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mSATA SSD 256GB가 포맷 및 윈도우설치 오류 후 2MB

주말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5년 이상된 노트북을 서브컴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2주 전부터 자료를 다운받거나 압축을 풀 때마다 컴퓨터가 멈추면서 블루스크린이 뜨곤 했습니다.

하루에 2~3번 블루스크린이 뜨고 강제종료를 누르면서 '곧 죽겠네' 싶어서 자료들은 일단 백업해놓고 주말동안 포맷 후 윈도우를 재설치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당연히 SSD가 사망할거라고는 생각도 안했구요.

항상 하던대로 pe부팅후에 포럼에 올라오는 윈도우(노트북이 좀 예전제품이고 자료용으로 사용하던터라 포럼에 올라오는 트윅윈도우를 즐겨 사용합니다.)를 재설치했습니다.

설치 도중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식사도 하면서 볼일을 마무리하고 30분뒤 당연히 끝났겠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15프로 진행하고 오류메세지가 떠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다시 포맷하고 진행하는데 진행이 안되길래 diskmgmt.msc로 확인해보니 250GB용량이 아닌 2MB로 표시된걸 확인했습니다.

보자마자 아 죽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노트북 구매 후 처음으로 뒷판을 까고 SSD를 분리해보니 mSATA인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제조사는 P~로 시작하는 거였는데 처음 들어보는거니 어디 싸구려 중국산이겠지요.

분리 후 다시 장착하고 PE로 확인해보니 다시 250GB용량이 표시되길래 혹시나 싶어서 설치진행하니 다시 오류!!

이걸 한 3번 반복하고 나서 '아 이건 틀렸다' 싶어서 보조하드로 설치된 2.5 1TB HDD를 떼내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120GB SSD를 임시로 장착하고 윈도우를 설치했습니다. 역시 정상적으로 설치는 잘되더군요.

그날 바로 SSD를 인터넷구매했고 이걸로 다시 설치할 계획입니다.

물론 mSATA SSD가 사망한것은 맞겠지만, 처음 겪는 일이고 이 현상에 대해 더 알고싶어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가?

다시 사용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