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요즘 즐기고 있는 게임... Total Annihilation(1997)

2008.01.02 15:11

Faney 조회:3201

1996년 E3에 발표되면서 모든 상을 휩쓸고 스타크래프트의 출시를 연기시킨

불후의 명작 RTS게임.

풀 3D의 지형 및 유닛에 거기다 인터넷으로 추가 유닛 및 맵 다운로드,

플레이어를 당황시킬만큼의 뛰어난 인공지능으로

수많은 골수팬들을 양성했지만

당시로선 엄청난 고사양을 요구하여(펜4에서도 끊기는 이 황당함...)

두개의 확장팩을 끝으로 2년만에 막을 내린 결국 흥행에 실패한 게임이죠.

제작사인 케이브독은 결국 망했고 개발자인 크리스 테일러가 TA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번에 출시한 후속작이 수프림 커맨더죠. 이것도 재밌습니다. 다만 역시나 극강의 고사양...^^;;


오랜만에 다시 TA를 플레이해보고 있는데

크으, 오랜만에 하는데도 재밌습니다~~

토탈의 해킹유닛팩(UCP)가 인터넷에 있는데 이걸 설치하고 플레이하니까

더 재밌습니다. 이로써 전체 유닛 400개 초과...(헉쓰...)

아래 블로그에 가시면 더 많은 스크린샷과 정보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latina_air/130023673737


토탈의 대체적인 전략이 이렇게 있었지요. TA를 아시는 분의 경우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1. 초반 러쉬

초반에 저레벨 유닛들을 약 10~20마리 생산해서 쳐들어가는 방법.

주로 미사일 로봇유닛 혹은 경탱크를 많이 씁니다.

하지만 커맨더의 D-건이 너무 강력해서(한방이면 즉사) 맵이 넓으면

거의 성공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2. 인해전술

약 100~200마리(...)를 생산해서 쳐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이동하는 모습이 굉장하지요... 미니맵의 유닛 움직임이 히드라 웨이브와 맞먹는...

하지만, 단일종류 유닛으로만 가면 거의 자살행위. 적어도 다섯 종류 이상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스타와는 전략이 많이 다르지요,


3. 장거리포탑 건설

빅베르타와 같은 대포의 경우 왠만한 작은 맵은 전맵을 다 커버하는 엄청난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지요.

이 대포를 앞으로 지어나가면서 적 기지를 부시는 방법입니다.

배틀택틱스 확장팩에서 추가된 발칸 대포(베르타포 연속발사...)를 이용하면 초토화시키는

모습이 또 가관입니다+_+

다만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적이 이미 대포를 지어놓은 상태라면 불가능.


4. 전투기 & 폭격기 조합

스텔스 전투기를 대량 생산해서 적기지에 풀어놓는 방법입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기때문에

파악이 어렵고 대지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꽤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내구력이

약해서 아군의 피해도 꽤 크고 확장팩에서는 강력한 대공포가 추가되어 스텔스기도 거의 다

잡아버린다는 단점이 있어서 확장팩 이후에는 단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5. 건십(호버링 대지공격기) 떼

호버링이 가능한 건십을 다량 생산하여 쳐들어가는 방법입니다. 파괴력도 좋고 기동성이

지상공격 유닛에 비해 좋아서 빠른 공격에 좋습니다. 하지만 비행유닛이다보니 내구력이

비교적 약하고 4번 전략과 마찬가지 이유로 확장팩 이후로는 단일운용이 어렵습니다.

주로 2번+4번 전략을 혼용해서 많이 씁니다.


6. 핵전쟁......

이거 또 묘미입니다. 핵사일로를 열개 이상 지어서 적 기지에 핵비를 뿌립니다.

게임 승리조건을 커맨더 파괴로 놓을 경우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물속이 아닌 이상 어떻게든 커맨더는 맞게 되어있으니)

컴퓨터 AI패치를 할 경우 컴퓨터도 핵을 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원소모가 많고(핵기지 : 핵발전소 = 1:1) 핵미사일 생산 시간이 꽤 걸리며

적이 나에게 핵공격을 할 경우 피해가 막심하며(따라서 핵요격미사일기지가 있어야 합니다.)

움직이는 적에게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또 어찌 보면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7. 커맨더 암살

제가 요즘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스나이퍼 유닛으로 클로킹한 상태로 적기지에 숨어들어가

커맨더를 저격합니다. 게임승리조건이 커맨더 파괴일 경우 적은 투자로 게임의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하나를 단숨에 패배시킬 수 있으니까요.
(당하는 입장에선 황당합니다. 갑자기 내 유닛들이 싸그리 사라지기 때문에^^;;;)

다만, 이 클로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적과 부딪히면 발각되므로 엄청난 컨트롤이 요구되고 큰 에너지를 소모하며(핵발전소 하나)

이 약점으로 인해 커맨더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커맨더를 찾아야 한다는게 어렵지요.(커맨더가 잠수해 있을 경우 불가능)

그리고 커맨더가 한방에 죽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두방)


8. 전함 공격

해상전일 경우 가능한 전략입니다. 대량의 전함으로 지상을 타격합니다. 다만 대지, 대잠수함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투기 등의 대공유닛과 잠수함킬러 등의 대잠유닛이 필수입니다.


9. 크로고쓰

코어 진영에서만 가능한 전략입니다. 코어 최강의 지상유닛인 크로고쓰(레벨3)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초장거리레이저 1문, 가우스캐논포 2문, 대공미사일 2문이 탑재된 크로고쓰가 워낙

강력해서 단독으로도 운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암 진영으로서는 골치아픈 방법이지요.

혼자서 순식간에 50킬이 가능합니다. 여러마리가 쳐들어〉?좋습니다.

다만 생산속도가 엄청나게 느리고 커맨더의 D-건에 약합니다.


아래는 UCP패치를 할 경우 가능한 추가전략입니다.

1. 실드무장 폭격기

에너지로 실드를 무장한 폭격기를 대량 생산, 폭격하는 방법입니다. 꽤 강력하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다만 느리고 전투기에 약합니다.

2, 하이테크 로봇

하이테크(레벨3) 로봇을 뽑아서 공격하는 방법으로 크로고쓰와 맞먹는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유닛종류가 6가지가 있어서 저는 "건담"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생산속도가 엄청나게 느리고

내구력이 크로고쓰에 비해 많이 약해 크로고쓰처럼 단독운용이 어렵습니다.

3. 수륙양용 탱크 상륙

오리지널 토탈에서도 가능한 방법입니다만 내구력이 많이 약하므로 많이 쓰지 못하던 방법인데

UCP에서는 내구력이 강화된 수륙양용 탱크가 등장했습니다. 대량 생산하여 상륙할 경우

당황하는 적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고 수중에선 더욱 느려집니다. 또한 수중에서는 공격능력을

상실하므로 잠수함 등에 속수무책이며 대공유닛에 약합니다.



후후후, 오랜만에 플레이하니까 정말 재미있군요. 예전게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만, 비스타 64비트에선 가끔씩 튕기고 세이브파일 로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ㅠㅠ

조만간 제 스크린샷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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