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비스센터와 삼성전자 고객센터

아래에 삼성서비스센터에 관련하여 글이 있길래 저도 며칠전 겪은일들을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센스R70 입니다.

추석연휴에 갑자기 패널에 줄이가더니 급기야 화면이 완전히 안보이게 되었습니다.

연휴가 지나서 삼성서비스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접수창구에서 여직원이 아닌 남자직원이 노트북수리하러 왔냐고 그러면서 오늘은 일감이 많아서 서비스가 어려우니 맡겨두고 가면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맡겨두고서 집에 왔습니다.그런데 전화가 오지를 않더군요. 내일 전화 하려나보다 하고서 자려는데 밤10시가 다되어서 서비스센터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더군요. 정확하게 증상이 어떤거냐 등 간단하게 물어보고서 점검후 내일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세요...했죠.

다음날도 역시 오후9시30분경 전화가 왔습니다. 약간 화도 나더군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부품이 없어서 공장으로 보냈다가 와야 하는데 3주에서 4주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저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건데 그렇게 오래걸리면 안된다 그랬더니 기사분이 하는말이 삼성에서 부품수급이 안되서 그러니까 "감가상각후 환불" 제도가 있다는겁니다.약 3년넘게 사용한건데 감가상각후 47만원 환불해주더군요.정확하게는 다음주에 통장으로 입금해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길로 삼성NT-R590-PS55E를 구매하였습니다.

대기업컴퓨터를 구매하다보면 약간 짜증나는경우가 있는데 자질구레한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있고 복원영역이 있다는겁니다.

저는 깔끔하게 사용하고자 복원영역을 비롯해서 파티션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삼성에 전화해서 "복원시디"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그런데 고객센터 직원이 하는말 저희회사 내부규정에 의하여 복원시디를 제공해 드릴수 없습니다. 라는겁니다.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했더니 윈도우를 구매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는겁니다. 저는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윈도우도 함께 구매한것이 아니냐 했더니 복원영역이 있는상태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겁니다.그러나 이전노트북을 구매하면서는 복원영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경우 복원시디를 제공하였습니다.저는 당연하게 복원시디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파티션을 날린거죠. 컴퓨터를 구매할때도 그 어떠한 말도 듣지못했고 하드가 고장나면 어떻게 하느냐 물어봐도 그건 개인이 백업관리 할 문제라고 합니다.결국 삼성전자 본사로 전화하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본사로 전화했습니다.

본사 고객센터 직원이 저는 답변을 드릴수없으니 윗사람에게 보고하고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잠시후 전화가 왔습니다. 규정상 복원시디제공이 어렵다는 겁니다.저는 언성을 높였죠.

한참후 입씨름하다가 삼성직원이 하는말 복원시디를 구매하세요.전화번호 알려주더군요.\9,900원 이라고 합니다.

결국 만원도 안되는 돈 받아먹을라고 그렇게 사람 혈압올렸나 봅니다.윈도우야 어떻게 설치해도 드라이버때문에 복원시디를 받을려고 한건데 정말 삼성에서 고객대응하는것을 보면 돈을 많이 벌긴 했나봅니다. 저는 오로지 삼성제품만을 주로 사용합니다.

노트북을 비롯해서 이제껏 핸드폰도 애니콜 20년가량 사용합니다.집안에 가전제품도 모두 삼성제품입니다. 정말 삼성 충성고객이죠. 그런데 요 며칠 삼성고객센터의 대응을 겪으면서 앞으로는 삼성제품 왠만하면 사용하지 말자고 혼자서 다짐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은근히 혈압오르네요.

여러분들 같으면 저같은 경우 어떻게 대응하시렵니까?

고객의 입장에서는 할수있는것이 무척이나 작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