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한지도 어느듯 40년이 지났군요.
2009.12.13 10:28
언제 지나갔는지 육군 36개월 만기제대한지도 만 40년이 넘었군요. 제대할 당시만해도 미래에대한 꿈도 많고
기대감도 컷는데 그게전부 맘 먹은데로 안되고 젊어서는 고생만 엄청나게했고 직장생활하면서 별보고 출근하고
별보고 퇴근하는 생활에 연속이었고 업무상 필요로 공부도 엄청나게 많이했었는데 이제는 그모든게 구닥다리고
해외생활도 많이 했것만 이제는 일본어도 잘못알아 듣겠고 영어도 그렇게 되는군요. 사용하지 않으면 녹쓸어서
곰팽이 피나봅니다. 한때는 그래도 설치고 다녔는데 이제는 병들어 방콕신세라서 외출을 거의 안하니까 세상물정을
TV 나 인터넷에서 신문보고 알게됩니다. 참 세월이 무상 하네요. 병들어서 퇴사하고 할게 없어서 50 넘어 배운게
컴퓨터인데 혼자서 배우느라 그것도 꽤 힘들더군요. 마소에 수도없이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랬는데 언제부턴지
유료가되서 사용안하게되고 컴에 대한건 뭐던지 직접해보고 배웠는데 이제는 그짓도 귀찮고 그저 불편없이 빠르게
윈도를 사용하도록 하는데만 약간 신경씁니다. 뭐, 이제는 내컴에 이상이 있으면 소리만 들어도 어디에 이상이있다
알수있고 윈도 작동상태도 마우스짓 몇번이면 알수있으니 내컴에 대하여는 고수가 된것 같습니다.
아침에 반주한잔하고 얼큰한 기분에 옛날생각이나서 한자 끄젹여 봅니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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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 2009.12.13 10:57 -
궁금이... 2009.12.13 11:03 연세가 드실수록 좀 더 건강을 유념하시면서 젊은 사람들 못지 않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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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 17/1 2009.12.13 11:30
날씨가 추워지네요.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저는 운이좀 있네요 80년대 초중반 삼십달 ㅎㅎㅎ
어휴 군생활 6개월 더 하셨으니 손자가 장가들겠네요.
한살더 먹도록 달력이 넘어가네요. 가는세월아 제발 멈추어다오. 실데업는 생각하면서....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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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09.12.13 11:45 고고님,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이 이끌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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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리아 2009.12.13 11:58 헉.. 저보대 왕 고참이시네요 ㅋ
저도 제대한지 36년째 입니니다
그 당시 쫄병때 배가 고파서 PX에서 빵 사다가 고참들 몰래 화장실 가서 먹던 기억이 ㅠ.ㅠ
지금 젊으신 분들이야 설마 하시겠지만 눈물의 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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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roZzing 2009.12.13 12:02
감히 카메리아님 하고 비교가 되겠냐만은 제나이 36에도 화장실에서 빵은 먹었습니다. ㅠㅠ
아침저녁으로 맞는 부대였다면 오버지만 이삼일에 한번씩은 고정적으로 뚜드려맞은듯 합니다.(저희부대구타가좀심했음)
소대장이 축구하러 나오니 병장한마디에 소대장이 돌아가는 부대였으니 구타가 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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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루션 2009.12.13 12:06 대단하십니다.
제대한지 40년이 지났으면 나이 60은 넘으셨겠군요.
여하튼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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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NAH 2009.12.13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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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단우 2009.12.13 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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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2009.12.13 12:25
아니 우리 포럼에도 저와같은 연배 고수님들이 있으신줄은 잘 몰랐습니다. 저도 군대는 26에가서 최전방 방책선을 거쳐 맹호로 월남 거쳐서 쓰러져도 일어나는 오뚜기 부대에서 재대하기 까지 .. 엉덩이 터져서 업드려자던 생각(월남에서전입신고 빳따 와 전방 전입 신고 빳따)이 찌리하네요.바다건너 남의나라에서 10여 년을 살다보니 꽤한다던 영어. 스페인어 모두 잊어버려서 무어라 하면 처음 듣는 나라말인양 멍해지고... 벌써 6학년 3반 졸업생이 되니 참말로 아쉬운 것들이 참 만내요...그래도 마음은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머리와 몸이 따라주지를 못하네요....아직은 건강하지만 .....그래서 늙으면 옛 추억을 먹고 사는 모양입니다.
