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danbisw.tistory.com/1778
나는 '불만제로'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어떻게 판매자의 횡포가 저리도 심할까? 판매자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아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밖에는 없는 듯 했다.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면, 단점도 분명히 설명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도 판매자의 의무가 아닐까? 아니... 단순히 판매자는 판매만 할 뿐이지, 구입 여부는 소비자가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릴 것인가?
멀티 에어컨의 개발은 획기적이다. 실외기 하나로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두 대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예전 같았으면 스탠드와 벽걸이 둘 다 각자의 실외기를 가지고 있어야 할 터이다. 그러나 멀티 에어컨은 실외기 하나로 두 에어컨을 돌릴 수 있도록 개발된 획기적인 제품인 것이다.
불만제로에서 멀티 에어컨의 문제를 고발했다. 멀티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벽걸이와 스탠드를 둘 다 가동했을 때, 그 냉방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심한 곳은 선풍기 1단보다 바람세기와 냉방능력에서 뒤쳐지는 곳도 있었다.
원래 에어컨의 실외기는 스탠드형 에어컨 용량(전기용량)에 맞추어져 있다고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용량이 6,000W 라면 실외기의 용량 역시 6,000W 인 것이다. 그런데 멀티 에어컨의 경우에는 벽걸이가 하나 더 추가된다. 그렇다면 벽걸이의 용량을 2,000W 라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인 상식으로 두 대의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실외기의 용량은 8,000W 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만제로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멀티 에어컨의 실외기 용량은 스탠드형 에어컨의 용량에 맞추어져 있었다. 만약 벽걸이와 스탠드를 동시에 가동시킨다면 실외기의 용량은 각각의 에어컨으로 분산되게 된다. 6,000W 인 실외기가 6,000W 와 2,000W 를 사용해야 하는 각 에어컨으로 분산된다는 말이다.
말이 어려운가? 정리하자면 실외기가 각 에어컨의 사용소비전력에 맞도록 전기공급을 충분히 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6,000W 를 먹어야하는 스탠드형에게는 5,000W 정도 밖에 공급을 해 주지 못하고, 2,000W 를 먹어야하는 벽걸이형에게는 1,000W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실외기의 용량이 6,000W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외기의 용량에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에어컨을 가동시키기 위해 억지로 전기를 공급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외기의 용량을 끌어 올리면 될 문제가 아니겠는가?
실외기 용량을 멀티 에어컨, 즉 스탠드와 벽걸이 모두에게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도록 만든다면 그만큼 전기세가 더 나오는 모양이다. 현재 멀티 에어컨은 실외기 하나로 돌리는 에어컨 보다 전기세가 덜 나온다고 광고하며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에어컨보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면 누가 멀티 에어컨을 살 것인가? 차라리 에어컨 두 대를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멀티 에어컨 설명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자세히 보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글씨, 가장 밑부분에 표기를 해 놓았다고 한다. "두 대를 동시에 가동시킬 시 냉방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다. 멀티 에어컨을 개발한 본인들도 두 대를 동시에 가동시킬 때 냉방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대를 동시에 돌려도 충분한 냉방능력을 발휘한다는 광고를 내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한민국 장사하는 사람들... 정 떨어지게 한다. 이제... 판매자를 믿고 물건을 구입하는 시대는 지났다. 소비자가 직접 사고자 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최대한 피해보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좋을 듯 싶다.
출처: https://www.cyworld.com/kimkenshin/747456
자유 게시판
[불만제로 캡쳐 펌] 복합형 에어컨은 성능이 안좋다
2008.08.12 11:35
출처: https://danbisw.tistory.com/1778
나는 '불만제로'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어떻게 판매자의 횡포가 저리도 심할까? 판매자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아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밖에는 없는 듯 했다.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면, 단점도 분명히 설명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도 판매자의 의무가 아닐까? 아니... 단순히 판매자는 판매만 할 뿐이지, 구입 여부는 소비자가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릴 것인가?
멀티 에어컨의 개발은 획기적이다. 실외기 하나로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두 대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예전 같았으면 스탠드와 벽걸이 둘 다 각자의 실외기를 가지고 있어야 할 터이다. 그러나 멀티 에어컨은 실외기 하나로 두 에어컨을 돌릴 수 있도록 개발된 획기적인 제품인 것이다.
