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겸손은 生의 약입니다."
2012.08.28 18:12
겸손은 生의 약입니다.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문득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모는 님들 태풍 피해 없으셨는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겸손.. 멋진 말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거의 불가능...
님이 천주교인이라는 걸 알기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루르드의 성모님 발현 목격자였던
베르나데트 성녀께서 하신 말씀에 이런 게 있습니다..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망신을 당해야 그 때 겨우 조금 겸손해진다'
대개 사람들이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거만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자신을 굉장히 낮추려고 애쓰죠.
집안에 식사초대 해놓고 하는 말, 가수들 시상식에서 하는 말 등등.. 그러나 사실 진짜 겸손은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죠.
자기를 애써 낮추는 건 겸손이 아니라 체면차리기..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놓고도 '차린 게 없어서.. ' 어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