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네할렘이니 린필드니...
2009.10.02 11:25
저 같은 경우는 데네브로도 너무 황송할 뿐입니다.
가끔 X랄 맞은 싱글코어만 돌리는 프로그램 외에는 CPU 점유율이 그다지 올라가지도 않고요.
게다가 데네브도 괜히 샀다란 말이 나올정도로 너무 쓸데없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루종일 소설을 쓰기 위해 워드만 만지는 경우)
그때는 오히려 넷북을 살걸 그랬나?라는 회의감 마저 들죠.
문론 인코딩 같은 작업을 하시는 분에겐 네할렘과 데네브는 차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용해 보질 않아서)
근데 파코즈의 대다수 처럼 점수놀이 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 그렇게 네할렘이 열광할 만한 CPU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군요.
네할렘이 옥타니 뭐니 하면서 네할렘을 살리려면 9800GTX는 버리느니 뭐니 하면서 정작하는건 온라인 게임인 사람들을 보면
참 부모님 잘둬서 그런걸 산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직업상이 아니라 그저 온라인게임을 돌리는데 네할렘정도의 비용을 투자하는 건 솔직히 아니라고 보거든요.)
윈도우 7의 체험지수가 7점대니 뭐니 해도 솔직히 그거 점수 2.1인 시절에도 잘썼고
오히려 체험지수가 진정한 의미로의 체험지수려면 비스타의 체험지수가 더 잘 맞았다라고 보입니다.
(이건 뭐, 마소가 공인한 점수놀이도 아니고 그거 좀 올려보겠다고 발악하는 분들 보면 좀... 'ㅅ'=3)
솔직히 컴터의 하드웨어가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그 다음은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희 아부지 사무실에 보면
과거 제 컴
싱글 2.8Ghz (펜4 프레스캇)
렘 1GB
N당 6200 128MB
아부지 컴
듀얼 3.0Ghz (코어2듀오)
렘 3GB
N당 9500 512MB
근데, 실제로 돌려보면 체감상 사용시에는 제컴이 더 빨랐었습니다.
일단 컴터는 사용하는 거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부지의 경우는 이것저것 쌓여서 무겁습니다.
결국 사용자가 계속 관리해준다면 컴터 자체의 한계치 내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저 프레스캇도 이젠 아부지가 관리하셔서 예전에 제가 쓸때 보단 느린 감이 있습니다.
파폭으로 탭 6~7개를 사용하던 컴인데 익스 8하나만 올려도 빌빌거릴 정도니...)
아무튼 결론은 어느정도의 하드웨어의 한계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좋은 하드웨어를 쓴다고 해도 관리를 잘못하면 그게 그거라고 생각됩니다.
문론 싱글코어급의 컴터를 돌리면서 업글을 해야하겠다고 하면 이해가 가지만
듀얼코어급 이상에서 속도 느리다고 무조건 업글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뭐, 일반 사용자분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바이러스가 걸리고 그것들이 축적되어서 하드웨어 성능이 저하 되는 경우와
컴터도 소모품이다 보니 오래 사용해서 일어나는 하드웨어 성능저하의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아니 관리를 하지 않고 사용하는 이라고 해야겠군요... 어감이 안좋으니.
그냥 관리를 하지 않고 사용하는 분들 중에 속도가 느려졌다고 생각되면 그 관리라는 것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라 봅니다.
PS. 그래봐야 여기 오시는 분들은 관리 하시는 분들인 데다가
PS2. 돈만 많고 어리석은 초, 중딩들은 네할렘 사서 좋다구나 하고 메이플돌리겠지만... (초,중딩이 어리석다는 것이 아닙니다.)
PS3. 솔직히 말해서, 바이러스 자주걸리는 것도 사용자의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안걸리는 분들의 경우는 DDOS가 있든 뭐가 있든 엔간해서는 그냥 백신한번 업글하고 끝내거든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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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09.10.02 11:37 -
rosinante 2009.10.02 11:50 초, 중딩이 돈이 어딨겠습니까..ㅜ.ㅜ; 부모들이 사줬으니 그렇지요.
그리고 요즘 컴터가 가전제품이나 한가지라 하드웨어 관심없으면 좋은 제품 사 준다고 나름 애썼을 수도 있습니다만...뜨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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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2009.10.02 14:36
돈 있으면 자기 맘대로 사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메인컴 팬4 2.8c 노스우드 씁니다.
인터넷 자주하는데 크롬쓰니 날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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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타임 2009.10.02 14:57 하루종일 워드만 사용하신다면 사실 넷북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저도 '언제 어디서든' 글을 써보고 싶어서 넷북을 사러 갔지만...
화면이 너무 작아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지금 12.1인치 노트북을 쓰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글을 쓸 때 눈이 좀 편하더라구요.
