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윈도우 2008 R2 + 윈도우 2003 R2 (엔터 KN SP2적용) 멀티부팅 설치기

지난번에 영문 윈도우 2008 R2 + 윈도우 2003 R2 (엔터 SP2적용) 이렇게 2가지를 멀티부팅 형식으로 설치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옆컴에 있었던 XP 지우고 C드라이브에 한글 윈도우 2003 R2 (엔터프라이즈 / SP2 리테일) 설치후에

D드라이브에 이번에 나온 한글 윈도우 2008 R2를 엔터버전으로 설치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컴2대에 모두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설치하는 다소 특이한 광경이기도 하고요.. ㅎㅎ

사양은 영문판 설치버전은 P45보드에 CPU e8400/RAM 4GB/ HDD1TB/VGA 9600GT인 반면에 한글판 설치버전은

P35보드에 CPU e8400/RAM 4GB/HDD 160GB/VGA 7600GS

우선 한글판 윈도우 2003 R2 (엔터프라이즈 / SP2 리테일)을 설치했는데 32비트 볼륨판이 SP2적용 버전이

없었던 관계로 리테일로 깔고나서 인증은 알아서 했습니다.

그런데 KN이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 깔아봤더니 알고보니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도 10버전 그대로 잘되는등

KN에 의한 차이가 뭔지 느끼지못했고 그냥 일반버전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얘기로는 윈도우 미디어센터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서버용에는 그다지 의미없는 기능힐지도..)

옆에 설치된 영문판 2003 R2랑 비교했을때 체감속도차이가 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혀 나지않았을 정도이며

상대적으로 하드디스크니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옆컴보다 다소 딸린 상황에 한글판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 시키고나서부터는 완전 날라다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XP SP3랑 사용했을때의 체감과는 다른 뭐라할까 윈도우7/2008 R2보다 좀더 부드럽게 정신없을 정도로

메뉴가 뜰정도였으니..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빠삭빠삭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래도 RAM 4GB의 여유로움이 이렇게 클줄이야.. (서버2003은 RAM 2GB만 있어도 완전히 날아다니니..)

윈도우2003 최적화팁은 이미 잘 알려진데로 하시면 될 것이고요.

다만 고생한 것은 역시 2대 컴간의 폴더의 공유인데, 전에는 XP사용하느라 공유엔 별 문제 없었지만 지금은

서로 동등한 서버OS이다 보니 보안이 강화된 상태라 공유설정할려면 여러가지 라이센스를 가동시킨다던지 Onwer 활성화

시킨다던지 권한을 Everyone (모두)에게 다 설정해야하든지 XP/비스타/윈도우7과는 달리 이 부분은 다소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서버를 데스크탑OS로 사용하는 입장이라 이정도 감수하는건 그리 큰 일은 아니지만..)

한글판이나 영문판이나 체감상의 차이는 전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한글 윈도우 2008 R2를 설치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버전으로 했으며 나중에 카리님이 올려주신 것으로 무난하게 인증했습니다.

(SLIC 2.1 히든으로 설치후에 재부팅후에 Server 2008 R2 OEM으로 알아서 한방에 인증했습니다.)

그 다음에 NVIDIA 드라이버등을 설치하고나서 마무리 지었는데 최적화는 2003때랑 별 차이가 없기에

대부분 그대로 따랐습니다.

차이점이라면 2008떄부터 적용된 사항이지만 서버관리자에 가서 데스크탑 경험/qWAVE/무선랜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보면 서버임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탑으로서 윈도우7과의 호환성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윈도우7에 가깝게 사용하도록 하게끔 추가된 기능이라고 생각하심이 좋을 것입니다.

서버로 사용할 OS를 저처럼 데스크탑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의외로 많다보니 그렇게 한듯.. ㅎㅎ

이것저것 최적화 및 프로그램 설치끝에 드디어 2008 R2를 데스크탑식의 OS로 사용하도록 꾸몄는데

영문판과의 체감성능은 역시 짐작데로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일지도..)

사실 상대적으로 용량 및 버퍼가 떨어지는 160GB하드디스크에서 설치한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일지 모르지만 그 부분은 RAM 4GB가 뒷받침하기때문에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밖에 느낄지도..

참고로 2003/2008이 차지한 공간은 160GB하드를 동일한 용량으로 정확하게 1드라이브당 37GB씩 4등분(나중에 8MB남았지만)

한 상황에서 C - 2003 R2 (11GB차지)  / D - 2008 R2 (15GB차지) / E - 공유 드라이브 / F - 미포멧(미사용)였습니다.

F드라이브 미사용으로 한 것은 풀로 사용할 경우 하드디스크의 특성상 올수있는 딜레이 (트랙/섹터 검색시간)를

최대한 줄이기위해서 그리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최신기능이 포함된 2008 R2가 4GB가까이 더 많겠지만 요즈음 하드웨어 사양을 감안하면 생각했던것 만큼

많이 차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서버 2008를 깔기위한 최소한의 하드디스크 공간은 40GB이상/권장은 80GB이상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용을 해보니 역시 체감상의 처리속도는 대부분 2003보다는 다소 밀린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XP와는 비슷하거나 좀더 빠른 것 같지만 그 보다 빠릿빠릿한(?) 2003 R2에게는 전반적으로 약간

부드러움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03 R2은 경쾌하고 부드러운 반면에 2008 R2은 2003에 비하면 약간 무거우면서 조금은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부분이라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보안이 강화되었다던지 2003에 비하면 데스크탑으로서의 기능 및 호환성이 좀더 개선되었다던지

파일의 읽기/쓰기에서는 2003을 능가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메인으로는 2008 R2를 쓰더라도 간혹 32비트 전용으로 필요한다던지 그럴때는 2003 R2도 병행해서 쓸려고 합니다.

2003 R2랑 또다른 차이점은 네트워크 공유가 다소 간편해졌다는 것입니다.

2003에서는 License 서비스에서 설정하면서 가동시키는등 네트워크 공유설정이 쉽지않았지만

이번에는 권한 설정만 Everyone (모두)에게 제대로 해준다면 쉽게 가능하다는 것인데

다만 금방 공유는 안되고 어느정도 계속 연결이 된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야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금방 되는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설치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실험해 볼 것들이 많지만 아쉬운 것은 윈도우7 (32비트)로 설치할 기회가 아직은 없다는

것인데 하긴 같은 커널인 2008 R2로 계속 사용하다보면 윈도우7 (64비트) 에서도 사용하는데 100프로까지는

아니지만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이지만 서버 2008 R2는 64비트이다 보니 알약버전은 기본적으로 깔리지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했냐하면 서버 2003 R2에서 설치한 폴더에서 복사한 후에 알약업데이트 파일로 편법적으로 실행후에

나중에 시작시 자동으로 감시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서버 2003 R2 x64에서는 이렇게 해도 알약이 업데이트/설치가 안되지만 비스타64/서버 2008 x64부터 가능해졌으니..)

이상 다소 부족한 설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