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충격적인 영상 [ 문제시 되면 삭제 해주셔도 됩니다. ]

2016.02.06 18:35

헤리베베 조회:2894 추천:1


https://youtu.be/NVl2N71CD3o


안녕하세요. 개 학대 영상이 유투브 사이트에 가끔 올라올때...

저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인격을 가지고 있길래? 저런 행동을 당연한듯 서스럼없이 할까?

탄식도 하고 쓰레기 같은 인간같은 사람이라고 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저한테까지 일어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이틀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다친 저희집개가 불쌍해서 수시로 나가서

먹을꺼도 챙겨주고 이불도 덮어주고 하였습니다.

대략적으로 내용을 간추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6년 2월 2일]

제가 조그만 시골에서 저녁 봉사활동으로 방범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작년 4월에 아는 형님에게 입양해서 키우던 개(월이)가 있었습니다. 밤 9시 출근 할때에는

줄에 묶여 제가 차 타고 떠나는 동안 마중까지 하였습니다.

방범대 봉사활동을 마친후 약 11:20분쯤 와보니 "월이"가 없어져서 안식구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저 : "월이 어디로 갔어? 없네?

안식구 이야기로는 아까 밤 10시 넘어서 풀렸는데 묶는 방법을 몰라 그냥 나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도 줄이 풀려서 나가면 실컷 놀다 3-4시간후에 집에 다시 왔으니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잠을 청하였습니다.


[ 2016년 2월 3일]

집에 화목보일러가 있어서 아침에 나무를 짚어 넣을려고 8시를 기준 전후로 밖에 항상 나옵니다.

그때 당시 월이 모습은 보이지 않아서... 이녀석이 어디서 실컷 놀고 있을꺼 같아.... "월이야" 하고 몇번 불러 보아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날부터 안식구가 위가 많이 아프다 하여 조그만 시에 있는 유명한 내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도 해보고 위내시경 예약도 받고

좀 시간이 지난 오후 3:30분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도 쫄쫄 굶고 간단히 식사를 마친후.. 나무가 별로 없던터라 산에 있는 잡나무를 베러갔습니다.

오후 5:30분쯤 왔는데 그때까지도 월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이상하다 생각하여 동네도 둘러보고, 불러보기도 하고, 밖에서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2016년 2월 4일 ]

오전 내내 자주 밖을 나와서 월이를 찾아보아도 이상하게 나타나지 않는 거였습니다. "이거 무슨일이 생긴거구나?"

그러다 시골은 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주민분들을 위해 겨울에 한하여 식사를 차려주고 있습니다.

월이의 행방도 물어볼겸 식사를 하면서 동네 어르신께 물어 보았습니다. "혹시 하얀개 못보셨습니까?" 하고요.

그러다 행방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에 동네 끝쪽에 위치해 자주 찾아오지 않는 사람은 저희집에 개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걸 모르던 한 어르신이 저희집개를 데리고 갔다는겁니다. 월이가 사람들을 항상 좋아해서 아무나 다 잘 따릅니다.

그래서 걱정은 사라지고 웃음만 나오더군요. 참고로 저희집 개를 가져가신분은 저희 동네에서 약 1키로 떨어진곳에서 생활을 하십니다.

그집도 역시 개를 1마리던가 키우고 있습니다. 예전엔 여러마리가 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런데 개들이 무지 사납더라구요

우체부 아저씨도 무서워서 자꾸 뭐라 했던것도 생각나고.. 저희 동네 형님은 그분집에 갔다가 다리를 물리기도 하였습니다.

오후쯤 그분이 회관에 오셔서 저랑 만났는데.... 제가 농담으로 "아이고 어르신 저희집 사료값 아껴 주실려고 저희개를 데려가셨다면서요?"

그러자 그분이 " ??? 집 개였어? " "네"하고 제가 맞다고 이야기 드렸지요. "개좀 잘 묶어놨어야지?" 하면서 이런저런 질타를 저에게 하시더라구요

그전에 소문을 들으니 월이기 이곳저곳 다니면서 말썽을 피기도 하였던거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끝난후 돌아가셨는데.. 당연히 내일 돌려줄줄 알고 헤어졌습니다.


