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넋두리

2015.05.24 07:42

sokury 조회:1673 추천:2

저는 이곳 매니안에서 그냥 눈동냥이나 하면서 좋은 자료를 다운받거나 좋은 글귀를 탐독하는 정도의 눈팅유저인데,
요즘 다소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직접 그 분들의 닉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으므로 하지 않기로 하구요.,


1. 옳은 말씀과 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의 의도와 마음이 묻히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 분들의 글 게시 의도 자체가 좋은 쪽으로 가자라는 것인데,
그걸 호도하려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라는 거에요.


2.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절차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글 쓰시는 분들을 보면 의견차가 분명하죠.
그런데 지향해야 할 것은,
입장차이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서로의 의중을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노력 아닐까요.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 사람들이 불법과 적법에 관해 얘기했는데,
그 차이가 소프트웨어에서는 극명해서 많은 분들이 설명없이도 이해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도덕적인가라는 부분은 너무 따로 노는 것 같아요.
옳은 것을 추구하기 위해 목청껏 외치는 내용들이 상대를 공격하고 싸움을 유발한다면
어느 순간 본인도, 상대도, 함께 진흙탕속에 있겠지요.
그리고 그 때부터는 이제 말꼬리 싸움만 하겠지요. 반말도 서슴지 않겠구요.
싸움의 수순인 것 같아요.


옳은 것을 추구하려면 화목한 분위기를 통해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마련인데,
어렵다고 하여 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결국 옳다고 주장했던 의도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그분들이 의도치는 않으셨겠지만, 그간 다소 눈살찌푸려지는 얘기들이 오고갔어요.
또한 그걸 지켜보는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한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옳은 방향을 조심스레 짚어 주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참으로 공감가는 얘기들이었고요.


서로의 내용 중에 옳은게 있으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과오가 있으면 인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말꼬리를 잡아서 함께 지하실로 가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할 듯 합니다.


어차피 변호사 선임해서 법정 공방 할 게 아니라면 제대로 된 싸움을 한다는 게 참으로
어렵기도 하고, 어설픈 싸움을 통해 잃게 될 많은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는
싸움을 하는 것 보다는 한 두 번의 의견 피력을 통해 서로를 간파하고 이해해 가는 것으로
분위기를 갈음하기로 해요. 물론 상대방이 아니다 싶을 때는 그냥 피하는 게 사실 이기시는 겁니다.


그게 서로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것 아닐까요. 그냥 제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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