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지인이 사용 안하는 모니터가 있으니 가져가라고 해서 갔는데 키보드도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해서

필요 없다고 하기도 뭐해서 같이 가져 왔는데 와서 자세히 보니 고가의 로지텍 MX Keys 무선 키보드더라고요.

그런데 수신기는?

마침 마우스를 로지텍 MX 애니웨어 3를 사용하고 있어서 수신기가 같고 페어링이 되어서 사용하다보니 V키가 눌리지를 않아서

보니 안쪽 힌지가 부러져서 글루건으로 살짝 붙여 놓았더라고요.

그래서 고쳐 보기로 했는데 우선 잘 사용하지 않는 키에서 힌지를 빼서 교체를 했습니다.

고치고 나서 혹시나 알리에서 부속을 파나 검색해보니 있네요....가격은 개당 2800원 정도 하네요....

키보드 하나로 다른 기기 메인 데스크탑, 보조 노트북 3대가 동시에 연결되서 핫키로 선택하니 편하긴 하네요....

2007년에 구입해서 오래 사용했는데도 고장이 나질 않고 질리지 않아서 계속 사용하는 키보드들...

기어 렉스는 구입 후 5년 정도 사용하다 붓으로 먼지 털다가 키캡 하나를 잃어 버렸었는데 단종되고 소비자들한테도 잊혀질때쯤 인가였는데 홈페이지가 있길래 혹시나 하고 키캡을 구할 수 있냐고 게시글을 남겼는데 그걸 잃어보고 키캡과 여분의 힌지를 손글씨 편지와 함께 무료로 보내주더라고요... 나중에 방 대청소 하다가 잃어 버린 키캡도 찾음.....

그때 완전 AS에 감동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삼성 전자 펜타그래프 키보드 - 키 타격감이 세월이 흘러도 한결 같음

기어렉스 펜타그래프 키보드 - AS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