[ 2016년 2월 5일 ]

어제 날짜네요.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분주 하던 시간 ... 안식구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사색이 되어 저에게 외쳤습니다. " 자기야 월이 피 많이 흘려~ . 많이 다쳐서 왔어~~  "

급한 마음에 후다닥 밖에서 월이를 쳐다보니........ 아 왠걸? 아주 처참한 모습이였습니다.

제가 아이들 세명인데... 이녀석들이 유치원갈려다 월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놀라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부랴부랴 안식구와 아이들 보내고 나서 자세히 관찰해보니... 아직도 피가 계속흐르는걸보니 제 생각으로 20-30분정도에 난 상처들 투성이였습니다.

치료를 할려 해도 월이가 가만히 있지 않아서... 제일 심한곳만 힘들게 소독하고 후시딘 발라서 거즈로 감아 주었습니다.

종이 반창고 도 자꾸 뜯어져서.. 생각하다.. 비닐하우스 보수용 테이프로 돌돌말아서 응급 처치를 하였습니다.

다른 상처에는 소독약을 뿌릴때마다... 죽을듯이 아펏었나 봅니다. 소리도 못지를 정도로 총총 뛰고....

응급 처치가 끝난후... 이젠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상처를 보니.. 그 어르신 집 개가 공격해서 난 상처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화를 하였습니다. 2번 거니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리고 약 9시 40분쯤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내가 회의가 있어서 전화를 못받았다 하면서 왜 전화했냐고 묻더군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분명이 제 개 월이를 데려다 주신분이 모르는척 이야기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저희집 개가 왜 이렇게 되어서 왔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집 숫캐 한마리 있으니 가져가~? "

와~ 제가 개 욕심이 나서 전화한건 아닌데 이런 답변이 돌아와서 더 황당했습니다. 제가 사실... 관리를 소홀이 해서 이런일이 일어났을수도 있으니 좋게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단지 미안하단 이야기와 치료를 해준다는 이야기 또는 치료하기 위해 약을 사다주던가... 이런 행동을 원했습니다.

그러면서 먼곳에 마을 사업으로 인해 브리핑을 하러간다고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혹 가다가 사고가 날까봐.. 그럼 나중에 다시 통화 하자고 하면서

화를 삭이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곤 묻을려고 했습니다. 개들끼리 서로 싸우다 서로 험하게 다치는것도 시골에서 가끔보기도 해서.. 그냥 묻을려고 했습니다.

아파하는 월이를 보며 평소에 주지않던 음식도 챙겨주고... 힘이 쭉빠져서 너무나 불쌍해보여 아이들 먹는 초콜릿을 뜯어 간식으로 주고

초코파이도 주고... 평소엔 사료만 주로 먹던 월이에게... 이런저런 고기위주 음식도 챙겨주었습니다.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램으로요.

그러다 제 손도 몇번 물렸습니다. 얼마나 아팠으면 제가 쓰다듬을때 고통을 참지 못해.. 으르렁 거리면서 물더군요. 아마 공포스럽던 시간이 생각나던가 보더라구요.

저도 얼마나 아프면 이럴까 하고... 더 잘해주었습니다. 추울까봐 히터도 틀어주고... 이불도 덮어주고...

이쯤에서 제가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 사건을 설명하자면.. 제 집 바로 앞에도 핏 자국이 많이 있고.. 동네 입구 들어오는곳도 보니 핏자국도 흥건하게 있고

그리고 또한 제가 동네 간이상수도 관리 책임을 맡고 있어서 관정시설에 갔는데.. 이 시설이 그 어르신 가는 길목끝에 있습니다.

거기서 또 핏자국이 흥건하게 묻어 있는걸 보게 된거죠?  이건 뭐가 잘못된거 같은데? 이런 의구심이 어제 저녁 내내... 잠을 잘때도 드는겁니다.

