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W 업계는 경기가 괜찮나요?
2017.08.01 09:28
저는 조선 업계 기자재 서비스 엔지니어로 한 9년간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유래없는 불황으로 길거리에 내쳐질 위기에 생겼네요 ㅠㅠ 배를 만들지 않으면 저희 같은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으니깐요...
조선 업계에 몸 담기전에 .net SW개발을 했었죠. VB.NET, C#.NET SQL, ASP.NET 등등이죠. (요즘에도 통할려나요? ㅡㅡ;;)
한 3년여정도 했었는데, 당시에 느낀 바로는 이 업계는 중간이 없다는 걸 느꼈죠.
잘 하는 사람은 아예 리더로 앉아있고, 중간이나 기본적인 스킬만 가진 사람은 리더를 서포트하는 정도 였죠...
이런 구조가 싫어서 조선으로 업종 변경을 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다시 SW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완전한 SW 개발쪽이 아니고 기계와 SW중간에 있는데, 이미 개발된 코드를 가지고 입맛에 맞게 수정을 하는정도의 일을 했었죠.
동료들은 오히려 제가 부럽다고 하네요. 다른 경력이 있어서 찾아볼때라도 있다고 말이죠...
1년 365일중에 300일 이상을 쉴틈없이 달려오다 한 번에 멈춰져 버리니 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부터 1년정도 버티다가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1년정도로 SW 업계에서 먹고 살려면 저 같은 커리어에서 어느부분을 좀 더 보충을 하면 좋을까요?
어제 동료 형님들과 한잔하고 주저리 주러지 해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선배님들 다들 힘내십시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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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 2017.08.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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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 2017.08.01 10:54
안녕하세요^^
저는 그쪽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잘모르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울산에 거주 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에 선후배 동기 들이 꽤 있는데 중공업 다니는 친구는 휴가가 한달이라 하더군요..
예전 같으면 마냥 부러워 했겠지만 나이가 드니 부러워 할일만은 아니더군요.
친구야 관리직이니까 월급이야 나오겠지만 중공업은 하청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일당직으로 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방어진에 누님에 계셔 곧잘 가곤 하는데 식당에 가도 사람들이 많이 빠진 모습 이었습니다.
원룸에 빈방이 가득하고...
자동차 다니는 친구는 자동차도 멀지 않았다고 하고..
요즘은 혼돈의 시기 같습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빌면 건승을 기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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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2017.08.01 11:06 컴퓨터 학원 기억 하시려나요?
지금은 완전 사라졌죠?
손에 꼽을 만큼 S/W 교육원이 겨우 명맥을 유지 할 만큼만 남았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이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용이 가능하니 개발자들도 먹고 살기 힘듭니다.
제코도 석자라 ...
바이오스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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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7.08.01 17:06
10년도 더 전부터 안 좋은 업계니 그냥 다른 직업을 고려하시는게 낫습니다
SW업계도 분야가 중요하지요.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셨나요?
요즘 이 쪽은 정부에서 4차산업 장려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사업을 한창 추진중입니다.
기자재SE로 활동하셨다면 이쪽에도 금방 적응 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C#을 하셨다면 자바도 금방 하실테니 자바 공부 좀 하셔서
두 언어를 무기로 밀어보시는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