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윈도우7의 할인에 대한 속사정은(?)
2009.10.28 17:09
윈도우비스타때와는 달리 윈도우7에서는 정식발매후 여러가지 할인행사들이 눈에 띌정도로 많은것 같습니다.
파워블로거 777명 대상으로 재판매용이 아닌 리테일을 이벤트로 지급하지않나 대학생 대상으로 업그레이드판이지만
비교적 저렴하게 4만원이하로 판매접수하지않나, 해외에서는 (특히 유럽쪽) 리티일 박스버전은 엄청 저렴하게
판매하는등 확실하게 M$에서는 적은 이익을 각오하더라도 좀더 많은 유저의 확보에 신경을 곤두세우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MSDN이나 테크넷에서는 프로모션 쿠폰행사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독하면 윈도우7 여러가지 버전을 주어진
라이센스 키에 맞게 사용가능한것도 그렇고..
비교적 싸게 구입하는 사람 입장이야 좋지만 이렇게 까지 신경을 쓰는 M$입장에서는 분명 속사정이 있을것인데
그것이 과연 어떤것인지 제 기준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우선은 XP를 완전 대체하기위해 내놓은 비스타가 예상외로 부진하면서 이용자측으로 부터 외면받은것이
1차적인 큰 타격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국내에서는 거의 드물지만 해외에서는 애플사의 매킨토시가 과거 IBM이나 모토롤라 CPU에서 의존해왔던
정책에서 인텔 CPU를 포함한 인텔기반의 하드웨어 플렛폼으로 바뀌고나서부터 매킨토시를 포함한 맥OSX에 대한 관심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리눅스 또한 Compiz+XGL 기반의 환경이 기본적으로 내장되면서
GUI기능등이 점점 사용자편리 중심으로 개선된 우분투를 중심으로한 리눅스등의 선전으로 인해 윈도우OS의 점유율이
전세계적으로 90프로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 결과적으로 M$의 순익이 감소하는 영향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비스타때부터 기본내장된 IE7 또한 기대이하의 성능을 보여주는 바람에 한동안 90프로 이상
점유율을 보여줬던 IE가 어느덧 파이어폭스등에게 추격을 허용하는등 지금은 60프로대의 점유율로 떨어지자
M$에서는 엄청난 위기를 느낀것에 대해서는 틀림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는 상황에서 윈도우7의 발표는 단기적인 순익회복보다는 우선 이탈했던 고객을 다시 M$쪽에 끌여들어는
쪽에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M$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만 훗날 다른 버전이 나올 경우 제품을 비싸게 팔면서까지 이윤을 더욱 남길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러기엔 맥OSX나 리눅스가 M$한테는 훗날 만만치않은 세력으로 인식하다보니 아무리 시장점유율에서 여전히
우위라 할지라도 점점 내려가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M$도 주로 맥OSX나
리눅스가 비교적 선전하는 국가나 지역대상으로는 윈도우를 저렴하게 팔지않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불법복제율이 한국보다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중국당국의 보이지않는 협박(? -- 윈도우 저렴하게 안팔면 리눅스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협박?)탓인지
거기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따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M$의 점유율은 과거때와는 달리 전세계적으로 90프로대로 회복은 사실상
어렵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윈도우7이 XP 및 비스타를 대체할것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맥OSX나 리눅스 유저를 다시 윈도우7로 끌여들일정도로
뛰어난 성능향상이 있는 것이 아닌 한은 물론 상당기간동안은 윈도우의 독주가 이어지겠지만 조금씩 보이지않게 윈도우의
점유율은 하락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해외에서의 얘기이고 한국은 윈도우의 점유율은 거의 95프로이상은 넘을거라 보고있으며
계속해서 윈도우의 독주는 이어갈거라 생각합니다.
맥OSX나 리눅스 쓰기엔 인터넷 환경이 너무나 Active-X의존적이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앉고있다는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결론은 윈도우7 할인에 대한 속사정을 그동안 윈도우를 구매해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차원도 있겠지만
진짜 속사정은 잃어버린 점유율을 다시 회복하면서 독점을 더욱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P.S. 곧 우분투 리눅스 9.10 정식버전이 릴리스 되는건 시간문제이고 얘기로는 9.04보다는 새로은 파일시스템 추가 및
안정성/기능이 다소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따르는등 윈도우7과의 벤치마크 싸움이 볼만하게 생겼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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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mm 2009.10.28 17:16 대다수의 컴퓨터 용도가 게임인 만큼 한국에서 타OS가 선방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할듯 싶네요. -
세월참빠르다 2009.10.28 17:24
차기 사활의 OS는 모바일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OS 현재 마소 10%대 저조한 점유율로서 데스크탑 OS의 현재 점유상태를 유지하지 않고서는
상당한 내부적 압박이 올수 있을것이라는 자체 판단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비공식 뉴스도 있곤 하네요.