그러다 생각이 드는게.. 저희 동네 CCTV가 없어서 저희집도 몇번 도둑넘에게 털려봤지만... 작년에 ??군 사업으로 한대 설치한게 떠오르는겁니다.

그래서 내일 아침 한번 CCTV를 확인해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거지요


[ 2016년 2월 6일 ]

동네 회관문이 9-10시쯤 개방이 되어 이시간에 맞추어서 CCTV를 확인하려 했지만.. 아이들과... 저.. 그리고 제 아내가 감기가 걸려

근처 병원에 들려 검진 받고 약을 타서 돌아오는길에 동네 회관에 잠깐 들러서 CCTV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아주 충격적인 영상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설마?? 그게 아니라... 이런 장면이 나올꺼라고도 생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바로는 아침에 개를 데려다 줄려고... 아마도 개를 풀었나봅니다.

그러다... 저희집 개가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려다... 그 어르신개가 물어 뜯으면서 싸움을 했을수도 있고...

영역 싸움으로 서로 싸웠을수도 있겠거니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그냥 묻을려 했지만...

제가 종합해본 결과로는 방금 싸워서 피가 철철 흐르는 저희집개를 승용차에 태워서 보내려니 시트가 더렵혀질꺼 같고

그래서 목에 줄을 승용차에 매달아 약 1키로를 달린거 같습니다.

싸워서 지친개가.. 그리고 뒷다리 한쪽이 구멍이 보일정도로 물려서 아픈개를 설마 뛰어갈꺼라고 생각한것인지...????

약 1키로를 질질 끌고와서 저희집 가까운곳에 풀어놓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버리고 간겁니다.

치료란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배울만큼 배웠다고 무슨 대학 교수라는 직업도 겸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뭘 배운걸까요?


[ 다시 정리한 내용입니다. ]


[ 2016년 2월 6일 ]


제가 병원에서 돌아와 CCTV를 확인했을때.. 아는형님과.. 위 당사자의 가해자 부인께서 제가 재생하는 영상을 보시게 되었습니다.

아는 형님도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아무말도 못하던 상황이였고.. 영상속의 아내 되시는분은 동네에서 여러 아주머니께서 .. 소 부업거리고 김부각을 건조해서 파는데..

그남 마침 도와주시려 오다.. 우연히 보시게 되었습니다. 보여 드릴려고 한것도 아니구요. 설마하니 위 충격적인 영상이 나올꺼라고 저도 생각도 못했으며

조용히 볼려 하였습니다. 그분도 CCTV에 나오는 차량이 자주 보던 차량이기때문에.. 무슨일인지 유심히 본거 같습니다.

참고로 그분은 오랫만에 오셔서.. 이런 상황은 전혀 모르시는 분입니다. 그분도 충격을 많이 받으신거 같더군요.

저도 그 영상을 보면서...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이 오르는겁니다. " 어떻게 인간이.. 기본적인 인성도 없이.. 하잘것 없는 짐승이라 할지라도 생명이 있는

동물인데..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까지 할수 있습니까?? 그것도 온전한 동물이라면 그럴수도 있다 치지만... 걷지도 못하는 저희 월이를 어떻게 저렇게

1.3키로 미터를 끌고 왔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 오늘 지도상 거리를 재어보니 1.3키로 더군요 ))

그분도 그 영상을 보면서..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심장이 벌렁거리고.. 제 살이 떨리는 그 시각엔... 아무런 이야기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난후 집에서 아이들 점심을 챙겨주는동안 그 아주머니께서 잘못했다고... 다시한번 오셔서 사정하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잘못하신건 없으시잖아요. 저도 좋게 해결하려 했으나.. 영상을 보고나서.. 사람이 어떻게 이정도까지 할수 있는지 이해못하겠다 하였습니다.

제 속에선 아까 본 영상이... 얼마나 충격적이였는지.. 당해 보지 않으면 모르실껍니다!! 부르르 떨립니다.~ 사람의 인성이 고작 이정도였다니?? 치를 떨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아주머니께.. 이야기 하였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이런말 저런말 하셔도 소용 없을듯 합니다. 아주머니께서 잘못하신건 아니니.. 조용히 돌아가시라 했습니다.

