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눈팅과 집념의 VHD 멀티부팅 사용기...

언제 산지 기억도 안 나는 구석기 시대 꼬물 컴을 갈아치울 작정을 하고 이래저래 컴에 대해 알아보다가 한달쯤 전에 우연히 

가입하면서 너무도 신기하고 멋진 글들이 난무하길레 틈틈히 꾸준히 열심히 이것저것 배워나가기 시작하였어요.

지금은 안하지만 한때는 건축설계해서 컴은 어느정도 친근한 존재였었는데 여기에 와서는 먼나라 얘기라고만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컴을 새로 사면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까(아주 개인적인 용도지만서도) 고민하고 배워나가다가 엄청난 고난이도면서도

참으로 매력적인 VHD(X)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이왕 컴도 산겸해서 이래저래 따라해봤지만 계속 실패...역시 벽은 너무너무 높더군요.

하는수 없이 아주 노멀하게 일반 설치로 해서 멀티로나 써보자 생각했는데 일이 좀 바빠서 미루다가 막상 평범함을 추구할려니 먼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좀더 공부해보자고 맘먹고 파다보니 며칠전에 약간의 깨달음이 생겨나더군요.

오래 쓰진 않았지만 어느새 익숙해진 윈7을 VHD로 맹글고 막 나온 따끈따끈한 윈8을 VHDX로 만들어서 얼마전에 새로 또 장만한

SSD에 이 두개만 넣어서 시스템을 구성해보자고 결심하고 한 3-4일정도를 매우 열심히 삽질해봤지만 어느정도 소득은 있었으나

역시 왕초보인 저한테 넘사벽이더라구요.

부모VHD(X) 하나와 자식VHD(X) 두개와 깨끗한 자식VHD(X) 하나를 가지고서 윈7과 윈8을 깔려고 하였으나 윈7은 깨끗한 자식으로

교차부팅인가 그게 잘 되는데 윈8은 그니깐 VHDX는 제 실력으론 절대 안 되더라고요. 부모VHDX로는 부팅되는데 자식VHDX로

부팅만 하면 오류 오류 오류 의 연속이더군요.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고 조안 받을데도 없고 정말 답답하기만 했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요리조리 수정해보면서 혼자 삽질하고 어제 본 글중에서 어느분께서 VHDX는 민감! 하다는 말씀을 하신걸 본후

윈7 윈8 둘다 VHD로 해보니 에러없이 깔끔하게 구성이 되더라구요.

매 부팅시마다 깨끗한 자식들로 자동으로 교체가 되니 막 써도 안심되겠더군요.

헌데 이것도 만약을 대비해서 고스트나 뭐 그런걸로 백업을 한번 해놔야 할까요?

아님 안전한 곳에 부모VHD만 모셔둬도 될런지 몰겠네요.

결론인즉슨 저처럼 걸음마단계를 밟으시는 분들은 VHD로만 구성하시는게 편한거 같더군요.

하여튼 오랜 아주 오랜 삽질끝에 성공하고 나니 기분도 좋고 먼가 스스로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처럼 VHD로만 운영하실려고 하는데 힘드신 분이 계시다면 설치과정을 쭈욱 한번 써볼수도 있지만 왠만한 분들이 인상을 쓰시면서

에이 뭐야! 이러실까봐 그건 생략하고 한번더 말하자면 VHDX 는 너무너무 민감한거 같다는거...ㅜㅜ(실력이 안되서 그렇겠죠).

암튼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의미있는 일주일 맞으시길 바라면서...

저는 내일도 여러 고수분들의 가르침을 눈팅해가면서 더 배워볼렵니다.

그럼 좋은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