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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3 23:42

아르페지오 조회:927 추천:2

 

Let It Be / Beatles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내가 근심의 시기에처해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어머니께서 다가와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냥 그대로 두거라"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암흑의 시간 중에도 어머니는 내 앞에 똑바로 서서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그냥 그대로 두거라"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지혜의 말씀을 속삭여 주셨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And when the broken hearted people
Living in the world agr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세상의 모든 상심한 사람들마저도
순리를 따르라는 말에
해답이 있다는 것에 입을 모으죠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there is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헤어짐을 겪어야 할지라도 순리에 맡기는게 해답이라는 걸
그들도 알게 될 기회는 아직도 있어요 순리에 맡겨요
그 말 속에 해답이 담겨 있어요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Shine on until tomorrow, let it be.
I wake up to the sound of music
Mother Mary comes to me
구름 덮인 밤일지라도 다음 날이 밝을 때까지
나를 밝혀줄 등불은 여전히 있어요 순리에 맡기세요
어머니께서 내게 다가와 지혜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순리에 맡기거라"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그 말 속에 진리가 담겨 있어요
순리에 맡기세요
지혜의 말을 속삭여 봐요
순리에 맡기라고...

 

유방암으로 1956년 10월 31일 4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폴 메카트니의 어머니.어머니의 죽음은 어린 폴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겨 폴은 그때부터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고 방황을 했으며, 처음으로 기타를 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후 폴은 존을 만나 비틀즈 일원이 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죽음, 애플사의 재정난등 계속해서 악재가 발생했다.

 

누구보다 비틀즈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던  폴에게  이런 상황은 커다란 절망감을 주었다. 'Let It Be'는 이처럼 폴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던 시기에 만든 곡으로 이 곡을 만든 동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침대에 누워 요즘 진행되는 상황을생각해 보았는데 하면 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질 뿐이었어요. 그렇게 잠이 들다가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셨는데 정말로 기뻤어요. 열 네살 때 돌아가셔서 오랫동안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꿈속이나마 만나서 너무나 기뻤죠. 어머니는 내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셨어요.  정말 내가 힘든시기에 어머니는 나를 찾아와 주셨어요. "

 

곡 전체에 흐르는 종교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노랫말에 등장하는 "Mother mary" 란 인물이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경우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는 폴의 어머니 메리를 가리키고 있다. 이 곡은 1969년 초에 레코딩 되었지만 1970년 3월 6일 마지막 싱글로 발표되었으며,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로 사용되면서 비틀즈의 최후를 상징하는 곡으로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비틀즈가 대중 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밥 딜런이 대중 음악에 의식(意識)을 불어넣었다면, 비틀즈는 대중 음악에 예술성을 달아주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로큰롤로 시작된 새로운 청년 문화가 단순한 십대들의 놀이 문화 이상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비틀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스스로 모든 곡을 작곡, 연주하고 편곡한다는 개념도 이들로 인해 생겨났다. 물론 비틀즈는 대중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금도 그렇고). 그들의 이름은 역대 록/팝 명반 선정에 한번도 빠진 적이 없고, 그들의 앨범은 음반관계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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