잘못한 당사자가 용서를 빌면 모를까~ 수그러 들진 않을꺼란 말 하면서...저도 일이 있어서 애들도 잠시 내비어두고 나갔습니다.

나간 이유는 동네 어르신 보일러가 고장나서 부속품 사러 잠깐 나간 이유였습니다. 그런후 교체해보니.. 아예 보일러가 얼어서 속이 터진 거였던거에요.

그래서 어르신께 이야기 하고 보일러도 사놓고...오늘은 애기 엄마가 없어서 아이들이 아빠 많이 찾으니.. 낼 고쳐드리겠다 약속하고 돌아 왔습니다.

동네 어르신도 전기 패널로 난방을 하고 계셨는데.. 기름값 아끼실려다 보일러가 터진거였던겁니다. 명절 돌아오니.. 다급하게 고치실려는 거구요.

아이들이 아빠 많이 찾은 이유도.. 둘째 큰딸이.. 그 영상을 보게 된겁니다. 조심조심 했었는데 어느새 회관에 들어와서 보고나선... 울기만 하더군요.

월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아빠가 보이지 않으면... 난리 법석입니다. 거기다 큰애.. 막내도 다 같이 가세하더군요. 마음이 정말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주머니께서는 저희집에서 약 3시간정도 기다리셨던 모양입니다. 그런후에 저에게 봉투 하나 주시고 가시더군요. 월이 치료비로 우선 쓰라고..그리곤 가셨지요.

또한 보일러 잠깐 사는 동안 위 영상의 주인께서 저희집에 왔었던 모양입니다. 사과 한박스 놓고 가셨더군요.

첨엔 선물들이 이곳저곳 많이 들어와서 누가 준건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연락해보니... 사과박스 주시고 가신분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밤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추측뿐이지만요.

제가 이때 당시에도 생각이 진심어린 용서를 당사자가 빌면... 묻을려고 했습니다. 아까전에 준 치료비 명목 봉투도 바로 아는 사람에게 돌려주라고 전달했습니다.

치료비값이 문제도 아니고... 합의금 이런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전 정말 진심어린 사과를 듣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과 들어본적도 없구요. 저녁늦게라도 와서 사과 할줄 알았지만.. 없었습니다. 저 또한 많이 실망했구요. 이래선 안되겠구나 하구요~

그러고 나서 한참후에 유투브에 영상 올려서.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 2016년 2월 7일 ]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모 사이트에서...초등조치 (치료) 가 제일 중요하다 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헌데 어제 밤 늦게까지 안보이던 상처가.. 눈으로 쳐다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짓물이 흐르면서.. 그사이에 뼈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상처는 목덜미 아랫부분이였는데.. 이러다.. 저희 월이가 죽을꺼만 같더군요. 너무나 미안해지기도 하고... 정신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동물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예전에 월이가 기생충이라 해야하나요? 피부병 비슷하게 걸리는 병에 걸려서 치료했던적이 있거든요. 그곳에 전화화니 안받는 거였습니다.

설 명절 전날에 문닫고 어디 가셨나 보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다급해지는겁니다. 그래서 컴퓨터 책상에서 근처 동물병원 쳐서...이곳저곳 전화해보니.. 아직 쉬지 않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후다닥 전화해서.. 시간 약속을 하였습니다. (오전 11시). 약 2시간정도라는 시간이 남아서.. 어제 받은 사과박스 돌려주러 갔습니다. 2번 통화해도 전화를 받지 않아서.. 직접 찾아가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어서.. 사과박스만 내려놓고 왔습니다. 그러다 그 입구에 있는 개를 보고 있자니... 정말로 때려 죽이고 싶었습니다. 저희 월이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놓은 그 개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뭐해요. 제가 약심장이라.. 울분만 삭히고 왔습니다. 그리고 난후 제 차에 월이를 사다리 비슷한걸 걸쳐놓고 태울려고 했는데.. 쉽게 되지 않더군요. 겁을 많이 먹어서.. 힘들었습니다.

