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늘의 글 - 위인을 만드는 성품

2014.04.11 09:30

초원의빛 조회:782

위인을 만드는 성품

어느 날, 톨스토이가 기차역의 휴게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였다.
플래폼으로 나와 바람을 쐬는데 마침 기차 한 대가
이제 막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한 중년 부인이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서
톨스토이를 향해 외쳤다.

"이것 봐요, 늙은 영감 화장실에 가서 내 핸드백 좀 가져다줘요.
깜박 잊고 놔두고 왔지 뭐요."

톨스토이는 황급히 가방을 찾아서 가져다줬다.
중년 부인이 사례의 뜻으로 팁을 쥐어주자

톨스토이는 차분히 돈을 받아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를 본 중년 부인의 일행이 말했다.

"방금 전에 누구에게 팁을 준지 알아 ?
저 사람이 바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야."

그제야 중년 부인은 호들갑을 떨며 톨스토이에게 말했다.
"어머나, 세상에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죄송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 돈은 안 드린 걸로 할게요."

그러자 톨스토이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신경 쓰지 마세요.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요.

이 돈은 내가 일해서 받은 정당한 보수이기 때문에 기쁘게 받은 것입니다."
그러고는 웃으면서 그들을 배웅했다.

진정한 위인은 자신의 명성과 학식을 무기로 삼아
거들먹거리거나 위세를 부리지 않는다.

그들은 자만심이나 열등감에 빠지는 대신
소명의식을 갖고 인류의 삶을 위해 봉사할 줄 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들이 위인이라 이런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바로 이런 면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공지]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gooddew - -
21332 이번 업데이트 정리가 될려나... 파랑주의보 878 04-12
21331 가죽 핸들 다이 했습니다. [8] gooddew 4498 04-12
21330 오늘 밤에는 컴퓨터랑 사투를 할 예정입니다. [17] suk 1384 04-12
21329 부서진 피아노 ... ♬♩♪ [5] 창문 1137 04-12
21328 음..4/9에 나왔다고 4/9 업데이트 다 포함? [4] suk 1522 04-12
21327 windows 8.1 다시 업데이트 떳네는데 용량이 800메가가 넘... [7] 세모 2805 04-12
21326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1년무상으로 주고 있네요. [8] 간편케 1841 04-12
21325 컴고수님 있음 헬프점 부탁해요. [3] 거거거3 1036 04-12
21324 데네브955가 그럭저럭 쓸만한가요? [2] 클레멘타인 1449 04-12
21323 크롬이 아주 빨라졌군요. [11] 클레멘타인 4426 04-12
21322 8.1 익스호환성보기로해도 접속하기더힘들고 그래서 7로 콜... [4] 어사또 1595 04-12
21321 통합이미지로 EFI 모드로 윈도 설치하기 [3] suk 1298 04-12
21320 간만에 놀랐다는..... [4] spook 1017 04-12
21319 고즈넉한 밤 ...♪♬♩ [5] 창문 998 04-11
21318 MSDN 이미지는 소장용에 불과합니다. [33] 희망성사 4190 04-11
21317 별장으로 모십니다. [2] cop 2194 04-11
21316 테크넷 구독자가 아니면 구할 수 없는건가... [6] 크림슨 2348 04-11
21315 한성컴퓨터, 이제 5개 도시에서 직영AS점을 운영하네요. [1] 스퀴니 1305 04-11
21314 제가 아직도 아웃룩2003 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쓰는 이유는 [9] ??? 1526 04-11
» 오늘의 글 - 위인을 만드는 성품 초원의빛 782 04-11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