불만제로에서 멀티 에어컨의 문제를 고발했다. 멀티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벽걸이와 스탠드를 둘 다 가동했을 때, 그 냉방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심한 곳은 선풍기 1단보다 바람세기와 냉방능력에서 뒤쳐지는 곳도 있었다.
원래 에어컨의 실외기는 스탠드형 에어컨 용량(전기용량)에 맞추어져 있다고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용량이 6,000W 라면 실외기의 용량 역시 6,000W 인 것이다. 그런데 멀티 에어컨의 경우에는 벽걸이가 하나 더 추가된다. 그렇다면 벽걸이의 용량을 2,000W 라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인 상식으로 두 대의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실외기의 용량은 8,000W 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만제로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멀티 에어컨의 실외기 용량은 스탠드형 에어컨의 용량에 맞추어져 있었다. 만약 벽걸이와 스탠드를 동시에 가동시킨다면 실외기의 용량은 각각의 에어컨으로 분산되게 된다. 6,000W 인 실외기가 6,000W 와 2,000W 를 사용해야 하는 각 에어컨으로 분산된다는 말이다.
말이 어려운가? 정리하자면 실외기가 각 에어컨의 사용소비전력에 맞도록 전기공급을 충분히 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6,000W 를 먹어야하는 스탠드형에게는 5,000W 정도 밖에 공급을 해 주지 못하고, 2,000W 를 먹어야하는 벽걸이형에게는 1,000W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실외기의 용량이 6,000W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외기의 용량에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에어컨을 가동시키기 위해 억지로 전기를 공급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외기의 용량을 끌어 올리면 될 문제가 아니겠는가?
실외기 용량을 멀티 에어컨, 즉 스탠드와 벽걸이 모두에게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도록 만든다면 그만큼 전기세가 더 나오는 모양이다. 현재 멀티 에어컨은 실외기 하나로 돌리는 에어컨 보다 전기세가 덜 나온다고 광고하며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에어컨보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면 누가 멀티 에어컨을 살 것인가? 차라리 에어컨 두 대를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멀티 에어컨 설명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자세히 보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글씨, 가장 밑부분에 표기를 해 놓았다고 한다. "두 대를 동시에 가동시킬 시 냉방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다. 멀티 에어컨을 개발한 본인들도 두 대를 동시에 가동시킬 때 냉방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대를 동시에 돌려도 충분한 냉방능력을 발휘한다는 광고를 내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한민국 장사하는 사람들... 정 떨어지게 한다. 이제... 판매자를 믿고 물건을 구입하는 시대는 지났다. 소비자가 직접 사고자 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최대한 피해보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좋을 듯 싶다.
출처: https://www.cyworld.com/kimkenshin/74745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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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도넛 2008.08.12 12:15 확인결과 "M"자는 없는것으로 일단 안심이 되는군요. -
잠탱이얌 2008.08.12 16:30 투인원 제품은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해야겠군요..
저는 실외기 없는 수냉식 에어컨을 사용중입니다..
문제는 단수가 되면 에어컨이 히터로 변신한다는것.. ㅋㅋ -
생강도넛 2008.08.12 17:39 잠탱이얌//
수냉식 에어컨이라 함은???
혹시 라지에다 에어컨? ㅋㅋ
지하수로 하면 엄청 시원하던데요.
단점은 습기가 많아진다는 것이고... -
잠탱이얌 2008.08.12 18:22 -
생강도넛 2008.08.12 19:09 이런 제품도 다 있군요..신기함.
공랭과 소비전력은 비슷하네요.그런데 이사할때나 다른 곳으로 옮길때 돈이 들지 않는게 큰 장점같군요. -
잠탱이얌 2008.08.12 19:30 이동시 설치 비용이 들어가요.. ^^;;
에어컨 내부에서 수돗물을 이용해서 냉매를 식히기 때문에 수도관과 하수관까지 지름 1~2쎈치 정도 하는 가는 호스를 연결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실외기 있는 에어컨 이동할때 가스 충전비용보다는 훨씬 덜드는건 맞아요.. ^^;; -
김용환 2008.08.12 19:33
이거 원... 요즘 같은 무서운 세상에서 어떤 물건도 마음 편히 구매할 수가 없겠네요;;; -
생강도넛 2008.08.12 20:04 수도관 연결은 제가 직접할수 있으니...ㅋㅋ
실외기 있는 제품은 옮길때 돈 많이 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