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고층아파트 탑층
2018.01.15 01:27
이번에 30층 아파트에 30층으로 분양 받아 이사를 가는데 걱정입니다.
주변분들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는 춥다.
집 판매할 경우 제값도 못 받고 구매하는 사람도 없다.
수도물 수압이 약하다.
바람이 불면 창문 떨림 때문에 불안하다.
기타등등... 전부 부정적인 말만 해서 문의 드립니다.
회원님분들 중에 고층아파트 탑층 사시는 분 있으시거나 거주 하신 경험이 있으시면 진짜 위에 열거한 대로 사실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 보다는 부모님이 집값 제대로 못 받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울까 더 걱정하세요.
추가
내 일처럼 댓글 남겨주신 회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아 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고 하는거 보다 그냥 들어가서 살아 보려합니다.
추우면 얼마나 춥고 더우면 얼마나 더울까요.
다른 집보다 냉난방비 조금 더 나오는것 뿐인데...
저 보다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셔서 조금 맘이 무거운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관심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한가지 더 문의 드리면 방향은 남동향인데 괜찮은거죠.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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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18.01.1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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읜도우바보 2018.01.15 03:01
여기는 꼭증은 VIP 만 삽니다 뷰가좋아요
요즘은 단열도좋아 바람잘통하고 공가좋고
한국사정에 비추어보면 불나도 옥상으로 비상구가
옥상열쇠는 개인적으로 문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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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2018.01.15 03:15
아파트 근처에 고층빌딩 들어서면 일조권때문에 저층은 난리가 아닙니다
고층이 장점도 있더군요
층간소음에 민감한 분은 오히려 꼭대기층 좋아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저층은 나이드신 분들이 엘리베이터 타기 싫다고 좋아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그리고 집가격은 내가 싸게 매수한다면 팔때 손해는 아닐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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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2018.01.15 03:30 20층에 살아봤는데 많이 무섭더군요. 강한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거 같기도 하고...
집에서 좀 많이 뒹굴다 내려가면 기압차때문에 귀가 이상해질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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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2018.01.15 04:13
저도 꼭대기층 삽니다. 열거된 문제들은 다른 층보다 조금 더 영향주는 정도이지 사는데 크게 지장있지는 않네요.
최대 장점은 층간소음에서 해방되고, 뷰가 좋다. 옥상에 가기 쉽다.
제가 생각한 단점은 엘리베이터 고장나면 매우 난감하다. 밖에 나갈 때 올라가고 내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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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2018.01.15 05:25
옛날 옛적에_단열 문제가 있었지요.
지금은 모두 개선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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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유 2018.01.15 05:54
걱정하실 것 없어요.
발망치 시달리다 집 팔고 탑층으로 이사오며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그 동에서 가장 비싸면 비쌌지 절대 싸지 않습니다.
요샌 죄다 고층이라 세대 수는 많아도 탑층은 몇집 없는데다 층간소음 + 일조량으로 찾는 사람은 많아서 로열층 수준이에요.
27층. 님보다 3층 낮지만 수압은 쓸데없는 걱정. 콸콸 잘 나와요.
바람 불어 창이 떨린다? 태풍 수준이면 모를까 외부소음도 차단할 겸 두꺼운 이중창 쓰는데 그럴 일 없어요.
딱 하나, 불 나면 끝이구나 하는 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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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태취업했다 2018.01.15 09:37
저는 겁이 많아서 20층이상은 무서워서 못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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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반 2018.01.15 11:39
수압은 옥상 물탱크 쓰던 시절 얘기 아닌가요?
최근 건물이면 대부분 직결급수 방식이라 층에 따른 수압 차이는 미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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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파티 2018.01.15 12:47
수압이나 단열문제는 요즘은 딱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중간층이 위아랫집 냉난방 덕을 보는 건 분명히 있지만 윗층이 없다고 천정 단열이 안돼서 냉난방을 켜도 춥고 덥고 그런 건 없습니다.
설령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 해도 층간소음 없다는 게 다 상쇄하고도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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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치는말랑말랑해 2018.01.15 15:21
요즘 최상층이 제일 비쌀텐데요.프리미엄도 엄청날겁니다.사람은 높은곳에서 우러러 보는것을 좋아해서요.윗집 발자국 소리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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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2018.01.15 21:24
요즘 꼭대기층은 천장 마감제가 다릅니다.
천고(천정 높이)도 놓고 단열제도 더 많이 들어갑니다.
윗층이 없다보니까 단열이 중간집보다야 못한건 사실이지만 차이는 미비합니다.
아파트 거실 방향에 따라 여름 겨울 냉난방비가 많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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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 2018.01.16 10:46
현재 20층 건물 20층에 살고 있습니다. 2004년 준공한 아파트구요. 지붕은 옥상이 아닌 삼각형형태의 지붕입니다.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집 기준으로 장단점 말씀드리면요..
장점
1. 뷰가 좋습니다.
2. 채광이 엄청납니다. 겨울에는 아침에 들어온 햇살이 오후 4~5시까지 유지됩니다. 남향이면 햇살도 깊게 들어오구요.
3. 바람이 불면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바람이 없을땐 덥습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바람이 있더군요. 앞베란다 창과 뒷쪽 창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통과하면서 굉장히 쾌적해집니다.
4. 윗층에 아무도 안살아서 조용합니다.
