 용산 중고 업체를 찾아서 단돈 6000원을 주고 G1마우스를 업어 왔습니다.

참.. 용산에 갈때마다 가슴이 아픈것이 예전에는 용산전자상가 4거리에서 길을 건너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곤란했는데 지금은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점점 문을 닫는 가게도 많아 지네요.

용산에 계신 분들.. 힘내시고 사업 번창 하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G1 마우스를 중고로 구입해서 중고니까 부담감도 없이 드라이버를 들고 해체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검색해서 나온대로 버튼수리를 시작했습니다.

https://www.cyworld.com/jongsik84/3870583

전단지가 없어서 두꺼운 카달로그를 안보이게 살짝 오려서 양면 테이프를 붙여서 버튼 수리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버튼 수리를 끝냈습니다.

정작 어려웠던것은 쉬울줄 알았던 휠 수리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twokghz?Redirect=Log&logNo=40160008016

철사를 살짝 펴고 구부려서 휠 스크롤 감도를 조절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내가 원하는 감도로 맞추려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감도가 틀려지는데 한참을 이리저리 고생을 했습니다.

버튼 감도와 휠 스크롤 감도를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추고 나니 10만원짜리 마우스가 부럽지 않습니다.

소음도 거의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하게 움직이는 휠, 소음도 거의없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버튼..

정말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우스가 필요할때는 중고를 사다가 입맛대로 고쳐서 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