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태블릿은 편함와 불편함을 오락가락하네요
2015.02.17 18:36
PC를 컨텐츠 생산성에 안드로이드 제품군을 컨텐츠 소비성에 기준을 둔다면....
윈도우 태블릿은 딱 그 중간쯤 되는 것 같네요.....(단 베이트레일부터~~그 이전의 아톰들은 모두 헬게이트~!)
아무튼 소비성 성향이 더 짙어지긴 하겠지만......윈도우 태블릿들은 나름 가격도 저렴하고...
좋게 보면 그 활용가치는 정말 천차만별인 듯....
근데 이걸 나쁘게 보면 어중간하고 애매한 포지션.....
제 경우는 좋은쪽으로 보고 있고....그래서 그냥~~다 좋은데...
딱 하나! 앱생태계가 불편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불편함이 생각보다 치명적입니다...
PC기능을 제외하고 본다면 한 마디로 쓸만한 앱들이 없습니다(혹은 있어도 내가 못찾는 것 같다는..)
물론 PC앱을(흔히 얘기하는 온갖 윈도우 프로그램들..)포함시킬경우 안드로이드고 뭐고 모조리 올킬이죠...
10~13인치 정도의 대화면 태블릿이라면 PC, 혹은 노트북 대용으로도 충분하기때문에..
윈도우 스토어 보다는 익숙한 PC앱을 더 많이 찾기도 하겠지만...
휴대하기 좋은 8인치대의 태블릿군에서는 PC앱을 쓰기에는 너무 불편해집니다..
근데 윈도우 스토어에는 킬러앱이라 부를만한게 거의 없습니다..
일례로...금융기관용 앱..거의 전멸수준입니다,
물론 데스크탑모드에서 익스 띄우고 액티브X깔고..그럼 해결되는 문제지만...
망할 액티브X때문이겠지만 태블릿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 앱은 IBK 하나 본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기기들의 경우 앱만 깔면 모바일뱅킹이 윈도우계열보다 훨씬 쉬울만큼
거의 대부분의 금융기관앱이 존재하는데 말이죠..
암튼 이런 저런 편리함과 불편함을 오가면서 생활하다보니...
어느덧 이 중간의 애매모호함이 점점 익숙해지고는 있습니다..
최근들어서는 데스크탑마저 키보드와 마우스를쓰면서도 태블릿 모드를 주로 쓴다는...^ ^
그냥 제 생각으론....
윈도우 8.1은 과도기.....10?....10도 과도기.....
이쪽 저쪽 모두 잡으려하는 게 과도한 MS의 욕심같긴 하지만...
언젠가 양 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버전이 완성되면.....에휴~~~그게 언제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윈도우 태블릿들은 그 과도기의 애매모호함때문에...
양쪽을 다 걸치고 있다보니....활용 능력치에 따라 정말 매력적인 기기라고 생각되네요..
만약 저보고 노트북 살래?, 안드로이드 탭 살래? 윈도우탭 살래?..물어본다면...
주저없이 윈도우 탭으로 손 들어주고 싶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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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d 2015.02.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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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2.18 08:21
저 엡의 결핍때문에 결국은 엡쪽은 거의 무시하게 되더군요
뭔가 획기적인거라도 나오지 않으면.. ..
결과적으로 데이터만 연동되면 데스트탑앱이든 메트로앱이든, 안드로이드든, 애플이든 상관없지 않나..싶어요.
기기는 자기 사용용도에 맞춰서 노트북이든, 안드든 윈탭이든 맥이든 선택하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