태우고 난후에 약15분정도 걸려서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제차 (쌍용 로디우스) 트렁크에서 마취제 말고? 뭐라 하더라구요. 그 주사를 월이에게 한방 놓았습니다.

그리고 약 5분후 제가 월이 내려서.. 동물병원 안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곤 좀 시간을 채워야 하는가 보더라구요.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약 15분이 지나도.. 그때까지도 경계심을 풀지 않고.. 물려는 행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다 원장님께서 주사를 더 넣으시더라구요.

그러고도 약 10분 지난 시간에도... 여전히 경계심을 풀지 않더군요. 그 과정에 저도 손을 제대로 물려.. 피가 줄줄 흘렀습니다만.. 아픈줄도 몰랐습니다.

월이를 지켜주지 못해서.. 제가 벌받는거 같기도 하고.. 얼마나 아팠으면 주인도 물을까 하고... 월이만 불쌍해 했습니다.

결국엔 월이가 물려는 행동을 멈추지 않아서.. 입 주위를 신발끈 비슷한걸로 묶은후 떨어진 살을 실로 봉합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퍼서 콧잔등에 주름이 퍼지면서 막 물려 하였습니다.

제가 머리 꼬옥 붙잡고.. 쓰다듬어 주기만 했습니다. 실로 꼬매는건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마음 약해서 도저히 못 보겠더라구요.

약 20-30분 정도 봉합 수술하고 난후 이곳저곳 뿌리는 소독제로 치료를 하였는데.. 전 전날 응급처치 하던 부위가... 많이 상했더라구요. 오른쪽 앞다리인데.. 짓물이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봉합수술 할려다. 원장님께서.. 이곳은 실로 꼬매어도.. 핧다 보면 월이가 이빨로 다시 뜯을꺼라고 하면서 자생으로 살점이 붙는게 나을꺼라 하시더군요.

그래도 꼬매는게 낳지 않을까요? 하다가.. 경험 많으신 원장님께.. 알아서 하시는게 나을꺼라 판단되어서 그리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월이 치료가 끝난후.. 항생제와 소독약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내려놓고 ... 불쌍해서 많이 쓰다듬어 주고..점심도 굶고... 전날 약속한 어르신 보일러를 고치러 갔습니다.

보일러를 고치고 있는 동안 약 2-3시 사이였던거 같습니다. 저희 동네 이장이 제 핸드폰이 아닌.. 보일러 고치는 동안 도와주신 형님께 전화해서 저에게 통화를 원하더군요.

"카톡으로 어제 보낸 영상 자세히 못봤었는데... 오늘보니... 이장님도 "나도 개를 좋아하는데...이건 그 양반이 잘못한거 같다" 한마디 하시더군요.

그리고선 바로 저예게 그래도 조카가 참아서.. 유투브에 올린영상을 삭제하라 하시더군요~

제가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사람이였으면 올리지도 않았을뿐더러.. 어제 늦게라도 사과했었으면 올리지도 않았을껍니다. 헌데 아직 사과 한마디 들어 본적 없어서 생각해보겠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입장도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우선은 삭제하고 4월달에 다시 올리는게 어떻지 않게냐며 제시를 하시는겁니다.

왜 4월달이였을까요? 그건 작년부터 창조적인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게 퍼지면 사업이 취소 될수 있으니 무조건 내려 달라는겁니다.

거기다 이 유투브 영상으로 인해.. 사업이 취소되면 두명이 책일질꺼냐고 묻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마을 사업이라는 명분아래... 개인의 존엄성과 가치는 뒷전으로 두고.. 사업만 밀어 붙이는 격이잖아요. 이래서 무슨 사업이 잘 될리가 있겠습니까? 제 추측이겠지만..

말 한마디가 천냥빛을 갚는다고... 최소한 "월이"상태의 안부를 먼저 물어봐야하는게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또한 아침에 전화 2번걸어도 받지 않는 가해자의 언질인지도 모르겠구요.