이와 관련 마소에서는 윈도우쎄븐에 사활을 거는 상황인듯한 각종 프로모션들이 감지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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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노트 2009.10.28 17:33
윈도우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다른 OS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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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산 쌍추 2009.10.28 17:45 와아 이런 좋은 정보 글 감사 합니다. MS 의 야심등 많은것을 알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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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Elite 2009.10.28 18:00 Linux 나 OSX 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겠지요.
제 생각에는 무료든 불법이든 뿌려서 최단 기간에 점유율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상당히 고의적인 부분도 엿보입니다.
Win7 판매의 최종 목표는 어차피 기업입니다. 문제는 XP 나 비스타에서 보았듯이 기업들이 OS 업그레이드를
예전 같이 잘 안한다는 것입니다. 하더라도 SP1 이 나온 뒤에 검토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Win7 의 SP1 은 상당히 빨리 릴리스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대부분 출시 후 1 년 정도 후에 SP1 이 나왔었죠.) 이미 비스타로 업그레이드 한 기업들은 다시 Win7 으로
바로 업그레이드 해야할 이유가 상당히 적습니다. XP 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XP 의 A/S 가 2014 년 까지이므로
2012 년 까지는 사실상 검토조차 할 필요가 없죠. 기업의 업무용으로 XP + Office 2007 정도로 충분하니까요.
MS 는 비스타에서 이런 부분을 배웠으리라 봅니다. 기업들의 Win7 도입이 생각보다 많이 더뎌질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올려서 간접적인 압박을 하려고 하는 것이죠.
"Window7 은 비스타와 다르다. 봐라. 이렇게 많이 쓰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빨리 업그레이드 하는 게 좋을 걸!"
이런 거죠. 그럴 리는 없다고 보지만 Win7 조차 비스타처럼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발머가 잠이 오겠습니까?
XP 나 비스타 사용자들을 어떻게든 Win7 으로 옮기려고 하는 행위는 당분간 계속 되리라 봅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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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09.10.28 18:13
1. Vista 의 실패(국내 한정)
외국의 경우 리눅스등 많이 보급되어 있고 Vista의 UAC가 리눅스의 슈퍼유저와 비슷한 개념이기에
국내만큼 영향은 없다 봅니다.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가 요구되지만 소득수준을 감안시 대한민국보다 해외가 새컴퓨터 교체문제가 더 자유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보다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 제외.)
2. MS 내 빌게이츠 CEO의 퇴진과 스티브발머의 전면 활동으로 인한 변화
빌게이츠를 대신하여 스티브발머가 주역이 되며(좀 더 전면에 부곽) MS의 정책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대학생 및 개발도상국 지원등등
빌게이츠의 경우 MS로 벌어들인 소득을 후진국의 어린이 지원등에 중점이었다면
빌게이츠 퇴진후에는 소득이 없는 대학생프로모션, 할인혜택이 중점인 것 같습니다.
즉 사회환원같은 정책의 방향이 바뀐 듯..
3. 기타 독점제재를 좀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액션중 한가지.
4. 기타 사견으로는 해외의 경우 리눅스, 맥OS가 국내보다 높은 수준의 보급이 있지만 MS Windows 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사견입니다.)
뭐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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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k 2009.10.28 18:34 한 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xp 프로그램중 비스타에선 안 돌아가지만 윈도우7에서는 돌아가는 것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들이 있나요??
그리고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윈7에는 돌아가고 비스타에는 안 돌아가게 개발을 할까요??
제 생각에는 정식 비스타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진 않은데요..
물론 대학생을 상대로한 업글이 4만원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이지만 일반인이 부담해야하는 25만원에 업글 가격은 좀 벅찬듯합니다.
다음 운영체계가 나올 때 쯤이면 모두 대학을 졸업한 후 일 텐데... 그때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과연 많은 분들이 업글을 하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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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mm 2009.10.28 19:03 비스타나 윈7이나 동족이라서 비스타 안되면 윈7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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