스잘데기 없는 한탄 늘어 놓았네요.. 회원님들 대단히 죄송합니다. 늙은이 푸념이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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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 2009.12.13 12:38
저보다 고참님들이 많으시군요. 저도 만 33년째입니다. 겨울이다보니 추운 겨울 언손에 튼 손 호호불어가며 식기 닦던 생각이
나는군요. 강원도 양구 최전방에서 근무했던터라 겨울에는 얼마나 춥던지... 지금 생각하면 추억의 한자락을 그리움이라는 이름
으로 장식한 좋았던(?) 시절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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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필드◑ 2009.12.13 12:40
논산군번 이시면 11xxxxxx 저는 12xxxxxx입니다
저보다 10년이 빠르십니다 저는 34개월햇는데
정기휴가 25일 한번하고 제대했습니다
휴가갈때 화랑담배 13갑 수령해서 할아버지 드릴려고
신문지로 포장해서 고향앞으로... 벌써 30년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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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ssor 2009.12.13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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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09.12.13 12:57 여기 젊은 사람들만 이용하는 곳으로 알고 눈팅만 일삼던 사람중 하나입니다
군번으로는 와르바시 군번이며 이제 뒷전으로 밀려난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여하튼 제또래의 사람들이 여기에도 있다는 사실에약간 흥분이 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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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N 2009.12.13 13:41 아침에 gogo님 글을 읽고서
나보다 더 연배 이신 분들도 여기 포럼에 계시는것에 많이 놀라고
한편으로는
젊음분들만 이곳에서 할동 한다고 여기고 그저 눈팅으로만 포럼에 들락날락 하면서
늙다리의 알수없는 두려운 마음도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 무척이나 마음이 여유로워 집니다
저보다도 더많은 인생 고참분들이 많이 왕림 하시니
저는 그저 반갑고 고마울 따름 입니다
여러 인생의 고참님들
모쪼록 추운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전 내년에 5학년에 올라 갑니다(그래도 마음은 아직도 2학년 입니다)
그리고 포럼에 모든 회원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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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2009.12.13 14:06
경의를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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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시민 2009.12.13 14:18
한달간 윈포에 팬을 꺾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만 이글을 접하니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저는 82학번에 88년 군제대하였습니다. 글 쓰신 분과 댓글을 보니 윈포에 왕 형님들 많으시군요. 저도 나름 고참 연배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포럼활동 중 왠지 마음 한켠에 외로운 구석이 있어 왔었지만 이렇게 큰 형님들 뵈어 너무 반갑고 든든합니다.
gogo님, 카메리아님, kmc 17/1님, 훈장님, 린필드님, 여로님, 박영수님, X-MAN님, rokmc190님, 용달아저씨님, 낙장불입님, 성율금님, 똘이2님 기억하려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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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아이즈 2009.12.13 14:25
이제 재대한지 딱 한달됐는데...
제가 한 23개월도 길게느껴졌는데 저시절에 36개월을 어떻게 하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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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mc190 2009.12.13 14:50 전,육군이 30개월 전역할때 6개월 단축하고자 해병대에 67년 입대하였다가 김신조때문에 제대가 연장되어
만36개월 다살고 70년 6월에 해병1사단 해안대대를 제대한 사람입니다.
내년 6월이면 저도 제대한지 만 40년이되는군요. gogo님은 접다 더 연장자이겠네요.
만60이되면서 퇴직하여 야간경비하면서 취미로 노트북구입하여 프로그램 깔고 지우고 최적화하면서
낙으로삼고있습니다.직장생활하면서 독학으로 배운 AutoCAD를 야간하면서 잘써먹고있습니다.
근무할 능력은되는데 인증을 안해주는 사회실정이 안타깝기만합니다. 비단 저만이 아니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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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x 2009.12.13 16:39 대단하십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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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달아저씨 2009.12.13 14:50
저두 방금 손가락꼽아가며 제대날짜 추스리니 29년되었네요
며칠전 아들 훈련소보내고 감회가 새롭네요 요즘은 월급이 10만원은된다는데 말년에야350원받던 그때하고 참 격세지감을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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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율금 2009.12.13 15:52
살그머니 들락 거리며 윈도우 포럼에 좋은것만 골라서 가져다 쓰며 최송한 마음만
속에 감추고 하였습니다..
헌데 오늘 글 올리신 분 연세가 높으신걸 보니 저도 용기가 나는군요.. 6학년 3반 한달있으면 4반으로 옮겨 가는
입장이라.... 조용히 들락 거리기만 했는데 방갑 습니다.... 그래도 젊으신 분들의 왕성한 활동에 좋은 환경의 컴을 할수
있어서 여기서 감사 말씀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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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2009.12.13 16:07
우리 윈포의 식구들은 다양한 연령층을 가졌군요... 훈훈합니다^^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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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리아 2009.12.13 16:13 저도 살그머니 눈팅만 하면서 윈포럼서 많은걸 배우며 가져다 쓰면서 지냇습니다
근데 오늘 gogo님 글를 보고 또 위에 댓글을 다신 여러 연배 지긋하신 분들을 보면서 용기가 남니다
80년대 MS DOS를 혼자 책보며 독학으로 도스 명령어 format. copy. edit. 등등.. 여러 명령어들을
밤새워 가며 배우던 기억이 남니다
지금이야 윈도우7까지 나와서 마우스로 편하게 컴퓨터를 하고 있지만 그때당시 도스명령어 하루에 한가지씩 옵션까지 외우며
공부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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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09.12.13 16:35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거울만 안보면 누구나 28청춘 아니겠습니까? 저는 한참 어린 축에 끼는군요. ^^ 고담시민님 젊은 분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이시군요. 기분 푸시고 평소처럼 좋은 글로 많은 지식 전달좀 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81학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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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x 2009.12.13 16:41 고고얼신 활동하시는거 많이 보았었죠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뵈옵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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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인 2009.12.13 19:59 저희 아버지께서 gogo 님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을 하실 줄 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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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래비트 2009.12.13 21:55
저도 일본에서 와푸로라고 하는 타자기로 문서작업을 하였는데 벌써 25년이지났네요 ^^
4학년2학기에 접어든 저도30사단 일명 팬티부라자라고 하는곳에서 복무했거던요^^
왠지 옛날이 그리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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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2 2009.12.13 23:49
1246xxxx(74년 논산군번) 23연대에서 줄 서서 극장 간 생각이 납니다. 담배 대신 주는 사탕이 얼마나 맛이 있던지....
아들놈이 간성 탑동에 있는데 내년 2월에 제대 합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군생활이 아니라 놀러 간건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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