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ID는 HoonTech 입니다 ^^
2018.12.21 14:16
컴터좀 만져본 조금은 올디한 이들 이라면 아마...^^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 국내의 컴터들은 사블호환 이란걸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겼었습니다.
그건 현행(?)중인 IBM 이라거나 AMD64 처럼 거의 규격화된것 같던 국내컴터 전반에 걸친 하드웨어의 기본과도 같은것 이라서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이 요즘엔 거의 온보드된 리얼텍의 사운드 정도로 만족하죠
개중엔 나름고가(굳이 없어도 되는데 집어넣기엔 상대적으로)의 외장사운드를 고집하기도 하지만요
예 국내컴터의 기본 사운드는 사블호환 이어야만 했고 그러나 여타의 사운드카드 회사나 제품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문적인 장비로서의것 말고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부분에서요
그나마 국내에 단하나의 사운드카드 제작사가 있었더랬습니다.
결혼과 파경의 어느 여배우 이름과도 같았죠 "옥소리" 사블호환인 국내유일의 업체 였었습니다.
그 회사가 개명하여 HoonTech 가 되었더랬죠
그리고 언젠가 야마하칩을 사용한 양방향 지원이 되는 거기에 이너폰이 번들로 제공되던 사운드카드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저에겐 그 이너폰이 번들로 제공되던 사운드카드가 저구석 어딘가에 거의 새제품으로 쳐박혀 있습니다.
바로전 버전의 카드로 나름 쓸만한 음악방송질의 도구로 사용 되던것이
갑작스레 발동한 지름신의 영접에 당시 고가이던(15만원 상당) 오디지2 ZX로의 노선변경이 있었던거죠
당시 사운드카드 하나 바꾸고 일어난 귓속의 환희란...^^
그러나 그 오렌 역사를 PC와 함께 했으면서도 그 드라이버의 시스템과의 궁합이...
저로선 가장많은 윈도밭갈이의 주범이 그부분 이었습니다.
뭐만 하면 갑자기 이상증세...그러나 결코 포기할수 없게하던 음질부분...그리고 각종 이펙트들
당시에도 DFX처럼 가상 입체감을 주던 툴들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적 지원과는 달랐습니다. 자체 음압의 출력 정도도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라
HI-FI용 해드폰도 사용가능한 임피던스로 출력이 되었기 때문에 더 화려했죠
XP 시절 한세대를 풍미했던 그녀석은 역시나 구석의 어느 서랍속에 아직도 지난날의 영화를 아쉬워하며 노구를 휴식하고 있죠 ^^
이곳 윈포의 전신이랄수도 있을 윈사모 윈BBS (구 메니안,더 구 휘사모) 시절엔
역시 XP 의 전신인 코드네임 휘슬러의 2200빌드 였던가 부터 하루에도 너뎃번은 갈아엎어가며
남들에겐 악명의 대명사로 마소로선 치욕의 서두였던 밀레니엄 에디션(me)를 듀얼부팅 해가며 그때부터 하드웨어 갈구던...
당시 국민보드라 칭해지던 VIA의 1793보드 였던가? 거기에 메트록스의 글픽으로 거의 잠못드는밤 이었더랬었습니다. ^^
전 컴터를 전문적으로 체게적으로 배운적이 없습니다.
컴터좀 배워보겠다 했는데 Mac이 장식을 해버렸었구요 당시는 파워맥 5800 이었고 반년쯤 지나고 한바탕 맥바람이 거셌었죠
G3라는 투명 플라스틱제 모니터 본체 내장형...
왕성한 호기심으로 뚜따를 하루에도 두어번씩...^^
맥은 PC처럼 각각이 따로있질 않습니다.
분리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거의 카드리지 형식으로 한덩어리화 되 있거든요
그러다가 98 무렵 만져본 PC는 또다른 세상 이었습니다.