전화통화하다 서로 감정만 상할까 싶어서.. " 저 지금 보일러 고치느라 바쁘니... 자꾸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감정만 상하니... 한가할때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자 하고 끊었습니다. "


그러한후 약 5시쯤 보일러 수리작업이 끝난후.. 집에 돌아와서 월이 상태를 파악하였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월이 입주변 옆쪽으로 손만 가져다 되어도 콧주름 세우며 물던 월이가 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안물더군요. 숨만 헐떡거리며 안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더 많이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제 다리에 턱도 괴어 주면서... 많이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 네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단다. 사람이 잘못한것이지. 넌 아무런 잘못한게 없다. 내가 꼬옥 너 이렇게 만든 사람 벌 받게 해주겠다!! " 이러면서 월이에게 약속 하였습니다.

제 생각도...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도 없는 인간 쓰레기에게 용서 해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이 든거겠죠.

그리곤 이래저래 밤 늦은시간.. 월이가 추을듯 하여... 제가 입고 있던 점퍼를 덮어주려 하였습니다. 덮어주려 하는 과정에 월이는 부담스러웠는지 바로 일어나 버리더라구요.

다시 한번 시도하니... 으르렁 거리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사람에게 마음이 안 열렸겠구나 싶어서.. 찬바람 들어가지 말라고 입구쪽만 점퍼로 막고 잠을 청했습니다.


[[ 2016년 2월 8일 ]]

어제 밤 늦게까지 월이도 자주보고.. 손과. 심장이 떨려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월이부터 보러갔습니다. 어제 입고있던 점퍼로 찬바람 들지 말라고 막아났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대로 있는거 였습니다.

새벽에 한두번쯤은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계속 그 안에서만 자고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죽었을까? 살았을까? 두려움으로 살짝 열어보니... 제 얼굴을 쳐다 보더군요. 우선은 살았구나!! 하고 위안도 되지만.. 혹시 월이가 힘이 지쳐서 꼼짝도 않은건지 궁금해지기만 했습니다.

명절 차례상이 끝나고... 월이가 걱정되어 바로 보았습니다. 어제보다는 그래도 많이 안정되어있으면서... 걷는게 좀 나아진거 같더군요. 여전히 오른쪽 뒷다리는 땅에 내려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세배도 받고... 성묘 하러 가기전 ... 월이를 치료 하기 위해. 항생제 투여를 시도했습니다. 4cc잡고 주사 바늘 조심스럽게 넣었는데.. 낑깅거리다... 저를 물려고 합니다.

아마 1cc정도 투여하고 포기했습니다. 다음은 소독약을 뿌렸는데.. 2-3번 후에는 이젠 소독약통만 보면 물려고 합니다. 조심조심 해가면서 멀리서 몇번 뿌렸지만...

상처가 제일 심한 오른쪽 앞다리 부위 반절은 뿌리지도 못했습니다. 아퍼서인지?? 물렸던 공포의 시간이 떠올라서인지.. 허락해 주질 않더군요.



[[ 현재까지 상황을 서술하였습니다. ]]


- 영상 모자이크 하는법을 몰라 원본 그대로 올리게 된점 사과드립니다. -

여러분... 우리모두 악마의 심장을 품지 않도록 바른 생각을 가집시다. 사람의 인격은 인상하고 다릅니다. 전 오늘 악마를 보았습니다.

많이 퍼트려주세요. 위 사항은 하나의 거짓이 없음을 제 심장을 걸고 맹세합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재 KBS방송국에는 위 사항을 제보 해 놓은 상태이며..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분이 KBS기자와 잘 아는 사이라 해서.. 그분께도 제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

[[ 연휴 끝난후 저에게 전화 하신다 하시더군요 ]]

[[ 또한 제가 오늘 한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 학대 신고는 꼬옥~~ 동물 보호단체에만 신고 하는게 아니라..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도 된다 합니다. ]]

[[ 단지 경찰서에서.. 동물과 관련된 문제는 방법을 몰라서나.. 귀찮을수도 있어서 피한다고 합니다. ]]

-- 지금까지 많은 조언을 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전해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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