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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코파일럿' 실패 인정하나..."일부 지역에 무료 번들로 제공"
2024.11.09 17:5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월 20달러를 부과하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기능은 번들 형태로 오피스에 통합되며, 이에 따라 기본 요금도 일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 버지는 7일(현지시간) MS가 '코파일럿 프로' 기능을 MS 365 퍼스널 및 패밀리 구독에 번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MS 365 구독에 코파일럿 기능을 번들로 제공함으로써, 코파일럿 추가 사용료 20달러(약 2만8000원)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만 가능하다.
지역 확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시도는 향후 확대를 위한 테스트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게 코파일럿을 선보인 지 9개월이 됐다. 그동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개선했으며, 고객의 피드백에 귀 기울여 왔다"라며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코파일럿을 MS 365 퍼스널 및 패밀리 구독의 일부로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MS의 이번 조치가 성공할 경우, 향후 다른 기업들도 자사 소프트웨어 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할 경우 추가 사용료 없이 번들로 제공하게 될지 주목된다.