그렇다고 20인치 이상가는 모니터에서 쓰자니 화면이 넓이 집중력이 분산되는 효과도 없지 않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IPS패널 24인치 모니터도 팔아버렸습니다.
하루종일 글쓰시려면 최소한 12.1인치 이상 되는 노트북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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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09.10.02 17:36 줄리안님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
김용환 2009.10.02 16:29
한 번 고성능에 맛 들이면 헤어나오지 못 하죠... 제가 셀러론D 쓰던 시절에 친구 집 컴을 포멧해 준 적이 있는데, 그다지 성능에 대한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코어2듀오 E6300으로 넘어가고... 또 친구 집 컴을 포멧하러 갔었는데, 너무 느리게 느껴져서 답답하다 못 해서 욕이...;;; 쩝...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증거일지도...(이건 실제로 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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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2009.10.02 16:59 120km/h 제한속도인 우리나라에서 차도 프라이드면 못가는곳이없지만 현실은 중대형이나 외제차들을 선호하죠.
차뿐만이 아니라 오디오시스템도 그렇고 TV크기도 그렇고 먹는것도 그렇고 낚시장비 골프장비등등
세상만사 모든것이 일단 어디에 필이 꽂히게되면 누구나 관심없는 사람이 보기엔 과하게 돈을 붓는 경우가 생깁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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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이 2009.10.02 17:41 ㅎㅎ 공감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컴터는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값어치를 느낄 수 없다고 봅니다.
차나 오디오, TV등은 그 자체나 메이커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깨를 으쓱할 수 있지만,
컴터는 뭐 깔쌈한 대형 모니터나 돈들인 케이스 정도면 어떨지 몰라도 사실 남에게 과시하기엔
좀 부적절한 면이 많이 있죠.
뭐 게임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컴터 성능을 직접 보여주려고 게임을 플레이 하기도 그렇고,
케이스 열어서 내 부품들이 이리 비싸고 좋은 넘들이라고 자랑하기도 그렇고... 하드웨어에 밝은, 좀 아는
사람들 아니면, 컴터도 하나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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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이 2009.10.02 17:56 저도 이번 추석에 최대한 지출을 아껴서 린필드로 가 볼까 구상중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 과감하게 접었습니다.ㅎㅎ
지금의 시스템도 최대로 사용 못하고 있으면서, 린필드라니... 정말 컴 업그레이드는 분위기 편승이 많은 듯 싶네요.
자신에게 정말 필요해서 업그레이드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뭔가 뒤쳐지는 것
같은 강박관념 때문이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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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벌레 2009.10.02 20:27 한순간의 뿌듯함과 희열을 느끼고 싶다면 하이엔드급 (사실 린필드를 하이엔드급이라 부르긴 뭐하지만) 스펙을 맞추어도 좋습니다.(개인의 행복의 척도를 판단할 수 없으니까요)
다만 경제적인 판단을 한다면 하이엔드급사서 몇개월 후 떨어지는 가격과 성능에 눈물 흘리는 것보다 다소 주기적으로(1년 혹은 2년) 업글 또는 컴퓨터 장만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죠. (물론 돈많은 분들에게는 예외인 얘기지만요...그분들은 항상 업그레이드를 하시겠죠...)
저같은 경우에도 네할렘, 린필드의 벤치를 자주 구경하긴하지만 쿼드 Q9550을 메인으로 부족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컴퓨터 사용=기다림의 미학 이었는데 자꾸 속도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안타깝네요.... 약간은 여유롭게 컴퓨터의 편리함을 즐겨도 되지 않을런지..(물론 시간은 돈입니다만, 너무 사용 목적에 안맞게 빠른 컴퓨터를 원하는 대다수의 유저가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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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상인 2009.10.03 18:07 사람이란게 딱 필요한만큼 쓸수는 없죠.
당장을 봐서 투자하고 업글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3년이상을 쓸 생각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구요.
옷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것 투자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고..그렇지 않은 사람은 옷에 투자하는것에 이해가 안가는거랑 같은거죠.
모든것이 딱 자기한테 필요한만큼만 벌고, 쓰고 산다면...이 세상이 이렇게 서로 치열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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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월요일 2009.10.04 16:13
흠... 전 초딩/중딩은 아니고 회사원이지만, 누구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PC를 사지는 않습니다.
하는것이라봐야 인터넷, 가끔게임(fps/simul...)하고 만화보고 영화보고 하지만 가끔 정말로 highend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거 완전 낭비맞는데요.
최근에 집에 굴러다니는 그래픽카드(gtx280 2개, 8800gt 2개)는 주위분에게 술한잔 얻어먹고 무료분양한적이 있네요 ddr3 12GB도 덤으로...
아직 굴러다니는거 찾아보면 좀더 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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