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관련해서 모 님께 다소 감정적인 쪽지를 받았습니다만...
2009.11.16 04:19
아래 4303번 '요즘 A.I를 보면 드는 생각'이란 글을 올린 후 댓글도 보고
조금 전 다소 감정적인 말투의 반박 쪽지도 받았습니다.
댓글은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이 다수 있었지만 그분들의 생각 역시
A.I를 아끼는 마음과 소중한 의견들이기에 저역시 반박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 글이 병주고 약주는 글이다, 정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지마라, 열 받는다
이런 감정적인 쪽지를 주신 모 님께는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겠습니다.
제 글에 주요한 요지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A.I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지만, 저도 예전에 프로그래밍을 다년간 해봤던 사람이고
지금도 웹디자인과 웹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터라 하나의 결과물이 나올때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고된지 잘 아는 사람입니다.
힘들게 제작한 프로그램이 최종 빌드되서 공개하고, 공개 하자마자 스스로
놓친 부분이나 버그를 발견했을때, 그것을 수정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얼마나 애타고 조급한지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카리스마조님도 최근에 일상에 지장이 있을만큼 A.I에 매달리시는 줄 압니다.
어차피 테스트 버전이므로 사용자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적용해서
바로바로 새버전을 내는것도 좋은 방법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피드백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모아서, 그것들이 당장
고쳐지지 않으면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하는 심각한 종류의 것이 아니라면
빌드 싸이클을 좀 더 넓히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게 제 글의 요지였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대로 카리스마조님은 A.I제작에 아무런 댓가 없이
봉사하고 계십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버전을 내놓으려 작업하시는데,
저는 그 간격을 좀 더 넓혀서 정기적인 날짜를 정해 여유있게 작업을 하시라는 바람에서였지
결코 테스트하기조차 귀찮아서 불평을 한 것은 아닙니다.
요는... 작업의 효율성과 약간 더 체계적인 버전관리가 필요하지 않겠나 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개인적으론 A.I때문에 곤란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 멀리서 노트북을 가져 오셔서
MW님의 자동인증 윈도우7이미지를 깔아드렸습니다.
나중을 생각해서... SLIC방식은 초보자에겐 좀 어려우니까요.
한동안 잘 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MW님 이미지가 최적화가 안된 상태인 것
같아 번거롭겠지만 속도가 빨라진다니 적용 하시라고 컴 초보인 그분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A.I 1005D 버전을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포레버 단독 인증시 선택적 업데이트에 문제가 발견되었고
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조금 찝찝한 마음에 고민하다가
또다시 그분께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포레버 픽스 버전
1006A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안심모드...
그 다음날 1006A의 중요 업데이트 부분 문제로 1006B가 나옵니다.
다시 그분께 1006B를 보냅니다. 선택적 업데이트는 포기하면 되는 것이고
1006B가 중요 업데이트 문제를 해결한 버전이라고 하니 이걸로 일단락 하면
되겠지 생각했지요.
그리고 다음날 1006C가 나왔습니다. 그와 함께 1006A버전으로 인증한
사용자를 위한 패치도 나왔는데, 1006B로 포레버 인증한 사람은 그 패치
안해도 괜찮다고 하시고 어차피 1006C에서 갱신된 내용은
그분께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분께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1006E가 나왔습니다. 그와 함께 1006A와 1006B로 단독 포레버 인증을 한
사용자를 위한 패치도 같이 나왔지요. 저는 혼란스럽더군요. 1006B는 괜찮다고 했는데
여전히 중요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그분의 컴이 심히 걱정됐지요.
고민끝에 다시 패치와 함께 1006E버전을 메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컴 쪽을 잘 모르는 그분은 '얘가 지금 장난하나'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죠.^^
그리고 또 걱정이 됩니다. 오늘 또 1006F버전이 나와서 그 이하 버전으로 포레버 단독
인증 사용자를 위한 패치가 나오는건 아닌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겪은 혼란스런 일들에 대한 심술과 원망이
'요즘 A.I를 보면 드는 생각'이란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카리스마조님이나 MW님이나 누누히 이것은 개인적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하라고 강조하셨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제 책임이지
두 분을 원망하거나 불평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좀 더 세심히 살펴보지 못하고 깔아드린 제 잘못으로 인해 겪은
혼란이었을 뿐이지요.
하지만 정품을 사용하지 않고는 A.I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인증 툴들도 물론 있지만 포레버 같은 특정 기능은 거의 유일하니까요.
따라서 A.I는 테스트용으로 나오고 있지만 단지 테스트용으로만 쓰기엔
너무나 필수적이고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작자인 카리스마조님도 좀 더 정기적이고 여유있는 일정으로 작업하셨으면 했고
수많은 경우의 수를 카리스마조님이 모두 테스트해 볼 수 없기에 새 버전 공표 이전에
베타 버전을 발표해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된 새 버전 발표,
그 이후 피드백들은 다음 정기 업데이트 버전의 반영하기... 순으로 작업하는게
카리스마조님과 사용자들에게도 혼란스럽지 않고 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네요. 오해 아닌 오해가 풀렸길 바라 봅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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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리스트 2009.11.1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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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도롱뇽 2009.11.16 04:54 제가 알기론 정기적으로 버전 업 하시는 건 아닌 것 같고 상시적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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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gar 2009.11.16 06:53 4309번 의견 좋은 것 같네요. 날으는노롱뇽님이 적으셨죠?^^
테스트를 즐기는 사람은 즐기시고, 그렇치 못한 사람은 정식을 쓰고...
