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갤러리
글 수 132
제목 : 골동품들 1 ....
Rollback정리하면서 예전에 사용하던 골동품들 올립니다.
대우 286 컴에 장착된 맥스터 하드
나머지는 버리고 요것만 남았습니다.
삼성 하드
A/S 받으러 뻔질나게 용산 갔던...
그때 당시 묻지도 않고 바로 리퍼 제품으로 교환해 주었죠.
옥소리 사운드 카드
나름 괜찮았죠. 아마 많이들 구매했던 사운드카드일 겁니다.
MPEG 보드
동영상 CD를 볼려면 필수로 설치해야했던 보드입니다.
용량 초과로 다음 페이지에 올립니다.
댓글 [8]
Rollback
- 2021.01.30
- 15:29:34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자료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죠.
천리안 하이텔 등에서 주로 자료 얻었는데 어느순간 하드가 뻑이 나면
복구 해보겠다고 날 밤을 세웠던 기억이 납니다.
토니™짱야♥
- 2021.01.31
- 02:43:33
저도 어릴 적에 옥소리 카드가 있었는데 노래방을 즐겼어요. 다음세대에서 메인보드에 구입하면서 옥소리 카드는 못 끼우죠?
그래서 버렸습니다.
세븐좋아
- 2021.02.02
- 00:36:22
대충 보니 나와 동연배 같은데요 천리안 하이탤 등 낫익은 용어들 이네요 근데 왜 옥소리카드 저도 샀지만 지금거랑 비교하면 성능은 개떡인데 가격은 밴츠값
특공윈도
- 2024.10.17
- 02:31:56
옛날 옛적에~ ISA방식 카드를 참 오랜만에 보네요.
ATA 방식도
맥스터는 회사가 없어 진지 오래고
삼성은 하드 사업에서 철수 했고
예전에는 툭하면 뻑이 많이 났어죠 ~~~ 옛날 옛날
아이구야 120메가 삼성하드.
이게 제가 96년에 산 중고386컴에 달려 있던 바로 그것과 똑같은 거네요.
그 당시에도 이미 한물간 세대였죠.
나름 추억이 있는데 당시에 백본망이 있어서 속도 빠르기로 유명했던 모 대학교 전산실에 들락거리면서
1.44메가바이트 2HD 3.5인치 플로피 디스켓 수십장을 가지고
초창기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jpg 야한 사진들을
당시 떠오르기 시작한 분할압축 기법을 이용해 플로피 한장 용량으로 분할압축해서 집에 가져 와
모으기 시작했죠.
보통 디스켓 10장 정도를 이용하는데 중간에 한장, 특히 제일 마지막장이 읽히지 않는 불상사라도 생기면
육성으로 아이 씨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학교에서 집까지 60킬로 정도 되었는데
그 거리를 매일 통학했거든요. 그 먼거리를 애지중지 모셔왔는데 마지막장에서 안 읽히면......
그렇게 한장 한장 모은 사진이 담겼던 나의 120메가 삼성 하드는 어느 날
파일 시스템 오류로 포맷을 할 수밖에 없었던 운명에 마주치고 말죠.
그 날 울었습니다.
제가 2000년대 초반에 당시에 신기술이었던 SD카드(요즘 작은 거 말고 엄지손가락만한 큰거)
그것도 개발사였던 도시바의 128메가짜리 제품을 1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이때 격세지감을 느꼈죠.
이 작은게 그 하드랑 비슷한 용량이라고 하니까요.
그게 벌써 20년이 넘었다는 것과 지금 내 책상 한 구석에 조저 엄지손톱보다 작은 검은 것은
512기가라고 하니 다시 한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