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강북구 수유동 컴 A/S 기사의 횡포

2010.05.10 17:12

밴드맨 조회:3244 추천:1

어제 수유동에 사는 이모 컴퓨터 수리해주고 왔는데, 그 동안의 사정을 듣고 보니 이 동네에 한군데 있다는 컴퓨터수리해주는곳의 횡포에 가까운 등쳐먹기에 기가 막힐뿐입니다. 3개월전에 컴퓨터가 잘 안되어서 수리업체에 연락을 했더니 본체를 바꿔야 한다는 말로 사람을 살살 꼬득여서 기존의 본체를 가져가고 자기네 중고본체를 20만원에 들여왔습니다. 10년 가까이 PC방 컴퓨터 관리를 해봤었기 때문에 실상을 자세히 알게 되니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기존의 본체사양이
아마도 펜4 2.xG 급의 램은 256+512(?) (이 램도 이 업체에서 1년여 전에 9만원 씩이나 주고 반 강제로 업글한 겁니다. 정확히 몇메가 램으로 업글해줬는지는 모르지만 업체 양심을 봐서는 기껏해야 512정도 일것 같고 1G 라도 저 가격이면 엄청난 폭리죠)
그래픽은 내장VGA인 삼보컴퓨터를 (HDD 70G, CD-RW)

현주본체로 가져왔는데, 사양을 보니 램과 HDD는 기존본체에서 가져온것 같고(기존 본체를 그냥 가져갔다는 군요. 컴퓨터 좀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본체의 하드웨어에 이상이 생겨도 대부분 파워 or 메인보드가 고장나지 절대로 램이나 CPU 고장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결국 기존 본체를 가져감으로써 CPU,램, HDD CD-RW는 거져 먹은거고, 제가 안봐서 모르겠지만, 기존 본체에 하드웨어 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도 의문이 생깁니다.)

아무튼 새로 가져온 본체는 펜4 프레스캇 2.4G에 1G 램(512+152)에 어이없게도 내장VGA(비아 메인보드의 유니크롬...게임 불가능이라고 봐야죠), 기존의 HDD로 보이는 부품 입니다. (기존거와는 달리 사타지원 메인보드인데 IDE HDD 70G가 달려있더군요. 사타지원하는 현주본체에 IDE하드라...좀 이상하죠? 선전광고를 위해서라도 현주본체 처음 출시되었을때는 사타를 장착하고 나왔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웃긴건 CD-RW 는 사타더군요.)

이걸 20만원에 팔아먹고 나중에 자꾸 고장이 나서 몇번 와서 봐주고 4만원 주고 무엇인가를 교체했다고 하는군요. 도합 24만원인데, 대충 다나와 장터를 보니
인텔 2.8C+미디테크 4PDA3I+PC3200 (512X2)+5700VEPRO 를 5만원에 판다는군요. (20만원 주고 산 본체보다 물론 좋은 성능이거니와 왠만한 온라인게임은 다 돌아갈 사양입니다.) 물론 업체와 직거래 가격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차이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벗어났다는 걸 누구나 알수 있을거고, PC방에서 나오는 중고본체를 보더라도 듀얼CPU급에 아수스메인보드에 6800급 VGA를 달고 있는 제품이 15~17만원정도에 나오고 있습니다.

업체이름은 친척분도(연세가 많으십니다.) 모르거니와 알아도 사적인 감정은 없기에 기재는 안하지만, 예전에 컴퓨터 수리기사의 폭리가 뉴스에 잠깐 이슈가 된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실상 아는사람이 당하고 보니 힘들게 사는 사람 등쳐먹는 놈들...뒤가 잘 될리는 없겠지만, 화가 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뭐 같은 동네인데 출장비가 3만원??? 거기다 한술더떠서 모니터가 이상해서 잘 안되는거라고??? 정말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인터넷이 자주 끊기고 그러는데 모니터가 문제라니...그러고서는 새 제품 80만원에 사라고 꼬득인답니다. 어떤 제품인지는 안봐도 뻔히 알겠습니다.

뭐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저런 사기를 당할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컴퓨터 수리기사 부를때는 홈페이지에 수리비를 일람할수 있는 전국적 체인망을 갖춘..그나마 좀 이름있는 곳이 괜찮을 것 같고 평소에 컴퓨터 잘 하는 주위분들 친하게 지내시고, 특히 PC방 사장분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좋습니다. 부품을 바꿔야 한다고 할때는 새 제품일때는 다나와가서...중고제품일때는 다나와 장터가서 시세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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