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한글 2020 제품키 자동 입력 및 업데이트 통합하기

한글 2020 설치 시 제품키 입력 및 최신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설치하기 위한 스크립트 작성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에서는 한컴오피스 2020이 아닌 한글 2020에서, 교육기관용 라이센스로 테스트했습니다.

한글 2018의 제품키는 한글 2020에서도 호환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과거 한글 2010 제품의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SE, SE+ 이고 2014의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2014 VP 인것을 감안했을 때

한글 2018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은 2020인것 같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이 없고 제품 지원 기간이 2026년으로 동일하더군요.

한컴에서는 한글 제품을 설치할 때 제품키 입력을 요청하는 대화상자에서 키를 자동으로 입력하기 위한 옵션을 제공해왔습니다.

한글 2018까지만 해도 설치 패키지의 Install\InstallerConfig.ini에서 [Install] 섹션에 PIDKEY=XXXXX-XXXXX-XXXXX-XXXXX 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었지만, 제품키를 평문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이를 보안 이슈로 판단하여 이 기능을 끄고 변환된 제품키인 ECDATA를 기본값으로 변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참조: https://blog.naver.com/musha3630/221671899762 / https://blog.naver.com/musha3630/221870027649

기존 PIDKEY에서 지정했던 제품키를 ECDATA 키로 변환하는 과정이 관건인데, 변환된 값을 얻기위한 함수를 구현하기 위해 일단 PIDKEY - ECDATA 쌍을 얻는 것이 우선이였습니다. 이건 제조사에서 체험판으로 주는 패키지에 존재할 것 같아 현재 체험판으로 제공하고 있는 한글 2022 제품을 다운받아 InstallerConfig.ini를 분석했습니다.

해당 파일에 존재하는 ECDATA 값은 기존 PIDKEY를 변환한 값으로 추정됩니다.

이 값을 변환한 원래값. 즉, PIDKEY 값을 얻어내야합니다. 이 제품키는 2022 평가판용이므로 2020 인스톨러에서는 키가 잘못됬다고 인식할 것입니다. 2020 패키지의 InstallerConfig.ini에 ECDATA 값을 넣고 2020 인스톨러를 실행하면 PIDKEY 값이 변환되어 나오게 됩니다.

하이픈을 제외한 두 키의 문자 갯수가 동일하네요. 또, 문자가 존재하는 자리, 숫자가 존재하는 자리가 동일합니다.

하이픈을 기준으로 네개의 서브키는 각각 ECDATA의 3번째, 1번째, 4번째, 2번째 서브키로 할당되었네요.

그리고 문자별로, 숫자별로 얼마씩 더하면 변환된 값이 됩니다. 9 그리고 Z를 넘어가는 오버플로우는 다시 0, A로 돌아가네요.

이제 가지고 있는 제품키를 ECDATA 키로 변환하고 이를 InstallerConfig.ini에 저장하면 인스톨러 실행 시 자동으로 키가 입력된 상태로 남게되네요.

하지만, 그 상태에서 키의 유효성 검사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아서 키 입력 상자에 키보드 입력이 가해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LevelOption을 통해 자동 설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ancom.com에서는 제품 업데이트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신 파일을 다운받아

[Install]

NoRestart=1

[PostInstall]

ExtRun0=Install\HOffice2020Update_20220119.exe

ExtRunParam0=/silent

이런식으로 작성하면 설치가 끝난 후 자동으로 패치를 시작합니다. 단, IE가 실행중일 경우 IE종료안내메시지 없이 업데이트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키 변환용 파이썬 소스코드를 EXE 파일로 포팅하여 첨부해드립니다. HWP-KEY-CONVERTER.exe

안티바이러스가 탐지할 것이니, 검사 예외 경로에서 실행해주세요. 소스코드는 https://github.com/loopback-kr/hwp-key-converter에 공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