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소행성에서 샘플을 가져올 위성 발사

올해 9월 미국 나사는 지구 근접 소행성인 Bennu에 접근해 표면 샘플을 채취한 후 지구로 가져오는 OSIRIS-REx 위성을 발사합니다.

무게 4650파운드(약 2.1톤)의 OSIRIS-REx(Origins Spectral Resource Identification Security Regolith Explorer; '오사이러스-렉스'라고 읽음)란 긴 이름의 소행성 탐사 위성은 오는 9월 아틀라스 5 로켓에 실려 Bennu 소행성으로 발사됩니다.

약 2년의 비행끝에 2018년 소행성 Bennu에 도착하면 약 1년간 소행성 주위를 돌며 OSIRIS-REx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 라이다(빛을 이용한 레이더), X-ray/가시광선/적외선 분광기를 이용 소행성의 화학적, 물리적 특성과 소행성의 지질학적 역사를 탐사하고 2019년에 TAGSAM(Touch-and-Go Sample Acquisition Mechanism)이라 명명된 샘플 채취를 위한 팔을 펼치고 서서히 소행성 표면으로 향합니다.

샘플 채취 장치가 소행성 표면에 접촉하면 고압의 질소가스를 분출해 표면의 흙과 돌맹이를 날린 후 이를 컬렉터에 담습니다. 소행성에서 다시 멀리 떨어진 후 위성 전체를 회전시켜 채취한 샘플의 질량을 측정한 후 샘플 컬렉터를 샘플 리턴 캡슐에 담은 후 지구로 향하게 됩니다.

2023년 지구 궤도에 도착한 위성은 샘플 리턴 캡슐만 분리해 지구로 돌려 보냅니다. 샘플 리턴 캡슐은 낙하산에 매달려 미국 유타주에 착륙하게 됩니다.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남은 물질로 형성된 것이라 생각되는 소행성의 구성 성분을 분석해 과학자들은 생명의 근원인 DNA의 구성 입자들을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OSIRIS-REx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애리조나 대학교(University of Arizona)의 Lunar & Planetary Lab과 와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탐사를 주관하고 위성은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로키드 마틴 스페이스 시스템에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