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우리 직원 아니 잖아!!!
2024.12.18 15:57
아는 형님이 하나로 마트 배송 일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주 까지 김장철 이어서 정신 없이 배달을 하였고..
이제 김장철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서 한가 해져서..
배송팀이 우리도 송년회 한번 하자고 해서..
어제 송년회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대 보통 마트에서도 송년회 하면 전 직원이 모여서 1차는 회사에서 내 주고..
나머지 2차는 각자 알아서 해라 이런 분위기 잖아요..
그런대..
이 하나로 마트는..
배송팀이 회식을 한다고 해도 다른 팀에서는 참석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회식 비용도 배송팀에서 조달을 해아 하고요..
그러니 말이 좋아 송년회지 각자 돈 모아서 밥 한번 먹는거가 전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설 명절과 추석 명절때 다른팀 직원과 배송팀 직원이 받는 선물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일반 팀은..
소갈비에 이런 저런 선물 세트 까지 보통이 3~4개 정도를 가지고 가는대..
배송팀만 제일 싼 비누세트 이거 달랑 한개 주고 만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송팀 직원중 한사람이..
아무리 파견직 직원 이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면서..
인사팀장에게 한마디 하였다고 하더군요..
결과요..
그 직원 재계약 불가..
그 직원에게 직접 말하는것이 아니라..
파견 회사에 전화 걸어서 이 직원 하고 우리는 같이 갈수가 없으니..
다른 사람 보내 던지 아니면 재계약 하지 않겠다고..
결국 이 직원은 계약기간 갱신도 없이 그만 두었지요..
물론 이 직원 재개약 포기 이런건 인사팀에서 알아서 정리를 한것이고..
하나로마트 사장 이나 고위직은 전혀 모르는 사항 인거죠..
이게 뭐 하자는 행동인지..
파견직 직원 이라고 회식은 너희끼리 따로 하라고 하면서..
회식 비용도 주지도 않고..
명절 선물도 이렇게 까지 차이를 둬 가면서 주면..
사람 대 놓고 차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도 파견직 사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인식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7]
-
오호라7 2024.12.18 16:15
-
번개 2024.12.18 17:31
계약직이라도 부서 팀장의 배려와 융통성이 없는거죠.
계약직이나 프리렌서 해보거나 센쓰있는 팀장이라면 추석설 선물 다 챙겨주더군요
관리직 팀장들이 머저리 같아서 그래요.
같은일 하면서 차별하면 누가 열심히 하려고 하나요.
뒤에서 두고두고 욕합니다
-
brucex 2024.12.18 17:32
파견직은 다 그렇습니다....
-
뽀로로 2024.12.18 18:12
공직에서도 파견직은 있습니다.
지자체, 광역체, 중앙부처가 서로서로 파견 나갈수도, 교류로 아예 전직도 가능하죠.
공직이라고 차별이 없진 않죠. 허나 정도가 일반 민간에 비해 덜할 뿐... 왜냐하면 다같은 '정규직'이니까요.
공직에서도 계약직은 정규직과 차별이 당연히 많습니다. 허나 잘 따져들진 않죠. '알고' 들어왔고, '시험쳤냐 안쳤냐'로 갈리니까요.
민간에서 근무할 때 계약직, 비정규직이 따지고들면 늘 돌아오는 소리가 있죠.
'남들처럼 공부해서 시험치고 면접보고 정규직으로 들어오던가.'
-
환기 2024.12.18 19:44
일반적으로 배송팀이면 하청 or 협력업체일텐데...
-
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 2024.12.19 13:12
하나로마트에서 동일하게 선물을 줬으면 참 너무 좋은데. 이게 돈 들어가는거라....
파견보낸 회사에서 챙겨야 하는 게 맞습니다.
섭섭한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현실이 그러하네요.
하나로마트는 쫌 챙겨주지 왜그러냐...
-
럭키데이 2024.12.20 09:23
저도 파견직 입니다.
소속된 회사에서나 정규직이지
일하는 일터에서는 갑.을 관계라
그놈의 "협력업체" 말만 협력이지
주종관계랑 다를게 없습니다.
회사에서 1년 내내 고용하는 사람은 정규직으로 고용을 해야 하는데 IMF가 모든걸 바꿔놨어요.
한국만 그런게 아니니 없애자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은 파견직이 무기한 파견직도 있고 정규직보다 월급이 높은 경우도 종종 있으며 한국처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한국은 파견직을 단기간 쓰고 버리는 조수 취급을 하는 악질적인 경우가 많은데 근로노동법을 더 강화해서 없애야 할 악습이죠.
그런 회사는 열심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딱 대우받는 만큼 적당히 하면서 기능 자격증도 따면서 다른 회사로 옮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미련하게 미래도어두운 그런 회사에서 열심히 할 생각하지 말고 공부하며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하라고 말씀해주세요.
40대, 50대가 되어서도 자격증 공부해서 계약직이라도 경력 쌓으며 월급을 300, 400 올린 분들 많습니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잠시 스쳐가는 자리라 생각해야지, 오래 있을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인생 망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