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문득 ........

2014.08.21 08:54

클레멘타인 조회:758


철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앞을 못보는 사람도 있구나.


듣지 못하는 사람도 있구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그래서


말 주변없고 어눌하지만 말 할 수 있음을 감사한다.


온갖 소음과 듣기싫은 소리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보기싫다는 소리, 이제는 못할것같다,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눈들어


하늘을 보니


이땅에서 다 하지못한 수한의 아픔들이 너울너울 떠다니는구나.


그래서


오늘도 숨 쉴 수 있고,


움직일 수 있고,


참 못났지만,


그냥이라도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 나뭇잎에 떼구르르 굴러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니 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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