베타버전임을 표시만 해줘도 어느정도 혼란은 사라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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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조 2009.11.16 08:03 좋은의견 잘 수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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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인 2009.11.16 08:05 글쎄요...원포에 계신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컴퓨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겠죠...
그런 분들 일수록 최신버전이 아니면 안돼 하시면서
프로그램업데이트 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아마 A.I도 그런 맥락에서 글쓰신것같은데
어디까지나 상용프로그램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같은 경우에도 9X번대 빌드쓰다가 100X번대 올리는게 좋다고 해서 그거 한번만 하고
여태까지 한번도 안했습니다. 다른것처럼 새로운버전나올때마다
업데이트
업데이트...
하고싶지만 자료에 있는 댓글에 문제점 있다는 식으로 하시는분들이 있어서
두려운마음에 안하곤 했지요..
하물며 글쓰신 분의 지인같은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차라리 원포주소를 알려주는게 더 나을뻔했네요...
댓글이 길어졌지만 요는 너무 빌드넘버....버전엡에 신경쓰지말자라는 겁니다.
예전버전으로 써도 문제없으면 굳이 무리해서 다시 인증초기화하고
가상바이오스 지우고 할필요없이 말이죠.
이번에 최종버전 나오면 그때 감사합니다~ 댓글하나 달고 업데이트하면..... 끝날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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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원 2009.11.16 09:03
좋은 의도 이신거 같은데. 논쟁 꺼리를 제공하신건 그 의미를 퇴색시킨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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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네 2009.11.16 09:26
인증의 정석은 OEM이고 포레버는 독자적이고 획기적인 아이템이지만 변칙이니만큼 아무래도 안정성이나 문제소지를 내포하고 있는것이죠. 간혹 크랙한 경우 프로그램이 돌아는 가지만 정상적이지 않는 경우를 봅니다. 포레버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기존 가상 바이오스 방식은 비스타부터 오랜시간 테스트와 관련정보가 개선되어 왔던것에 비해 포레버는 사실 이제 시작한 셈이죠. 시스템에 밝고 설치를 자유롭게 하거나 vmware 같은 가상툴을 자유롭게 다룰수 있는 분들에게 별거 아닌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아직까지 권장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지금의 문제는 시스템에 밝지않은 분들이 무작정 포레버를 적용함에 따라 각종 문제에 직면한 점입니다. 이로인해 카조님도 여러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정확한 테스트 결과없이 최적화하니 빠르다 좋다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너도나도 포레버에 가담하다보니 이런 글까지 올라오지 않았나 합니다. 저 역시 초기에 인증에 대해 문의를 받으면 힘들게 얘기하지만 이해를 못하시고 가상설치에 애를 먹곤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길게 설명안하고 그냥 간단하게 단독 포레버 인증을 추천해주곤 합니다. 쉽게 인증이 되니 상대방도 저도 편하더군요. 그런데 업글문제가 나오면서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포레버 인증은 사실 체감속도 보다는 간편성이라고 봅니다. 물론 최적화로 체감효과를 보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의경우 기존인증을 포기할만큼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솔직히 왜 기존 인증자까지 포레버에 매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스템 호환상 가상바이오스에 어려움이 많았던 분이라면 몰라도 정상적 인증법을 놔두고 왜 그렇게 포레버에 집착하는지. 결론은 최적화하면 무조건 빨라지고 좋아지는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오해를 먼저 풀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들어 처음부터 포레버를 별개로 진행하여 다른분들 의견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피드백하며 테스트하고 개선하여 최종적으로 완성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신없이 매달리는 카조님이나 시스템 오류로 애를먹는 여러분이나 안스럽기는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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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이 2009.11.16 10:21
도룡농님의 지인의 컴퓨터에 대한 인증으로 인해 생긴 문제는 도룡농님이 책임을 지셔야합니다
또한 지인께서 문제가 생겼을때만 새로운 버전의 a.i 툴을 보내시면 되실텐데..
버전이 나올때마다 문제도 없는데 굳이 보내셔서 스트레스를 받을필요가 있나요?
애초에 slic 으로 인증을 하셧어도 그런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실텐데요..
만약 나중에 slic 인증이 막혀버렸다면 그때가서는 또 새로운 방법이 나올텐데..
그럴땐 또 그때가서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않을까요?
님께서 사서 고생하시는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택적업데이트는 솔직히 말해서 안해도 그만입니다
굳이 님께서 그런거까지 신경써주실필요가 있는지요?
보안업데이트가 안된다면 컴퓨터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수있지만 선택적 업데이트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업데이트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저같은경우도 a.i 툴의 신버전이 나올때마다 다운로드 하여 차곡차곡 모아놓지만 신버전이 나올때마다 인증을
다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한 그냥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도 없는데 꼭 신버전을 써야해 .....이런 생각은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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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색하늘 2009.11.16 10:59 공감합니다.
구버전은 괜찮았지만 신버전에서 문제가 생기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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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Man 2009.11.16 13:20
날으는도룡뇽 회원님께서 애초에 AI툴 개념을 잘못 생각하셔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AI툴은 정식으로 발매되는 SW도 아니며, 또한 문제점 발생시에 원 제작자가 책임져야 하는 SW도 아닙니다.
본 툴의 제작개념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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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009.11.16 13:56 의견은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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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시아 2009.11.16 14:21
문제가 있는거도 아닌데 새버전이 나올때마다 보내실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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