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대한민국"-펌
2014.04.24 11:40
선장의 경악할 행태는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모습이다.
그는 위기시 한국 사회 최고 책임자들의 행동을 그대로 재연했다.
몽골의 고려 침략, 일본의 조선 침략, 한국전쟁 때,
절체절명의 국난에서 국가 지도자들은 늘 국민에 앞서 먼저 도망을 갔다.
심지어 북한의 침략 직후 대통령은 금번 선장과 똑같이 거짓방송으로 국민들을 서울에 남게 한 뒤
자기만 먼저 비밀리에 서울을 빠져나갔다. 그럴 때마다, 위난과 전화에 버려진 민초들의 죽음과 고초는 극에 달했다.
천안함 때도 장교 7명은 전원 생존한 반면 사망한 46명은 모두 사병과 부사관들이었다.
당시 국가 최고위직들-대통령, 총리,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정책실장, 감사원장, 여당 원내대표, 재경부 장관-은 군대를 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선박직 15명은 전원 생존하였고, 사망자들은 하위직과 일반승객들이었다.
"내가 힘이 없어 아이를 죽였다"는 아빠들의 회한은 이 사회의 본질을 찔렀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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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내기 2014.04.24 19:46 -
회탈리 2014.04.24 22:18
입안에서 어릉 거리는 말을
차마 입밖에 못 뱉는 일인 입니다.
"다음 생애는 다른 나라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