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2013.04.12 11:02
옛날 이야기 한번 할까 합니다.
인터넷에 로그인하는 순간 쪽지들이 무더기로 날라와서 10여 분 정도 아무 것도 못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반가워서, 그리워서, 물어볼 것들로, 쪽지들이 뭉터기로 날라들었습니다.
5년 정도 카테고리의 맨 상위층에서 대접받으며 인터넷 생활 한적이 있습니다.
그무렵 성심 성의껏 질문에 답하고, 동영상도 만들어서 열심히 강좌도 했습니다.
한 무리들이 졸업하면 새로운 무리들이 시작하고 그러기를 5여년,
많은 사이트에서(한게임, 등등) 저 닉네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계절에 맞추어서 지방 특산물들이 여러 곳에서 매일 매일 싱싱한 것들이 배달되었습니다.
한국 입국하면 저를 만나려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찾아왔습니다. 양손에 양주병을 가득히 들고요.
저는 그당시 천계에 거주하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어느날 부터 저의 목이 뻣뻣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선물 안바친 유저들은 냉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속도 일방적으로 취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아부떠는 사람들만 우선 시 자료들을, 혹은 테크닉을 일러주었습니다.
언젠가 부터 주변인들이 저를 혹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절 마다 택배로 도착하던 과일, 해산물이(부산 쥐포, 울릉도 오징어, 제주도 한라봉, 전라도 홍어) 도착을 멈추었습니다.
저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모든 웹 생활을 중단하고 잠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화무십일홍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손을 내려 놓으니 행복이 그득해집니다.
인생은 언덕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 길이 있습니다.
성불합시다....
*
웹에서 며칠날 어느 지역으로 볼일이있다고 공개하면,
거짓말 하나도 없이 근처 유저분들이 30명 정도 제가 올때까지 모여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칙사처럼 일 마칠때까지 대접받고, 돌아올 적엔 기름 값하라며 개별(단체) 봉투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맛을 보면 인생조집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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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내기 2013.04.12 12:07 -
아르페지오 2013.04.12 12:09
원숭이 털... 손오공의 분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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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4RE LUM 2013.04.12 12:10 딩동뎅~~~
안보면 좋을 것들도 보이니.... 그것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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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popcorn 2013.04.12 12:18
뭐 그다지 반박할려는건 아니지만 화무십일홍보단 과유불급이 어울리는 글같아서 씁니다
화무십일홍은 아무리 좋은꽃도 그 한때만 있고 언젠간 진다는것
인생이란 참 묘하죠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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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4RE LUM 2013.04.12 12:28 위에 본문은 솔직히 특정인을 빗대기 위해서 저의 지난날을 쓴 글입니다.
지난날 저는 유명세를 악용해서 생활고를 토로하면 많은 분들이 송금해주신 적이 많았습니다. (이백 ~삼백)
음해라기 보다는 가능성을 열어본 것입니다.
검찰에서 천 만원을 쥐어주면 없는 것으로 해주겠다는 대목도 그렇고요.
(쪽지로 주변인들에게 날린 증거 확보)
"어제 중앙지검에 전화를해서 조회를 해봤더니 역시나 돈을 목적으로 하는 비공식 고소건 이더군요.
경찰청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검사에게 연락이와서 의아해하던 참에 진실을 알았습니다."저는 카조가 입국 안한다에 무게를 두고있습니다.
위 내용은 돈이 필요하다는 직설적인 화법을 애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검찰 소환장 내용 중에서 본인 이름까지 모자이크 처리 안하고 공개하면서 중간에 서너 문장을 이미지로 막아둔 것도 거슬립니다.
냉철하게 실제로 고소건이 진행 중인지 이곳의 누구도 확실히 모릅니다.
나중에 3자의 닉네임으로 그사람을 신격화 시키는 글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무슨 프로그래밍 언어를 불과 1년 만에 도통합니까?
이건 프로그램하는 분들은 다 거짓으로 인정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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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 2013.04.12 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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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4RE LUM 2013.04.12 13:13 새로운 아이디들은 어차피 몇 일 떠들다가 사라지지만,
온탕에 한쪽 다리 담그고, 냉탕에도 한쪽 다리 담그어서, 언놈이 파워가 쎈지 은근히 부추기는 인간들이 나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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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 2013.04.12 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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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4RE LUM 2013.04.12 13:27 이곳에도 의리있는 사람들이 몇 분 있더군요.
개대가리 그양반 우직해보여도 충성심은 있더군요.
머리가 영리한 것보다는 미련한 사람이 부리기에는 좋습니다.
전 솔직히 잔머리 굴리는 사람들은 학을뜁니다.
아둔하고 미련한 사람이 좋습니다.
우리 집사람이 아이큐가 18입니다.
형통이 그양반이 며칠전 행인 123으로 글쓰니,
호랑이 없는 동네에서 여우가 행세할려고 한다는 댓글에 밥맛이 없어졌습니다.
전 카조 & 네트워크가 저의 적수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이번에 전산망을 뭉갠 애들 정도는 와야 긴장합니다.
또, 비겁하게 여우짓은 안합니다.
홍보용 같으면 이아디로 웹생활하겠지요?
이 아디는 일주일 뒤에 자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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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Boss 다! 2013.04.12 19:37 계속 다른 닉으로...11인이랑 뭐가 다른거지? ^^
개대가리...란 단어사용도 글코 우직...?
이런거 그닥 맘에도 안들고
결정적으로 나 잔대가리 굴리는족속이야 글고 의리? 내가 양아야?
난 그딴것도 몰라 암데나 엄한사람 취직시키지마.
카조나 11인 그애들이랑만 놀아
말좀 섞어줬다고 친구 먹으려 드는거 별로 내맘에 안들어
난 독고다이가 편해 쓸데없이 편먹지마 구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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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4RE LUM 2013.04.12 19:49 씨익~
진국이네 잘바주게 친구.
안오려다가 친구 보고싶어서 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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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4RE LUM 2013.04.12 12:54 우리도 카진요를 한번 만들어볼까요?
누가 흑이고 백인지를 가려보실 분들은 없으십니까?
위에 글 아고라 정방에 올리면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올렸다고요.
카진요를 만들어도 힘들게 돌아다닐 일도 없습니다.
아고라 정방에 올리면 자동 이슈화되고 검찰에서 자동 수사를 합니다.
윈포에는 순수 유저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제가 관련되면, 바로 이슈화 시켜서 공권력 자동 개입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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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E 2013.04.12 15:17 아이큐17인 저를 봐서라도 참으십시오. 부디 진정하십시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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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landsia 2013.04.12 19:08
ㅎㅎㅎ 그르게 유명한 분인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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