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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SKT LTE 요금제...문자·음성 줄고 데이터 무제한 폐지

2011.10.04 08:08

리버넥스 조회:5100

SKT LTE 요금제...문자·음성 줄고 데이터 무제한 폐지


[앵커멘트]

SK텔레콤이 4세대 LTE 요금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기존 3세대 서비스와 달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되고, 음성과 문자 제공량도 줄어 통신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출시한 LTE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묶어 제공하는 정액 요금제입니다.

7개 종류의 정액 요금제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폐지하는 대신 월 9천 원을 더 내면 동영상을 제외한 인터넷 검색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영상통화를 무료 음성통화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순건, SKT 마케팅전략본부장]
"(기존 3G 요금제에서)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은 LTE에서 저렴한 요금 수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되면서 HD 동영상 서비스 이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용자들이 정해진 한도를 초과해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3G 요금제보다 음성과 문자 제공량도 줄었습니다.

때문에 LTE 요금제가 전체 통신비 상승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국장]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도 없앴고, 또한 (9천 원을 더 내고) 부가서비스로 가입하더라도 특정 동영상 서비스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해놓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요금을 부담해야..."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와 KT가 어느 정도 수준의 LTE 요금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세대 LTE 서비스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동영상 서비스와 같은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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