와! 마우스에 버튼이 두개야!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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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노을 2018.1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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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8.12.21 15:27
당시의 카피가 대부분 사블호환 128폴리...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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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 2018.12.21 15:40
그 당시 , '옥소리 노래방' 은 최고의 히트작 이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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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2018.12.21 16:23
이야 정말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훈테크라 훈테크 이름 바뀌고 발매한 사운드 카드도 한점 소장하고잇네요 나름 사운드카드에 투자를 조금씩 해오던 사람으로써 상당히 반갑네요 시작은 애드립호환카드 사운드카드죠 다음이 아이비엠 호환피시들이 난립할무렵에 나온 사블카드호환버젼이랑 사블 카드겠죠 저도 옥소리 한점이랑 사블 이사 마지막 버젼 AWE64GOLD 소장하고 있네요 그당시 최고의 사블 카드였죠 비싸게 주고산카드 지금생각하면 그거 사고 일주일 넘게 흐뭇해하는 저의모습이 생각나네요 보스님 덕분에 좋은 추억이 생각나서 감사드립니다. 세월 참 빠르군요 윈포 회원분들 다들 감기조심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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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100 2018.12.21 18:12
훈테크97pnp 살려고 1년용돈 때려 부었던 기억이(세진컴퓨타랜드에서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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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목자 2018.12.21 18:13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휴지조각이 된 훈테크 주식이 그때 예탁된체.. 일부 남아 있을텐데.......
당시.. 일부를 팔아서 조금은 남겼지만.....
그 시절 옥소리~~ 제법 대단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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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sgood 2018.12.21 18:59
모델 옥소리가 선전하던 환상의 만남 시리즈(사운드카드 + cdrom)가 90년대초에 46만원하던거 구입한 기억나네요..
훈테크 xg사운드 카드도 쓰던 생각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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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8.12.21 20:32
거기에 이너셑만 추가된것이 마지막 출시된버전 일겁니다.
제가 거의 신품급으로 소장중인 그녀석 이구요 그XG가 야마하칩셑 이었구요
그 이유로 야마하사의 미디폰트도 사용 가능 했었습니다.
마소의 다이렉트X 내부에서 잡아주는 미디폰트보단 월등히 좋은 소리를 들려줬었어요 ^^
같은 이유로 자체 드라이버 보다 야마하의 드라이브를 설치하면 추기로 야마하의 미디플레이어도 쓸수 있었습니다.
아시는분들 게시겠지만 미디...라는 파일이 그 용량대비...
음질이 사운드칩에 따라 천차만별 이겠지만
수많은 악기의 소리를 미디라는 그 작은용량의 파일하나로 바꿔가며 들려주는것이
아! 그래서 초기 노래방의 반주역시 미디음원이 많았죠
하긴 그 방식이 단지 음정과 길이 박자만 악보에 점 찍듯 작성되는방식 이니그렇겠지만
그렇더라도 상당히 경이로운 경험기억 이었구요
나중의 mp3 파일...이젠 거대한 흐름이 되버린 음악파일의 대명사격인그것도...
음악씨디의 음원을 일반변환을 하면 WAV 그걸 1/10 크기로 줄여버리던 그것...
그역시도 리핑의 처음은 맥에서 였습니다.
토스트 였었나? 암튼 신기한 경험 이었죠
일반 오디오 씨디 플레이어에선 오디오로 구웠어야하는데...MP3로 몽땅 때려넣고선 재생이 안되서 한참 어리버리 했던 ㅋㅋㅋ
그래도 그뒤 휴대용 MP3 CD플레이어가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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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보이 2018.12.21 22:10
286 컴퓨터 생각납니다. 286, 386, 486, 586............ 그리고 펜티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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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레이크 2018.12.21 22:29 ㅎㅎ 추억에 옥소리군요 그당시 외장형 사운드카드가 참 인기가 많았는데요
PCI 방식소켓에 꼽고 사용을 했던 사운드카드시절이이였지요 ㅋㅋ
옥소리라는 단어를 보니깐 생각이 새롭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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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2018.12.22 08:29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연말이 되니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요즘, 몇 10년 전의 기억을 떠올려주셔서 행복에 겨운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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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 2018.12.22 09:44
와~
20년 쯤 된 이야기^^
옥소리. HoonTech
오랜만에 보는 단어입니다.....제 첫번째 사운드카드 였던거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