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100% 잘못했다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없는데, 무슨 변화가 있을까요?
2014.05.21 15:04
얼마전 출근길에 사고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이네요;;
그리고, 사고차 상대방은 아저씨인데, 계속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제가 내려 사고현장으로 다가서자 갑자기 아저씨가 20M는 도망가더군요.
그리고 물어봤죠. 사고났는데, 상대방 차는 어디있느냐? 보니까 우리직원차는 조수석 뒷문부터
끝까지 아작났고, 똥 그랜저 아저씨 차는 헤드라이트가 너덜너덜 하더군요. 눈에 보이는 상황은
아저씨가 무리하게 껴들기를 시도한 것 같았습니다. 즉, 똥 아저씨는 자기 과실을 감출려고 이미
차를 뺀거였죠. 그러면서 상대방 운전자가 여자니까 윽박지르면 자기 과실을 덮거나 줄일 수 있
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요즘은 블랙박스가 다 있으니, 출동한 보험사 직원과 함께 봤습니다.
똥 아저씨가 정차후 깜빡이도 없이 바로 2차선으로 끼어들어 추돌한 사고 였습니다. 웃긴건 보험
사 직원도 마찬가지죠. 움직이는 차량에 100%과실은 없다!라고 짤라 말하더군요. 그리고, 똥
아저씨는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100%가 안되다고 하더군요. 왜 그렇게 추하게 사
는지 모르겠네요. 보험사 직원들도 지들끼리 이상한 관례를 만들어 100%건도 9:1 8:2로 나누더군요.
하지만 1차적으로 똥 아저씨가 전적으로 잘못을 저질렀으니, 내가 다 책임지겠다라고 하면
되는 겁니다. 2차적으로 가해자가 인정못한다고, 보험사까지 나눠먹기식의 동참은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래서 우리직원한테 그 아저씨랑 똑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나도 절대 인정못한다.
100% 물어내라고 말이죠." 예전같이 블박이 없으면 억울하겠지만, FULL-HD로 양심까지 선명
하게 찍혔는데도 오리발을 내밀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윈포회원들중 적어도 남자라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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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 2014.05.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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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햄볶아요 2014.05.21 17:41
제 표현이 좀 과격했군요.^^ 접촉사고라 차만 좀 다치고, 다행히 직원은 다친곳이 없었습니다.(물론 충격은 있었겠지요.) 클레멘타인님 처럼 그 아저씨는 이런 기본적인 수습도 없이 무조건 "당신 잘못이야!"라는 말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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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 2014.05.21 17:48
예...그나마 다행입니다.
항상 사람이 먼저인데. 그사람의 그릇이 그정도밖에 되지 않았나봅니다.
억지를써서 될일도 아님에도, 그렇게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이 종종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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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맨5 2014.05.21 19:52 요즘도 그런 사람들이 있나보군요~ 하긴 보험사 보상팀끼리 서로 짜고 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여~
그래도 블박이 있는데도 그렇게 하는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그런 문제 발생시에는 금감원에 연락하면 처리되지 않나여~
얼마전 아시는 분이 그와 약간 비슷한 경우에 금감원 연락한다니깐 처리되었다던데..
근데 금감원이 맞나??? 암튼 보험사를 관리 감독하는데 연락한다고 하니 정상처리해주었다던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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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등심 2014.05.21 19:54
그럴때는 잽싸게 처음부터 녹취를 하는겁니다.
블박 영상에 사고 후 녹취까지 해놓고 냉정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뭐 재미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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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등심 2014.05.21 19:58
그리고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제가 한번 사고 낸 적이 있는데 뭐 100프로 제가 잘못한거긴 합니다.
근데 그냥 보험사 불러서 처리하기 보다는 제가 현금으로 줄테니 끝내자하니
욕심이 하늘 끝까지 가더군요. 보험보다는 현금으로 하자니 만만히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걍 보험하시다 해서 했더니만 보험사 쪽에도 돈을 더 내놓으라고 엄청 진상짓을 했더군요.
결국 저도 그냥 본문에 보험이야기 처럼 저도 똑같이 진상떨어서 퍼센트는 작지만 대인 대물피해 다 접수시켰습니다.
이런 경우는 서로 같이 죽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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