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대학교 학부생 한컴오피스 비정품 사용 관련 문제 질문드립니다.
2024.03.10 14:50
올해 대학교 1학년 신입생이 되었습니다.
개강 전 학교 학적관리시스템을 가입하면서 뜬 팝업이 있었는데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서약서'에 동의해야 하더군요.
내용은 대충 교내망에서 불법 SW사용 금지, 불법 SW사용으로 인한 법적 민형사적 문제는 학부생 본인이 전부 책임진다 이런식으로 있더라구요....
안그래도 개강전 노트북을 새걸로 교체하면서 윈도우는 정품이지만 한컴과 MS오피스가 비정품이라(심지어 한컴은 교육기관용 라이센스..) 찝찝했는데 MS오피스는 대학에서 주는 계정이 오프라인 사용 가능해서 일단 오피스 365로 교체했습니다.
문제는 한컴인데....
이게 교수님들이나 행정실 공지사항 같은것도 워드나 PDF가 아닌 여전히 hwp파일인 경우가 많고 과제도 일부는 hwp파일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런데 한컴은 비정품으로 계속 사용해도 되는건지 찝찝하네요... 그렇다고 폴라리스 오피스는 좀 그렇고..
혹시 한컴같은 회사들이 학부생들 개인 노트북에 있는 불법SW도 엄격하게 단속하는 경우가 있나요?
포토샵 같은거는 겁나서 설치도 못하고 있어요..ㅠ
(서약서를 받는 이유가 작년인가 학교에 불법 SW단속으로 연구실 컴퓨터들이 대거 적발되면서 합의금 엄청 물어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교내 업무용 컴퓨터에 있는 한컴도 작년까지 비정품 라이센스도 많았다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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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룩패스 2024.03.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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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소금 2024.03.10 15:18
학생 개인 노트북이고 행정실이나 연구실 같은곳에서만 사용안하면 단속으로 문제될일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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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z21 2024.03.10 15:47
한컴독스 가입하셔서 온라인으로 쓰시면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업로드도 되고 다운로드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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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97 2024.03.10 15:55 글에 나와있듯 빡세게 단속하는건 개인 단위가 아니라 교내 업무용이나 연구실 단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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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동자 2024.03.10 16:41
회사 같은 경우는 개인용노트북도 회사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는데 단속반 들이닥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학부생이면 뭐 수업시간에 교실 들어와서 단속할리는 없고 문제되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보통 단속반 들이닥치면 행정실 연구실 랩실 그런곳 부터 돌죠 저희 회사도 제가 '정품SW 사용 서약서' 받습니다 알바생도 그냥 다 받습니다. 학교내에서 교수님 연구실에서 상주해서 사용하시거나 행정실에서 알바하시거나 하는거 아니면 그닥 염려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쉽게 말해 어디 딱 박혀서 학교일을 해야 한다. 하면 정품 쓰시고 난 그냥 학교 다니고 카페나 집에서 과제할때나 쓴다 하면 괜찮을듯
보니까 한컴독스가 구독형으로 바꼈네요 월6,900원 1년이면 82,800원인데 네이버 쇼핑 보니까 한글2022가 83000원 정도 주면 구입하네요
영찝찝하시면 하나 장만하시는것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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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지 2024.03.10 16:45
회사에서 쓰는 개인용 컴도 단속반이 들이닥치면 단속대상이군요. 영장 없이 단속 대상이 아닌 줄 알았는데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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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동자 2024.03.10 16:49
"단속의 기준은 PC 자체가 아니라 사업장이라는 공간에 대하여 행해지므로 개인용 노트북이라 하더라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보통 이렇게 적용이 됩니다. 별 발악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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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소금 2024.03.18 02:29
뒤늦게 답변 드립니다...
안그래도 저희학교 작년 여름방학때 정보전산원 공지사항을 보니 단속시 중요한거는 개인 PC냐 아니냐가 아니라 사용하는 위치를 중요시 본다라고 하더군요.. 추가로 개인 노트북이라도 랩실, 행정실에서 사용한다면 단속시 무조건 업무용 PC로 보고 단속 대상이 된다고 공지에 친절하게 기재해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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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랑 2024.03.10 18:23
개인 노트북이 단속 대상이 될 일은 없습니다. 실습실(요즘도 이렇게 부르나요? lab ) 이나 암튼 교내에 고정적으로 설치되거나 배부된 PC를 학부생이 사용하다가 특정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누군가 임의로 설치를 한 경우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서약서를 받는 것이구요.
단속을 할 때, 도서관이나 캠퍼스 아무데나 들이닥쳐 임의로 단속하지 않습니다. 그런 인력을 수급하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30년 전엔 관련 전공학생 알바로 구해서 정장 입혀놓고 USB 하나 쥐어주고 꼽고 실행하면 포렌식 하듯이 레지스트리에 설치된 이력 깡끄리 끄집어내서 해당 기관에서 구매한 숫자와 설치된 숫자 대충 합의로 짜맞춰서 강매하는 방식이였지요. 지금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안걸리면 모르는데, 한 개의 컴퓨터라도 나오면 어차피 벌금을 물어야 되고 다른 PC도 안나오리란 보장이 없고... (대부분 아는 지식선이 설치하고 삭제하면 깔끔해진다. 없는거다 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전수조사는 불가능하고 서로 서로 적당한 선에서 합의보고 학교에 대충 PC 500대 있으면 300대 있다 퉁치고 300카피 구매하는겁니다.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의 주타겟은 대학입니다. 제일 잘 걸리거든요.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그 가방을 뒤질 영장을 가지고 단속을 나가진 않아요. 그 노트북에 정품한글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레포트를 작성했다고 해서 그 레포트에 정품아닌것을 증빙할 자료는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노트북을 단속이 될만한 어떤 장소에 외부에 노출되게 놔두고 단속을 왔다면 단속대상이 될 순 있겠지만 가방에 넣어뒀다면 그거까지 꺼내서 단속하진 않을겁니다.
어차피 단속 나가면 100% 뭔가는 나오고 걸리는데... 강매당하는 카피수에 학생이 보유한 노트북은 포함이 안됩니다^^
애초에 사람 써서 단속 나가서 몇백카피 팔릴 게 보장이 안되는 곳은 안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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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소금 2024.03.18 02:44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일단은 한컴을 안쓸수는 없는 환경이라 시작 프로그램, 서비스 설정에서 한컴업데이트 관련 프로그램들 작동 못하게 차단해둔 상태고 교육기관용 워터마크도 제거한 상태입니다.
조만간 중고장터에서 갤럭시북 신규사은품용 한컴라이센스라도 싸게 구입해야겠네요..
어느 선배님 말로는 작년까지만 해도 저희학교가 한컴도 크랙버전 깔린 교내 PC들이 많아서 일이 크게 있었다고 있었다고 하는데(참고로 국립입니다..) 강의실 컴퓨터에 인스펙터 2024가 다 깔려있더군요... 그리고 제작년인가 어느학과 랩실에서 카티아가 단속걸려가지고 몇천만원을 학교에서 물어줬다는데 확실히 SW 회사들이 대학교를 단속할만하네요..ㅎㅎ
개인이 쓰다 적발된건 못봤지만 기관 업무용pc는 당연히 조심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