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과 대학...
2011.09.18 17:28
이번에 대학을 가게되는 고3 학생입니다
요즘 대학 등록금이 한학기에 제가 가려는곳만 660~700까지 되는데요
물론 학자금대출을 받아야겠죠? 안받으면 현실적으로 등록금을 낼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빚이 많이 있으시고 빚에 대한 안좋은 인상이 많으셔서
무조건 학자금대출받지마!! 하시는데 이거 진짜 방법이 없는데 어쩌라는 건지 답답합니다...
전 대학다니는 시간빼고 풀로 알바를 돌리고 부모님 돈도 합쳐도 될랑말랑인데
문제는 이게 한학기당 매번 이렇다는거... 대출을 받으면 졸업과 동시에 빚쟁이로 낙인찍힌다고 대출은 절대하지말라시고
답답합니다 ㅠㅠ
저도 사회가 대학을 보지않는다면 대학갈맘 추호도 없습니다
한학기에 600~700만원을 내면서 배울 지식은 아니라고 보기때문이죠
여유가 좀 있는 집안도 아닌데 말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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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처럼 2011.09.18 17:49 -
ONE 2011.09.18 17:55
아닙니다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학들의 운영방식과 윗머리들의 문제지
정상적인 선배님들은 전혀 미안해하실것 없으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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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또 2011.09.18 18:01
제주위분중 대학 졸업후 직장 들어가서 대출금 반 갚고 결혼 할 나이쯤에 또 결혼 자금때문에 대출 받아서 생활하는분 계시네요.
하는말이 가지고있는건 빚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이게 현실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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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중 2011.09.18 18:04 첫 등록금 학자금 이후에 집 생각하신다면 주말 알바 정도로 용돈 마련하시고 미친듯이 공부해서 장학금 50%라도 받는게 효도!!!
장학금 조금이라도 받고 다른 장학제도 찾아보고 하세요..
전 그렇게 지금 마지막학기!!!
1학년 이후로 장학금과 알바로 학비 충당 완료했습니다..
입학하고 좀 놀고 싶더라도.. 적당히 노시고 장학금 노리세요..
ps. 저는 2시간거리 통학하고 지내서 자취하신다면 나가는돈은 더많겠지만요.. 2시간 이내면 통학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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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2011.09.18 18:53
통학해야것네요 ㅎㅎ
자취가 돈 더많이 들듯...
저도 장학금을 노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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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2011.09.18 19:18 학교다니면서 알바하는건 못할짓 후에 학점 거덜나고, 취업준비도 안되있고 남는것도 없고 차라리 공부열심히해서 장학금받고 하는게 졸업할때 많이 남는겁니다. 대신 좀 거지같이 지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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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지기 2011.09.18 21:12 나중에 학자금 대출 갚을려면은 무지 힘듭니다 ㅡㅡ
졸업후 취업이 잘안되면 갚기가 더 힘들어 지지요
공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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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냐⌒ 2011.09.19 10:55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필자 분의 사정이라면 무조건 학자금 대출을 받으세요
선 졸업 후 빚청산입니다 / 뭐 무서워 장 못 담그면 안 될 테죠
한 해 두 해... 지나면 등록금 다소 많이 완화될 겁니다
다른 분들이 말한 것처럼 장학제도 이용하시구요
모쪼록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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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만세 2011.09.19 19:40
삶의 본 목적은 과정과 결과 속에서 삶의 참의미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활동이죠. 그런 활동을 위한 행위로서 사회 제도 및 공동체에 맞물려 공생하여 살아가는 것이고요. 교육의 본래의 취지 역시 이러한 철학관을 배경으로 출발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균형이 깨어진다는 것은 어느 방향의 균형으로 가는 것인지는 모두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거 역사적 해석으로도 공화제도와 황제제국 역시 존재해왔으며 힘을 실어준 방향이 그 균형점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미래가 더 행복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일까요?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는 것일까요?
이 질문이 바로 현재의 경쟁-협력의 관계의 이면 관계라고 봅니다. 대학이 그러한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있다면 그 만한 등록금을 제공해도 되겠죠.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환원되는 방향이 이 질문에 균형에 만족되는 곳에 그 해답은 있을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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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큰 일입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90년대 초반 학번) 첫번째 내는 입학금과 등록금을 합쳐서 100만원 안팎이었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졸업할 즈음해서는 등록금이 150여만원 정도. 물가 상승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등록금 인상 정도는 너무 비정상입니다. 당시에도 등록금이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과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는 친구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는 한, 두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전에 빚으로 출발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 기성세대로 막 접어드는 선배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