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미드만 봤습니다.
2009.11.09 03:29
NCIS LA를 나온 것 까지 다 보고, 플래시 포워드를 나온 것 까지 다 보고, In Justice라는 드라마를 다 보고, 중간중간 멘탈리스트나 프린지 같은 것을 좀 보다가 조금 전 까지 데미지를 보다 왔습니다.
법대 다닐 때는 법정드라마가 재미있었는데 이젠 그 재미가 예전같지 않네요.
이번 주말은 어차피 '미드 보는 주말'로 정해놨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미드만 봤답니다.
그러다가 잠시 소설을 좀 쓰고 이제 컴퓨터 화면에서 벗어나겠네요.
사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때는 미드 만큼 좋은게 없어보이네요. 사람의 머리를 '멍'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주 내내 멍하게 있었습니다. 가끔은 이러고 싶을 때가 있어서요.
이제는 잠을 자고, 내일은 레포트를 준비하고 소설을 쓰고 이렇게 또 한 주를 살아야 겠네요.
순간, 초, 분, 시간이 제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저는 그 순간을 자꾸 자꾸 무의미하게 흘려버리려고 하네요.
그래서는 저는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2009년 11월 7일과 11월 8일의 주말을 그렇게 흘려보냈습니다.
윈포 회원님들 좋은 한 주 되셔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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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2009.11.0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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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2009.11.09 14:40 역시 미드는 몰아서 봐야 맛이...
특히 24 시즌 7볼때는 한편씩 끊어 본다고 힘들었죠 ㅠ(8시즌이 나왔으면)
와우 미드만 보기..
저도 24시 볼때 7일동안 5시즌 봤는데..
아직도 그 감흥이 잊혀지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