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봄비....

2013.04.20 23:36

지구여행중 조회:1356 추천:3

오늘 같은 날 들으면 좋을 "장사익의 봄비" https://t.co/eAIEMdIJYX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비가 내리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어릴적 1979년에 했던 드라마 봄비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 걸 보면

그 드라마가 인상적인가 봐요 1979년이면 제나이 열살인데 신기하네요...

남녀 주인공이 이정길, 이효춘인데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 다 되었지만

그땐 이효춘씨가 지금의 김태희처럼 예뻤어요

봄비 제목처럼 남녀 주인공이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헤어지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땐 티비가 드물어서 이웃집에 원정가서 봐야했습니다

저는 막내라 누나들 등에 업혀서 이웃집에 가곤 했었죠

지금은 티비가 방마다  있으니까 더 안 보게 되는 것같더라구요

그만큼 옛날처럼 절실하지 않은 거죠

어느 것이나 옆에 있으면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떠난 뒤에야 비로소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죠

저는 이밤에 사람이 그립습니다...

한번도 옆에 누군가가 있었던 적이 없는데도 마치 있었다가 떠난 것처럼

서운합니다

봄비따라 사람이 떠난 것처럼 그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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