단점
1. 여름에 덥고(바람없을때와 한여름) 겨울(겨울내내)에 춥습니다. 특히 겨울에 춥습니다. 꼭대기층은 천정에 8cm짜리 단열재가 들어갑니다만, 추운건 추운겁니다. 단열공사 아무리 잘 되어있어도 콘크리트 자체가 차가우면 콘크리트를 타고 찬기운이 들어옵니다. 저희 집은 특히 한쪽이 외벽이라 그런지 더 춥네요.(옆집이랑도 다른 느낌입니다.) 윗집 아랫집 옆집이 보일러를 가동하면 우리집은 보일러 안켜도 따뜻한겁니다. 이건 진리예요....근데 저희집은 천정과 옆면 3면이 외벽입니다. 설연휴처럼 몇일 보일러 가동안하면 보일러 풀로 돌려도 바닥만 뜨거워지고 내부 공기는 천천히 데워집니다. 물론 바닥뜨거워지는것도 매우 천천히....
2. 1년에 몇번 안되긴 하지만, 엘베 고장 또는 점검시 걸어서 내려가거나 올라갈때...힘듭니다. ㅡㅡ;;
3. 수압이 약간 낮습니다만 불편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도쪽에 문제가 생겨서 단수가 될때 젤 먼저 수도가 끊기더군요....ㅡ.ㅡ;;;
4. 바람이 많이 불면 창문 떨리는거.. 사실입니다. 태풍같은거 올때 약간 겁나긴합니다.
5. 바람이 많이 불면 화장실 환기통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ㅡ.ㅡ;;;;
6. 비가오면 화장실에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덕분에 1층까지 내려갔다가 우산을 다시 챙겨오는 경우가 좀 줄었습니다.
7. 집 안팔린다는거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꼭대기층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죠.. 500만원이던 1000만원이던 파격적으로 빼줘야 나갑니다. 같은 가격이면 당연히 중간층이 먼저 팔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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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ger 2018.01.16 17:00
저도 19층에 19층 사이드에 삽니다. 초록물고기님과 거의 유사합니다. 동감이라 달리 표현은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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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투데이 2018.02.19 10:49
주변분들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는 춥다.
- 사실이지만 그게 살지 못할 만큼의 큰 문제는 아닙니다.
- 특히 겨울에 눈 쌓이면 더 춥다거나,
- 여름에 천정이 뜨겁다거나
- 이건 사실 최상층부 아니더라도 외벽이 많은 세대는 겪는 문제인데..
- 우리집은 3면이 외벽이고 1면 외벽을 가진 방은 그럭 괜찮고요. 2면 외벽 가진 방은 좀 춥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난방 온도를 더 올려본 적 없어서 비용이 얼마나 더 올라갈까 싶습니다. 베란다 확장때 업자들이 난방관 설치를 떼먹어서 그 쪽은 발이 시리긴 한데...
집을 판매할 경우 제값도 못 받고 구매하는 사람도 없다.
- 글쎄요. 단점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없진 않겠지만 뷰가 워낙 좋은데 안팔릴까요.
수도물 수압이 약하다.
- 차이가 없을 순 없지만 옛날 아파트나 수압이 약해 물이 졸졸 흐른다던지
- 요즘건 먹고 씻는데 문제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창문 떨림 때문에 불안하다.
- 택도 없는 불평입니다. 배아파서 하는 얘기인듯요.
- 60층 고층 사는 사람들은 창문 다 날라가고 없게요?
- 부실 시공이라면 모를까, 바람소리는 응당 세겠지만.. 고층 아파트는 유리와 샤시가 다릅니다.
- 2007년 완공한 25층에서 10년 넘게 사는데도 불안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전면 유리 주상복합인데도.
- 비슷한 시기 완공한 64층 사시는 분 집에도 그런거 없습니다.
- 오히려 5층 주택 사시는 부모님댁 주택 유리가 정말 불안하게 흔들리고 태풍때 깨지고 그랬습니다.
오히려 저는 더 추천드리는게.
국내 소방차 15층 이상 가는 사다리가 손에 꼽는 수준입니다. 거의 고층빌딩 밀집지역 아니면 사는 지역 소방서에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게다가 불 나면 엘베 못타구요.
문 차폐하고 욕실에 숨어 있을수 있는 이상의 화재라면 차라리 옥상으로 피해서 헬기라도 기다리는게 낫지 싶네요.
최상층 이하 15층 이상 세대들 어쩐답니다.
구조 시스템도 후지고 주택들 규정도 이상해서 완전 헛점 구간입니다.
지난번 사우나 화재에서는 비상계단이 막혀서 사고가 커졌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계단으로 화재가 번진다 해서 요즘 아파트는 불 나면 계단 자동으로 폐쇄됩니다.
의무사항이고 소방점검때 확인하고 그럽니다.
도데체 원칙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비상계단으로 탈출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안전에 관해선 후진국이나 다름없으니 자구적으로 살길 찾아야 한다고 보는데..
닫힌 계단실을 수동으로는 열 수 있다고 들었으니 열고 옥상으로 튀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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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래층과 위층은 여러가지 이유로 피하고 싶은게 사람들 심리입니다.
하지만 나쁜점만 꼬집어서 들여다볼것이 아닙니다.
맨 아래층은 아파트 넓디넓은 마당이 내집 정원으로 생각하고 사시는 분(주로 연세 많이드신분들)도 계실것이고
(실제로 베란다쪽에 계단을 만들어서 사용하는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맨 꼭대기층은 같은동에서는 하늘아래 첫동네의 가장 깔끔한 공기를 만끽하면서,
위층 생활소음에 신경안써도 되는 안락함과 주변 경치를 아래의 어떤층보다 잘 살펴볼수 있는 장점을 생각하면서...
좋은점만 생각하고 나쁜점은 최상층에 살수있는 기회를 얻지못하는 분들이 하는 푸념이라 치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